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한 고낙균 PD와 드라마 감독을 꿈꾸던 이민지 PD가 함께 유튜브 웹드라마 채널 "픽고"를 만들었어요. 현재 2030 세대가 가장 즐겨보는 이 드라마는 MZ세대의 일상과 인간관계를 가감 없이 현실적으로 그렸어요. <안녕, 낯선 사람>은 픽고 유튜브 채널에서 특히 조회수와 댓글이 많았던 에피소드와 제작진의 미공개 에세이까지 함께 엮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두고.. 그에 대한 센스있는 대처법과 해결책을 제시해요. 좋은 사람보다 존중받는 사람,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않으려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요즘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힘든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가까워도 우리 모두는 서로가 서로에게 낯선 타인일 수밖에 없다는...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사람이라는게 가깝다가도 멀어지고~ 좋다가도 싫어지고~ 예쁘다가도 미워지고~ 복잡 미묘한 사람들간의 관계에 지쳐갈 때쯤.. 이 책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예요♡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 노력하는 나를 사랑하고.. 가끔 서툰 실수를 해도 괜찮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
1장은 사랑 때문에 우는 너에게, 2장은 관계가 어려운 너에게, 3장은 불안한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4장은 그래도 결국은 웃게 될 너에게로 구성되었어요. 목차들도 참~ 감성포텐 터지네요^-^ 등장인물들도 다양하고.. 인물 관계도까지 친절하게 그려져있어요~ 친구관계&연인관계도 표시되어 있고요. S#, 암전, CutTo 등 용어 정리도 잘 되어 있어요. 유튜브 웹드라마 픽고의 드라마 에피소드 중 총 36회차를 담은 이 책은 대본이예요. 이 책을 다 읽고 픽고를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대본이라.. 쉽게쉽게 읽히고 재밌더라고요.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삶의 다양함과 교훈을 얻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마지막 에세이가 최고로 공감되었는데.. 늘 저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사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 타인을 의식하고 착한사람 컴플렉스처럼.. 계속 그렇게 살아오다가~ 요즘은 타인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나만큼은 반드시 나를 좋아하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하루하루를 소중한 나에게 선물하듯 살아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