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고 하고~ 까마귀가 울면.. 부정적인 인식이 박혀있는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한~ 그 선입견이 참 무서운게.. 요즘 주변에 까마귀 떼가 많이 보이는데~ 너무 소름 돋게 무섭더라고요. 제목이 "까마귀가 울다"길래~ 뭔가 죽음과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표지도 으스스하고~ 표지 뒷면에는 저승사자의 마지막 규율 : 자살을 막고자 발생하는 행위가 설령 명부전의 규율을 어기는 것일지라도 사자의 행위는 정당함으로 인정받는다라고 나와있어서..아.. 저승사자와 관련된 내용이구나~ 했어요. 막상 읽어보며-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고 따뜻한 부분이 많아서 놀랐어요. 자살을 막는 저승사자~~ 왠지 예전보다..요즘엔 드라마나 영화에 저승사자의 이미지가 무섭다기 보다는.. 훈훈하거나 웃겨서~ 저도 무섭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특히, 이 책에 나오는 현과 철. 참 고맙고 착한 저승사자들♡♡♡
명부전의 규율, 1장은 여름 그리고 재회, 2장은 장마 그리고 고양이, 3장은 가을 그리고 방패연, 4장은 겨울 그리고 별, 5장은 봄 그리고 진달래, 후일담 도서관 그리고 사진...뭔가 목차 제목들부터 마음에 들더라고요. 요즘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구성이 많은 것 같아요.
네이버시리즈 화제작이라..더 기대가 되고~ 생각보다 몰입감있고 재밌어서~ 금방 읽었어요^^ 5년 전 자살하려던 아이 정운을 살린 저승사자 현... 5년이 지나 정운의 눈에 보이게 되는~~ 자살하려는 자들을 살리려는...저승사자...♡ 정말 그 발상부터 독특했지만- 자살률 1위인 우리 나라가 조금은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인 것 같고~ 죽고 싶을만큼 힘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 해주는 인간미 넘치는 저승사자들의 모습에 감동했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너무 힘들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이 없어지길 바라며~ 개똥밭에 뒹굴어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속담을 마음에 새기고 모두모두 잘 행복하게 살아가길요~♡ 영원한 슬픔도 없고.. 고통 뒤엔 기쁨도 있으니까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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