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은 작가님은 서울의 공립 고등학교 국어 교사예요. "심야교실"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에 학교 안팎의 이야기, 사적 존재로서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고 그림을 그려 왔어요. 마스크 너머로 바라 본 낯선 교실 탐구 생활~
1부는 오랜만이야~ 2부는 달라졌네~ 3부는 변함없구나~ 4부는 그렇게 우리~

이 책이 더 공감되고..고개 끄덕일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교사생활을 했었기 때문이예요. 복도 낙서..를 읽으니 학창시절 낙서와 관련된 추억들이 떠오르고~ 온라인 클래스에 대한 내용^^ 코로나 시대로 특정 지어지는 비대면..원격수업- 어떻게 보면 요즘 익숙해진 수업 모습일 수도요. 지나고 나면 이런 추억들도 다 소중해지겠지만..저는 대면 수업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너무 공감되고 웃기기도 하면서 조금은 슬펐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마스크가 이분들에게서 빼앗은 것. 기초 학력? 노! 수학여행가서 친구들과 인생 사진 남기기.
졸업식 날 꽃다발 푸짐하게 받기.
수업 시간에 매점 빵 몰래 먹기.
축제 때 정신 줄 놓기.
수포자가 체육 대회 때 에이스 되기.
정말 코로나 시대 못해보는 것들이 많은 우리 아이들..너무 아쉽고도 슬픈 그 아이들의 학교 추억~ 새로운 코로나시기..새로운 낯선 학교 풍경들~~ 그림도 직접 그린거라 더 보는 재미도 가득한 <낯선 교실 탐구 생활>
마기꾼 관련 내용도 너무 웃기고- 몇일 전 큰 아이 학교 생존수영 수업 일일교사로 갔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너희 마스크 벗으니 못알아 보겠다며..^^ 눈과 입이 매칭이 안되는 아이들이 많은가 보더라고요. 그게 바로 마.기.꾼ㅋㅋㅋ이곳 저곳 학교에서의 수많은 에피소드들~ 재밌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