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작이라 기대되던 <철수 삼촌>! 뭔가 제목부터도 흥미를 불러일으켜요. 미용실에서 머리하면서 다 읽을 정도로 쉽게 읽히고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야기의 시작은 기러기 아빠이자 중견 형사인 두일로부터 시작되어요.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은 캐나다로 조기 유학을 떠났는데.. 그로 인해 돈이 많이 들고~ 빚이 많아지다가 결국 사채빚까지 쓰게 됩니다. 그러다가 찾아 온 사채업자 춘식을 실수로 죽이게 되고... 10여 년전 연쇄살인범의 수법으로 위장(?)을 하지요. 그런데 본인이10년 전 미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철수. 사실을 아는 철수와..딜을 하고 같이 동거까지 하게되어요~
가족이 철수가 보낸 비행기표를 받고 돌아오고.. 두일은 불안감에 떨고~~ 돌아온 딸은 낯선 남자와 동거하는 아빠가 동성연애라고 오해하고~ 아들은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파헤치고~
이야기는 사건에 사건을 더하며 흥미진진해요.
스릴러라고 하지만..무서움보다는 드라마적인 요소도 많고~ 읽는 내내 영화로 제작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약간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들도 곳곳에 있고~ 여러 장르들이 섞인 느낌이라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연쇄살인범과 같이 동거하면 얼마나 소름끼칠까? 실수로라도 사람을 죽이게 되면 그 죄책감이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며.. 철수삼촌같은 연쇄살인범이라면..한번 쯤 같이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스릴러 안에 감성 드라마의 요소들과.. 사랑하는 가족이 살해 당한다면 난 어떻게 하게될지- 상상하지 못하는 고통일 것 같아요. 철수삼촌을 하루만에 다 읽으며 여러 생각들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