보이 코드 - 모두에게 익숙한 소년과 처음 만나는 나 사이 생각학교 클클문고
이진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이 코드♡

1318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들이 "남자다움"에

던지는 5가지 질문과 답!!

제목이 '보이코드'라 무언가..했더니~ 남자다움~ 이더라고요. 앞, 뒤 표지에는 교복을 입은 남자 아이들의 모습이 나와요. 우리는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고정된 성역할에 사로잡혀 있을 때가 많아요. 저도 아들, 딸을 키우는 부모로서- 아들에게는.. "넌 남자답지 못하게 우니?" 라든지.. 딸에게는.."넌 여자답지 못하게 조심성이 없어~" 이런 식의 성 고정관념에 저조차도 일반화하기 일쑤예요.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남자다움!!!! 이 책은 작가 5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남자다움이라는 고정관념의 한계와 그 너머를 상상한 결과예요.

전건우 작가님의 <더블>에서는 수혁이라는 소년이 유약한 자신을 억누르기 위해 더 강한 남자가 되려고 하다가 공포를 경험하는 이야기예요. 남자다움에 대한 강요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다루고 있어요. 씩씩한 남자가 되길 바라는 어른들의 기대가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보았답니다. 차무진 작가님의 <맹금류 오 형제>는 독수리 오 형제 만화를 오마주해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왔던 행동을 비판해요. 단 한명만을 불새로 변화시킨다는 박사님~ 남자 멤버들은 여자멤버 유미를 비난해요. 남, 녀 구분과 그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남자의 무모한용기, 남자라서 희생한다는 태도. 이런 우월감과 자만심은 여태껏 우리가 심어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해연 작가님의 <기둥>은 현실 속에서 소년들이 느끼는 무거운 짐의 정체를 드러내요. 나이기 이전에.. 오빠이자 아들로 살아가는 태수를 보면서 책임감과 부담이 느껴질 우리 오빠와 신랑이 생각났어요. 그들의 무게는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조영주 작가님의 <소년에겐 아지트가 필요하다>는 뀨, 민, 쭌 세 소년이 여름방학에 은이라는 형을 만나요. 그 아지트 속에서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지요. 누군가에게 온전히 기댈 수 있는 경험~ 꼭 훈민이가 그런 친구나 형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 이진 작가님의 <정거장에서>는 영수를 만나게 되는데, 남자다움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충실할 때 얼마나 멋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잔잔한 소설이었어요.

남자다움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가길 바라는 모두가 읽으면 좋을 책이예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보이코드, #생각학교, #이진, #전건우,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