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TI에 관심도 많고.. 특히 청소년 소설이 재밌더라고요.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감동적이었어요. 작가님이 현직 교사이기도 해서..더욱 학생들의 고민들을 잘 다루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목차는 기울어진 운동장, 명륜고 MBTI 상담실, 도깨비 도로, 마트료시카로 구성되어 있어요. 미가, 조이, 성빈, 이화, 준수는 "명륜고 MBTI 상담실"이라는 동아리로 활동을 해요. 그 안에서 갈등도 겪고~ 반 친구들의 행동, 습관들을 분석해서 발표를 하는~ 너와 나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MBTI 유형으로 모두를 판단하기는 힘들지만...요즘 인기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소재로 다루고 있으니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저도 기간제 교사로도 교사생활을 했었어서~~ 그 갈등이나 고민이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청소년기- 자아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시기이자, 사춘기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시기인데~ 이런... 혼란스럽고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에~ 자신들의 자아를 명확히 찾고싶은 학생들에게는... MBTI가 좋은 매개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미가, 조이, 준수 등 자기다움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고민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역시 청소년 소설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저도 ENFP인데...MBTI 는 시기마다- 상황마다- 조금씩 바뀌고 변화하는 것 같아요♡ 나와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며...서로 공존해나가는 법을 저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