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에세이를 참 좋아해요. 특히 사진가의 에세이는.. 예쁜 사진들과 함께- 여러 감정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 책 <가끔은, 느린 걸음>은 한 편의 시처럼 순간을 기록해 온 한 사진가의 에세이예요.
산책하듯 느리게 걸으며 사진 속에 담아낸 일상의 빛나는 순간들~ 요즘같이 빨리빨리 급하게 살아가는 시대에..이 책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듯해요.
이들 은행나무는 금실이 좋아 보인다 참 신묘하다
그 짙은 향 그대로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 시간 함께해서 좋다. -본문 중-
주옥같은 글들이 참 몽글몽글 감성을 자극하더라고요. 사진도 글들도 모두 너무 좋은♡
새벽 바다도 거닐어보고 싶고.. 철길 따라 낯선 곳으로 여행도 떠나보고 싶고.. 여유를 갖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정
사람들은 무언가에 정을 주거나 붙이고 살아간다.
어떤이는 물건에, 또 어떤 이는 생물에게...
난 어디에 정을 붙이고 있지? -본문 중-
짧은 글들인데..많은 생각을 불러오는^^ 저는 어디에 정을 붙이고 있을까요?? 요즘..저는 강아지 솜이에게 제일 정을 많이 붙이고 있는 것 같아요. 집에 함께 있다보면..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계속 만지고 싶고 안고 자고 싶고..암튼 저의 정!!! 솜소미랍니다♡.♡
삶 속에서 스치는 감정들을 기록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여러 자연의 순응과 조화, 그리고 구성원간의 이해와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가끔은, 느린 걸음으로..이러한 삶의 모든 것을 느끼며..살아가고 싶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