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 생의 마지막 순간, 영혼에 새겨진 가장 찬란한 사랑 이야기 서사원 일본 소설 1
하세가와 카오리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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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죽는 순간 영혼에 각인된

가장 강렬한 사랑으로

잃어버린 기억이 돌아올 때,

'그들'의 비밀이 밝혀진다.

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드는 이 책.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뭔가 슬플 것 같은 예감~ 등장인물을 보는데도~ 뭔가 슬플 느낌~~~ 1화는 노인과 벚꽃, 2화는 청년과 반딧불이, 3화는 여고생과 노을, 4화는 사신과 에메랄드, 5화는 꿈을 좇는 사람과 악마, 6화는 제비와 불꽃놀이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사신은 영국 출신 미모의 저승사자로.. 죽는 순간 영혼에 각인된 가장 강렬한 사랑의 색깔을 볼 수 있어요. 찰스는 사신의 사역마이자 파트너인 검은 고양이. 임종 예정인 여러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스토리를 듣는 사신~

 

 

1화 노인과 벚꽃을 읽고부터...벌써 눈물을 흘렸어요. 67세 할아버지 키무라 쇼헤이. 낡고 작은 아파트 6첩짜리 다다미방에서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향집 벚꽃과 가족을 그리워하다 임종 예정인... 동일본 대지진을 연상하게 하는 내용도 나오고~ 쓰나미에 휩쓸려 부인을 잃은 쇼헤이. 아들에게 짐이 될까~ 연락도 잘 못하고 2-3년에 한번씩 보는데 ㅠㅠ 마지막으로 미련이 남는 일이 있다면 들어드린다는 이야기에 손자 얼굴을 보고싶다는...갑자기 혼자 계신 어머님 생각이 났어요. 저도 착한 며느리는 아니라~ 자주 연락드리고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외롭게 계실 어머님께~ 전화 한 통 드려야겠어요.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쇼헤이와..고독사한 후..후회하는 아들 모습에서- 계실 때 잘하자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2화 청년과 반딧불이에서는 20세 남성 토와다 타이요가 나와요.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일 줄 몰랐기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끝내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임종하지요. 젊은이들의 무모한 바다 뛰어듦ㅠㅠ 너무 안타까웠어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늘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되겠어요.

그 외에도 17세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자살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소녀 우스이 카에데. 어느 새 습관처럼 굳어진 자기혐오로 죽음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잔류 영혼 37세 남성 토사카 킨야.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영혼에 많은 무지갯빛을 품고 임종 예정인 14세 우노하마 세이라.

모든 이야기가 임종을 앞둔 이들에게 사신이 찾아가는... 마음 한 구석이..찡하고~ 살아가는 동안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런 소설이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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