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요즘 핫한 슬픈 로맨스 일 것 같은데.. 로맨스+SF 장르라~ 신비롭더라고요. 허구의 세계에서 나는 행복했다. 현실의 세계에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라는 말처럼~ 기억을 소멸시키거나.. 생성하는.. 그래서 5번의 신혼여행(각각 다른 부인)이라던지.. 여러 명의 다른 기억 속 자식들.. 지우고 싶은 추억은 지워버리는~ 조금은 생소하지만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의억... 허구를 사랑하는 부모님ㅠㅠ 거짓된 기억을 믿고 좋아하는 부모님때문에~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낸 치히로.. 그가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려고 구입한 "레테"가 실은 첫사랑의 기억을 주입해주는 "그린그린"이었어요. 소꿉친구 도카~ 그녀와의 로맨스...♡
나는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다면... 무엇을 지우고 싶을지~ 주입하고 싶다면..어떤 기억을 넣고 싶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물론 힘들고 슬픈 기억들도 많은 과거였지만.. 첫사랑이든- 스쳐간 모든 사랑들이 저에게는 의미있는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저는 더 발전하고- 지금의 예쁜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저의 모든 유년시절의 기억들은 행복이 가득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에 만족하고~ 기억을 삭제하거나.. 넣지 않고 지금의 저로 살고싶어요^^
결핍 투성이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읽으며 풋풋했던 저의 첫사랑이 생각나기도 하고~ 요즘 로맨스 소설들 왜이렇게 설레는지..ㅋㅋㅋㅋ연애세포 몽글 몽글~ 나의 기억이 진짜인지..가짜인지.. 사랑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신비로운 설정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