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편지라니..읽기 전부터 기대되더라고요. 독서모임에서- <오만과 편견>을 했었어서.. 책도 영화도 다 보았거든요. 표지 그림부터가 너무 너무 그림같고 예뻐요. 허밍버드 일러스트 레터시리즈 중 2권인데.. 1권은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이고, 3권은 브론테 자매의 편지도 너무너무 기대되어요.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작품을 아름다운 삽화와 내밀한 편지로 읽어보는 시간^^ 무지 소중하고 고마운 시간이네요~ 처음 삽화는.. 바스의 아름다운 공원 "시드니 가든스"의 모습인데~ 음악회, 불꽃놀이, 축하연과 같은 행사가 벌어지는 장소예요. 그런 낭만적인 곳에 꼭 가보고 싶네요♡
책의 구성을 보면... 1장은 스티븐턴에서 보낸 편지(풍부한 감수성을 키운 20대 시절), 2장은 바스에서 보낸 편지(정든 고향을 떠나 새로운 미래로), 3장은 사우샘프턴에서 보낸 편지(또 다른 시야를 키우며), 4장은 초턴에서 보낸 편지 1(초턴 정착기), 5장은 초턴에서 보낸 편지 2(작가로서의 성공과 찬사의 날들), 6장은 초턴과 윈체스터에서 보낸 편지(생의 마지막 1년)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같은 예쁜 삽화들.. 낡았지만 낭만적인 편지들.. 읽는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위트와 따스함, 신랄함이 담긴 매력적인 편지들^^ 멋진 소설가 제인 오스틴에서 한 사람의 여성 제인 오스틴으로 보이고.. 정말 존경스럽고~ 더욱 애정하게 되었어요.
제인의 언니, 오빠, 조카들, 친구, 출판사 등에도 편지를 쓰고.. 편지 수령인들, 편지에 등장하는 인물들까지 사진과 함께 소개되니..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오스틴 가계도도 이 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인 오스틴이 머물렀던 공간 공간의 풍경들이 이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까지도..눈에 밟혀요. 제인 오스틴을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아도~ 너무 낭만적이고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