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박물관이라는 소설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설이예요. 표지도 뭔가 신비주의~~^^ "이 책은 내가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탐구한 글들이다"라는 작가의 말에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과거에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을 믿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어떻게 드러낼지~ 애썼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반대래요. 인간을 사랑하기위해 팀구하여 쓴 글^^ 긍정적인 저의 마인드와 비슷하지만... 요즘 정말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들을 많이 만나며- 지쳐있는 저로서는~ 어두운 면이 보일 수도 있겠어요. 사실 인간의 모든 면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때로는 좋을 수도~ 때로는 싫을 수도~ 인간들을 이해하기엔- 아직 저는 부족한가봐요. 저도 인간이기에ㅠㅠ
인생 박물관은 여러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은 눈사람, 벌금 만 원, 자살하러 가는 길에, 친구, 인생의 조언, 내향적인 홍이, 인생 박물관, 태어나 첫 낚시, 우주의 법정, 친절한 그녀의 운수 좋은 날, 도굴꾼의 아들, 할머니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좋은 일을 하면 다 돌아온다, 찰나를 사는 남자, 멍청한 악마, 결정된 편지, 복수심의 크기, 인생 최고의 업적, 인간은 언제 신을 믿는가, 커튼 너머의 세상, 가족과 꿈의 경계에서, 천사의 변장, 누가 내 머리에 돈 쌌어, 위로가 힘든 사람에게, 그의 일대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은 내향적인 홍이- 요즘 아들의 제일 친한 친구 이름이 홍이라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물론 소설 주인공은 여자였지만... 끝의 반전과 은근한 슬픔~ 그런 쿠폰들..평생 딱 한 번 쿠폰들 써보고 싶더라고요. 책 제목 인생 박물관도 재미있었어요. 나의 인생 박물관에 가보고 싶어지는.. 조금 무섭긴 하지만요. 정말 작가님의 상상력은...상상을 초월~ 인간들의 여러 모습들을 체험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