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위로가 되는 힐링소설이 좋더라고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감싸 안는 감동과 휴먼스토리예요. 김재희 작가님 소설은 늘 재미있게 읽는 편인데요. 특히, 이번 소설이 더더욱 마음에 들더라고요. 요즘 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힐링 장르 소설이 많아서...읽다보면 위로가 되더라고요. 요즘 어디에나 있는 스티커 사진기가 구비된 무인 사진관에 주인장이 무지개 노트를 두어서.. 손님들과 사연을 주고받는 컨셉이예요. 무지개 무인 사진관~~ 줄여서 무무사♡ 뭔가 우리 동네에도 있어서.. 제 소원도 성취되었으면 좋겠는 바램이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져 있는데... 봄은 면접 합격 소원을 이루어주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관운), 여름은 다시는 사랑 따위 하고 싶지 않습니다(혼인), 가을은 아무도 안 가져가는 가족사진 앨범(상장례), 겨울은 무무사 주인장이 간직한 비밀(제사), 다시 봄은 다시 문을 여는 무무사(출산의례)로 구성되어 있어요.
취업, 결혼, 가족, 병 ㅇ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볼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되었고~ 위로가 되는 것 같았어요.
취준생 현수경은 무지개 무인 사진관에 방문해 취업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가 취업을 하게 되는데 위기를 겪게 되고, 무무사 주인 이연주와 같이 일하게 되어요. 남편에게 버림받은 서용정의 사연은 정말 너무 가슴아프고 답답하더라고요. 그 가운데 자아를 찾아가며 나아가는 용정에게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어머니에 의해 삶의 선택의 폭이 작았던 임진성은 결혼정보회사에 보낼 사진을 찍으러 무무사에 와요.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않을 사진. 각자의 고민들~ 그 사연을 해결해주는 무무사~ 꼭 무무사는 아니더라도... 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그런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