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을 쓰는 우선적인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자연과학에 대한 사랑을 불어넣기 위해서이다. -장 앙리 파브르-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잘 알고있을..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 파브르 곤충기 4는 파브르와 손녀루시가 똥벌레(쇠똥구리) 여행을 하는 내용이예요. 손에 들기 딱 알맞은 크기의 작은 책이라.. 학교에 오늘 읽을 책으로 가져가기 좋아요. 표지도 노랑에 연두가 섞여서 자연 관찰을 하고싶어지는 귀여운 표지랍니다. 똥벌레들이 몇마리 있는지 세어보는 것도 재미가 있어요.
쇠똥구리는 소나 양 같은 동물의 똥을 둥글게 만들어 굴리거나 땅 속에 묻어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쇠똥구리가 공을 굴리는 모습을 아주 신기하게 보았다고 해요. 곤충을 연구한 파브르 선생님도 쇠똥구리를 아주 흥미롭게 여겼다고 해요. 특히, 왕쇠똥구리를 30년 넘게 연구했다고 합니다. 똥벌레들의 생활 속으로 고고씽!!!^^
목차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똥벌레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왕쇠똥구리는 똥구슬을 어떻게 굴릴까? 목대장왕쇠똥구리는 왕쇠똥구리의 친척? 넓적뿔쇠똥구리의 갑옷은 멋있어. 스페인뿔쇠똥구리들의 지붕은 똥 더미?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똥벌레들의 일상은 아이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색감도 파스텔톤으로 너무 예쁘고... 왕쇠똥구리, 목대장왕쇠똥구리, 넓적뿔쇠똥구리, 스페인뿔쇠똥구리 등 다양한 쇠똥구리 종류들을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아들이 이번에 자연관찰탐구대회를 나가게 되었는데...이렇게 파브르 선생님처럼 곤충을 연구하는 것도 참~ 멋지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평생을 곤충과 함께 살며 실험과 연구를 한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 어린이를 위한 과학 이야기를 쓰고.. 1879년 "곤충기"를 쓰기 시작하여 30년 만인 1909년에 10권을 완성했어요. 세계 자연과학계에서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기록물..파브르 곤충기~~
파브르 곤충기가 귀중한 것은 단순히 그것이 전해주는 정보와 지식 때문만은 아닙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 창의적인 시선, 독창적인 세계관을 갖게 해 주는 파브르 곤충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평생을 곁에 두어야 할 자연과학의 클래식입니다.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