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행어와 신조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거예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독서평설에 '말 많은 세상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원고들을 묶은 책^^ 신조어나 유행어같은 언어의 변화를 통해 바라본 사회적 단상~ 무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서 기대되었어요. 책의 제목을 미래 사어 사전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래서..이런 말이 생겼습니다"로 결정~ 줄이고, 비틀고, 뒤집힌 말 속에 담긴 촌철살인 사회상을 담은 책!!!!
1장은 자본주의 시대, 아픔을 주는 말들.. 2장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준이 되는 말들.. 3장은 만날 사람은 없지만, 혼자이고 싶지도 않은 말들.. 4장은 우리가 만든, 우리들 만든 말들을 다루었어요. 요즘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 마구 등장~ 반갑더라고요^^
존버, 금수저, 흙수저, 플렉스, 취준생, 홧김비용, 가성비와 가심비~ 비혼, 국룰, 뉴트로, 스불재, 밈, 워라밸, 인싸, 아싸, 사회적 거리두기, 손절, 많관부, 가짜뉴스, 뇌피셜~ 틀딱, 맘충, 노키즈존, 휴거, 엘사, 빌거, 민식이법 놀이, 한남 등 다양한 단어들이 나왔어요.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색깔로 표시 해볼게요~ 아는 것은 파란색~ 모르거나 애매한 것은 빨간색으로 표시해 보았어요. 모르는 것도 은근 많네요. 신조어나 유행어들을 배워나가는 좋은 시간도 되었답니다. 말들의 유래나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나와서.. 쉽게 익힐 수 있었어요.
기억에 남는 부분은 플렉스와 손절이었어요. 플렉스는 워낙~~ 많이 쓰기도 하고- 친한 4명의 엄마들 넷플릭스 비용을 같이 내기도 하지만..넷플렉스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드는..^^ 그런데 능력주의의 폐해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답니다. 진정으로 플렉스하는.. 넷플렉스가 되길 바래봅니다♡
손절은 아니다싶은 생각이 들면 더 큰 손해를 보기 전에 미리미리 잘라내 버리기. 존버족과 손절족을 상반되게 비교하는 것이 인상깊었어요. 난 존버족인지 손절족인지.. 둘 다 참 어려운-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존버할지~ 손절할지 잘 선택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