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만물 안에서 살았고, 만물은 그의 안에서 살았다." 세상에서 가장 비천한 것에서부터 가장 고귀한 것에 이르기까지 만물을 두루 포용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 구스타프 말러♡
사실.. 말러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처음 접해보는 음악가인데.. 읽으며 많은 사실들도 알고 존경스럽더라고요.
그린칭 묘지로 가는 길, 유년기를 찾아서, 애증의 도시 빈, 빈의 이방인, 제체시온의 황금 기사, 알마 뮤즈인가 악처인가, 호수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두 번째 오두막, 세 번째 오두막, 뉴요커 말러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인적 드문 숲속에서 몽상에 잠기는 것이 취미이던 사차원의 사내아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발적으로 고독에 빠져들었어요. 음악이라는 외줄타기 인생~~ 말러에게 음악은 온전한 자신만의 세계였어요. 철저하게 음악만을 추구한 말러의 외길 인생- 어떻게 보면 조금 슬프기도..어떻게 보면 대단히 멋지기도...♡ 말러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같은 책이었어요. 그가 즐기던 자연 경관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어요. 알프스의 대자연~~ 저도 꼭 실제로 가보고 싶더라고요. 엄마랑 오빠가 둘이 유럽여행 했을 때- 스위스 정말 아름답다고 했는데...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예술적 영감이 마구마구 떠오를지도요ㅎㅎ 아테르제 호수나 도비아코 호수 사진도 보면서.. 이런 곳에서는 정말 몰두해서 작곡할 수 있지 않았겠나~ 생각해보았답니다^^ 말러의 음악을 들으며..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그저 힐링 그 자체였답니다♡ 말러라는 인물을 따라~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