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스펙트럼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이 창작하고..여성이 주인공인.. 여성들의 이야기예요. 제가 여자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어요. 대부분 예전의 이야기들은 다수가 남성이 주인공이었던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세상에 남성, 여성 차별이 거의 많지는 않지만- 여성들의 서사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안전가옥 시리즈는 언제나 만족스럽기때문에 더욱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배예람의 <수직의 사랑>, 이수현의 <여우 구슬은 없어>, 아밀의 <하나뿐인 춤>, 김수륜의 <누가 진짜 언니일까?>, 진산의 <협탐 : 좁은 길의 꽃> 5가지 이야기들..가독성 좋게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제가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하나뿐인 춤>이었는데.. 쌍둥이이야기였어요. 우리 동네, 우리 학년에 쌍둥이들이 유독 많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남자인 카릴과 여자인 릴카 그들은 쌍둥이예요. 릴카는 여자로서 성장되고 분화되었는데..카릴은 그러지 못한~ 그래서 졸업 무대에서- 남자춤, 여자춤 나누어서 추는데- 카릴은 자신만의 하나뿐인 춤을 추지요. 그 이후의 응원해주는 반응들이 참 좋더라고요.
<수직의 사랑>에서도 최하층 삶을 사는 하영과 상미가 체념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나아가기를 바래보고요. <여우 구슬은 없어>는 로맨스 아닌 로맨스같은 이야기였어요. <누가 진짜 언니일까?>는 언니들과 동생의 이야기...<협탐 : 좁은 길의 꽃>은 중년 여성 무협 탐정 이야기로 흥미진진했어요.
각각 개성있는 5가지 이야기들.. 그들이 만들어가는 여성서사~ 언젠간-저도 저런 이야기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멋진 5명의 작가분들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