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고양이가 등장하는 책을 워낙 좋아해요. 예전에 친척언니가 키우던 페르시안 고양이를 닮은 샤이후♡ 책 앞부분에는..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 고양이, 물건이 소개되고 있어요. 주인공 알리바바는 도쿄에서 홀로 사는 이란 출신의 언어학자예요.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다른 나라로 망명해 전 세계를 옮겨 다니며 살았어요. 샤이후는 알리바바가 기르는 페르시안 고양이로, 사람 뿐만 아니라 물건이 하는 말도 알아들을 수 있어요. 이시즈카는 민속 공예품 가게 '열려라 참깨'의 사장이자 알리바바의 친구예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수집해요. 사키, 마에다는 열려라 참깨의 지배인과 점원이예요. 미케는 열려라 참깨 근처에 사는 길고양이로 세상사를 훤히 알고있어요. 이외에도 아브라카다브라 음식점 주인 쇼코, 6학년 여자아이 나구메, 6학년 남자아이 다케루, 민속공예품을 수집하는 조노우치 등 인물들이 나와요. 물건들에는 타일 할멈, 끈 누나, 아마존 개구쟁이들, 파란 유리잔 소년 등 등장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샤이후를 끔찍이 아끼는 집사 알리바바~ 샤이후는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알리바바는 고양이어를 알아요. 둘만의 대화를 속삭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알리바바의 출장으로 샤이후는 민속 공예품 가게 '열려라 참깨'에 맡겨져요. 그 이후 물건들도 말을 하고 있고~ 저마다 사정이 있는 물건들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어요.
발상이 참 재미있고~ 저도 키우고 있는 반려견 비숑 솜이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네요^^
이렇게 외국과 이어지는 물건, 그 물건들과 이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알리바바의 고양이 샤이후는 귀를 기울여요. 가 본 적도 없는장소, 본 적도 없는 경치,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생각하고,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꿈을 꼭 이뤄 주고 싶어 하지요. 내 주변에..꼭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이런 사람이나 물건이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들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생각했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알리바바의고양이가듣고있어, #어린이, #우리학교, #신도에쓰코, #김미진, #고향옥, #리뷰어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