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청년, 호러 안전가옥 FIC-PICK 3
이시우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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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청년,호러♡

책 표지부터 너무너무 무서운... <도시, 청년, 호러>..사실~ 무서운 것을~ 무서운 장르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조금은 많이 걱정이 되었어요. 제목도 호러호러한... 그래도 이 더운 여름~(진짜 우리 열대기후가 되었나봐요;;; 요즘 몇일 진짜 더움ㅠㅠ)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발동해서 <도시, 청년, 호러>를 읽기 시작했답니다. 부디...계속 생각나지 말기를 ㅜ.ㅜ 좀비영화 보고도 몇일 동안 잠을 잘 못잤던 저였어서... 그런데 영화보다 책의 공포가 이렇게 클 줄은..두둥두둥!!!!

 

이 책은 안전가옥이 기획, 개발하고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연재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예요. 요즘 단편집을 즐겨 읽는 저라..기대가 되었답니다. 기획의 시작이 여름이어서.. "호러"라는 장르를 선택했고~ 나와 동떨어져 있는 공포가 아니라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공포를 담은 이야기가 좋은 호러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도시를 사는 우리가 깊이 공감할 만한 공포 소설~

이시우님의 <아래쪽>, 김동식님의 <복층 집>, 허정님의 <분실>, 전건우님의 <Not Alone >, 조예은님의 <보증금 돌려받기>, 남유하님의 <화면 공포증> 이렇게 6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지하 공간 속 노동, 관음증, 고시원 생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월세살이, 화면 포비아 등을 소재로 하여 차별, 청년 주거, 정체성 상실, 외로움, 중독 등 도시 속 우리의 삶과 멀지 않은 주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와 애환을 담았어요.

기억에 남는 글은 화면 공포증이었는데... 고소공포증, 모서리공포증, 환공포증 등 여러가지 공포증들이 많은데 화면 공포증은 우리가 모두에게 노출되어 있고 하루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는 스마트폰이나 TV, 컴퓨터 등.. 화면 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하니 순간의 소름이~ 읽는 내내.. 정말 소름돋고- 무서웠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를 도전해 본다는 것에 의의가 있었어요. 부디 오늘 밤은 무서워서 잠못이루지 말기를..ㅠㅠ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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