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사피엔스>라고 해서 어떤 책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불로 요리하는 원시인에서 요리로 예술하는 현대인까지..요리의 과학적인 역사가 잘 들어있는 책이예요. 과학은 어떻게 맛을 창조했고, 요리는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지-?
구성을 보면 1장 요리 : 더 비기닝(200만~1만 2,000년 전), 2장 게임체인저 농경의 등장(1만 2,000년 전~ 1499년), 3장 '근대 과학'이 쏘아 올린 '요리 예술'(1500~1799년), 4장 요리 예술이 원자 과학을 만났을 때(1800~1900년), 5장 요리 혁명(1901년~현재), 6장 지금은 요리 과학 시대, 7장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 요리 과학의 미래로 구성되어 있어요. 시기 별로 요리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중간중간 사진이나 그림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레시피도 8개나 나오는데.. 조개 소스 링귀네 파스타, 해선장 바비큐 소스 돼지갈비, 리치 브라운 그레이비, 특제 빵가루 토핑을 곁들인 대구구이, 방울양파 레드와인 조림, 맛있고 몸에 좋은 매시트 콜리플라워, 피망 토마토소스, 흰콩을 곁들인 구운 닭고기 칠리 등 모두 먹어보고 싶은 음식들이었어요.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 많은데.. "인류 최초의 요리법"에서 초기에는 불을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땅 오븐이 인상적이었어요. 고대에도 이런 방법이 발전했다니..대단한 조상님들이예요. "물이 없으면 음식도 없다"에서 물은 음식과 요리에서 여러 가지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육수의 탄생"에서 요리의 풍미를 담당하는 육수의 최초 레시피는 프랑스 요리사 프랑수아 피에르 드 라 바렌이 1651년에 쓴 요리책 <프랑스 요리사>에 등장한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요리에 대해서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고, 건강한 식생활이라는 목표를 중심에 놓고 요리 예술의 역사와 과학을 탐색해보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