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때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스물여섯 살에 ADHD를 진단받은.. 작가 카밀라 팡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일곱 살때 과학을 만나~ 그것에 빠져살게 된 그녀.. 세상이 보여주기를 거부했던 확실성을 찾아 끝없이 헤매온 그녀에게 과학은 가장 충실한 조력자이자, 가장 진실한 최초의 친구였어요. 카밀라 팡은 그렇게 과학의 언어를 통해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사실 요즘 우리 주변에.. 자폐나 ADH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보아요. 특히, ADHD는 꽤 많은 것 같기도 해요. 그것을 창피하다거나.. 숨기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다니는 학교에 특수학급이 있는데.. 그 아이들이 카밀라 팡처럼 뭐 하나에 집중해서- 자신의 힘듦을 극복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1장은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법(머신러닝과 의사 결정), 2장은 자신의 기묘한 부분을 끌어안는 법(생물화학, 우정, 그리고 다름에서 나오는 힘), 3장은 완벽함에 집착하지 않는 법(열역학, 질서와 무질서), 4장은 두려움 다루는 법(빛, 굴절 그리고 두려움), 5장은 조화를 이루는 법(파동설, 조화운동과 자신만의 공진주파수 찾기), 6장은 대중에 휩쓸리지 않는 법(분자동역학, 순응과 개성), 7장은 목표를 이루는 법(양자물리학, 네트워크이론과 목표 설정), 8장은 공감하는 법(진화, 확률, 그리고 관계), 9장은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법(화학결합, 기본 힘과 인간관계), 10장은 실수에서 배우는 법(딥러닝, 피드백 고리와 인간의 기억), 11장은 인간처럼 행동하는 법(게임이론, 복잡계, 그리고 예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아스퍼거증후군이 뭔지- ADHD가 무엇인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보게되었어요. 우리 동네 놀이터의 그 아이~ 아스퍼거증후군 같은데.. 꼭 치료받아 좋아지길 바래봅니다ㅠㅠ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자신을 인정하며 과학이라는 매개체로 나아가는 작가님이 너무 존경스럽고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