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17
주니어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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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익고 능숙하지도 못했던

열여덟, 나의 첫사랑 이야기

보조개. 저도 무지 갖고 싶은 것 중의 하나라..^^ 어렸을 때 연필로 볼 찌르며 보조개 만들고 싶어서 발악(?)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목이 보조개라-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심장은 쿵쾅쿵쾅 설레기 시작했어요. 분명..저의 첫사랑이 떠오를 것 같다는 생각도요^.^ 읽어나가면서..혹사나가 역시나 되었답니다^^ 풋풋했던 시절.. 설렘으로 가득 찼던 첫사랑♡ 그 추억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입시 대리모 엄마의 유일한 약점인 우등생 다경을 엄마에게서 떨쳐내고 가족에게 소홀한 엄마에게 복수하겠다는 결심으로 주인공 도흠은 연애를 시작해요. 100일 간의 예비 기간을 두고 연애를 시작하기로 하지요. 처음 연애 시작한 의도는 "복수"이지만.. 다경이 자꾸 신경쓰이고~ 다경의 보조개에 시선이 머물렀던 순간 이후 더욱 다경에게 빠져들게 되지요.

가끔 무방비 상태로 다경이 웃을 때면 순한 아이처럼 보여서 심장이 철렁거렸다. 깊게 패인 보조개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본문중-

첫사랑의 설렘이 잘 느껴지는 청소년 문학 보조개^^ 보면서 미소 짓게 되고 얇은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겠지만...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더 애틋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첫사랑이야기도 중요 소재지만, 가장의 실직.. 생계유지의 책임감, 입시고민, 부부의 불화와 이혼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소설이예요. 연애를 통해..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해 나가는 그런 모습에서~ 제 어린시절을 볼 수 있었답니다. IMF때 아빠 사업실패로 힘들어 할 때.. 그때의 남자친구가 때론 오빠처럼 때론 아빠처럼 든든하게 잘 보살펴 주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 결혼 잘 해서 잘 살고 있지만.. 그 시절 고마웠던 JK에게.. 힘이 되어 주었어서 고마웠었다고 마음 전하고 싶네요. 무너질 수 있었던 저를 웃으며 지낼 수 있게 해주었던 그 시절~ 그 첫사랑~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게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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