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좀비 - 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래? 생각학교 클클문고
차무진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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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좀비♡

가끔 엄마 없는 세상을

그려보는 1318들을 위해

떠오르는 Z세대 스릴러 작가

차무진의 코끝 찡한

코믹호러 이야기

우선 엄마는 좀비라는 제목 자체가 파격적이고~ 충격적이라~ 궁금해지는 소설이었어요. 특히.. 표지가 피흘리는 좀비 엄마를 묶어두고 거기서 태연하게 밥을 먹는 학생의 모습도 신기했고요. 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래?라는 물음도.. 슬퍼지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양가감정이 들더라고요.

사실.. 요즘 좀비를 소재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 책들도 많은데- 저는 좀비 너무 무서워 하거든요. 부산행이나.. 다른 좀비물에서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좀비가 되었을 때 슬퍼하며 그냥 물리는(?) 장면을 몇번 본 것 같아요. 엄마가 좀비라는 설정은 너무 무섭긴 하지만..슬픈ㅜㅜㅜㅜ 우리 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슬픔이예요. 그리고..제가 좀비가 된다면? 훈민정음은 어떨지.. 상상이 안 가네요~~

사춘기가 되면 대부분 아이들은... 엄마의 잔소리나 간섭이 싫고- 때로는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등 반항의 시기가 올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중3 녹현이는 아빠의 외도로 엄마랑 둘이 살게 되어요.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를 보면서 녹현이의 반항심은 커져요. 그러다가 갑자기 엄마가 좀비가 되고~ 자신을 물려고 하는 엄마에게 냉동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넣어줘요. 좀 무서우면서도~ 좀비가 된 엄마를 돌보는 모습에서... 섬뜩하면서도 짠하고 슬펐답니다. 특히- 좀비가 된 엄마는 녹현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고 원래대로 돌아오는 설정은 너무 슬펐어요. 엄마가 들려주던 동요 섬집아기를 들려주면 좀비엄마의 공격성이 떨어지고..조용해지는 것도~ 저도 훈민이 재울 때면 늘..안고 섬집아기 노래를 불러주었었는데요. 생각나더라고요. 불행한 가정환경 때문에 삐뚤어지고 엇나갈 수 있는 청소년들이나 엄마들이 읽어도 너무 좋은 책 같아요. 서로를 이해하고 - 가족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이 참 소중하네요♡ 갑자기 훈민정음에게 더욱 잘해주고 싶어졌어요~♡ 초음파사진.. 아기수첩 예쁘게 꾸미며~ 10달 동안 소중하게 기다렸던- 훈민&정음의 탄생날은...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날이 아니었나 생각해보며- 시험 몇개 틀렸다고..구박하지말고~ 있는 그대로의 훈민정음을 사랑해주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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