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나쁜 기억 지우개라니.. 요즘~ 너무 인간관계로 힘들고 있는 요즘.. 이 기억들을 다 지워버리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요즘 더 위로가 되는 에세이들을 찾아 읽고있나보아요. 에세이들에게 위로받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기억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내는 거래요. 나쁜 기억들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을 즐겁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 책은 구성이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안의 짧고 소중한 이야기들^^
"봄"에서는 웃고 있어라는 글이 좋았어요. 누군가를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행복한 순간에 옆에 함께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서예요. 돌아보면 모든 사랑이 소중했고.. 잊고싶은 사랑은 없다는 작가님. 저도 비슷한 마음이예요. 모든 사랑은 지나고 보면 힘들 때도 있었지만..그 웃는 순간 순간들은 행복했음을 부정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소중한 추억들로 간직하고 싶어요. 저기, 저 때. 좋았지. 행복해 보인다.
"여름"에서는 필요의 나머지가 요즘 제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더라고요. 곁에 무언가가 생기고 사라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필요해서 찾아오는 관계에 넌덜머리가 난다는 누군가의 말에, 나는 나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이 있어 고맙다고 말했던 사람이 있다. 필요에 의한 관계에 지치고 있는 요즘이예요. 그냥 필요없더라도.. 이유없이 좋아서- 이유없이 함께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