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 문학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소녀감성인건지.. 요즘 빠져있어요. 우선 이 책의 시작은 한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자살.. 요즘 정말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아닐 수 없는~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조심스럽고~ 걱정도 되고 그래요. 책 표지부터..슬퍼보이는 제갈윤의 눈빛..ㅠㅠ 너무 슬퍼보여요..그래도 꼭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죽을 용기로 살아나간다면 조금은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예요.
만우절 전날..3월의 마지막 날- 제갈윤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린지 7개월 뒤~ 나경고등학교 오픈 채팅방에 네 통의 편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와요.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이 사건은 소문이 바로 나고, 학부모들에게도 알려져서 학교는 난리가 나지요. 제갈윤의 담임이었던 엔지 시네마 동아리 고문이었던 나현진 선생님에게 교장 선생님은 조사를 지시하고.. 11월 16일까지 이들을 조사해서 게시판에 처벌을 공고하라고 투서를 보냅니다.
편지를 받은 엔지 시네마 부원 성규, 우진, 소영, 동호는 오픈 채팅방 글이 올라오기 전 2학기 시작되는 날에 이미 편지봉투로 똑같은 내용을 받아요. 각자 그 사실을 숨기고...제갈윤이 죽은 이유를 부모님의 이혼과 작년 뜻밖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가 죽은 후 그 슬픔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알았던 선생님은 네명의 학생들과 이야기하며..그동안 몰랐던 외면했던 진실들을 알게되어요.
한 소녀의 죽음이... 여러 사람의 얽혀진 책임이 있지만- 이미 죽은 자는 살아돌아올 수 없고- 참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고요. 자신들의 잘못을 알고 있지만.. 무서움과 두려움에 인정하지 못하고 숨기는 모습이 우리네 삶의 모습 같았어요. 아이들의 철없고 책임질 수 없는 행동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그런.. 소설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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