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비 - 금오신화 을집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9
조영주 지음 / 폴앤니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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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비♡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조영주의 담대하고

격정적인 역사 로맨스

요즘 사극에 푹 빠졌던 때가 있었고.. 워낙 로맨스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역사 로맨스~ 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어요.

조선 성종시대, 관찰사의 딸 이비와 관노비 박비. 그 두 남녀의 애틋하고 아찔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더라고요. 금오신화 을집이라는 부제가 있길래 찾아보니.. 원래 알고 있는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갑집이고- 금오신화를 모티브로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는 을집 <비와 비>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어요.

전라 관찰사 이극균의 수양딸 이비는 자유로운 영혼이예요. 말을 타고 밖으로 쏘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이비 곁에는 항상 미남으로 소문난 관노비 박비가 따라다니며 그녀를 보호해요. 둘은 티는 못내지만~ 서로를 위하고 아끼지요. 조선시대 역사 로맨스의 애절함은...무언가 말하고 싶은데 못하고 사랑하고 싶은데 못하는..그런 안타까움이 있어서 더 찌릿찌릿 하는 것 같아요.

 

한명회는 측근 정훼를 시켜서 감찰을 보내게 되고 정훼는 죽은 공혜왕후와 닮은 이비를 보게 되어요. 김시습을 통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성종과도 얽히며~ 이야기는 더욱더 복잡해지면서도 애절해져요.

여름 밤~ 읽으면서... 뭔가 설레기도 하고- 말캉말캉한 ~ 제가 이래서...사극이나 중드를 좋아해요♡ 요즘 무협 중국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이루어질 듯 말 듯 한 그런 특유의 감성이 설렘을 자극하더라고요. 비와 비를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이^^

"살아야 한다. 반드시 너만큼은 살아야 한다."

처음이었다. 박비가 이비에게 말을 놓은 것은.

"너만큼은 살아다오."

그리고 이비의 이마에 입 맞춘 것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비와 비>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예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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