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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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길모퉁이 카페>는 1975년 처음 출간되었다가 2004년 프랑수아즈 사강 사망 후 2009년에 다시 출간되었어요. 사강의 장편소설은 스무 편 정도되는데..단편집은 네 권에 불과한데 그 중 한 권이 바로 길모퉁이 카페예요.

사강은 워낙 선호하는 테마가 사랑인데~ 이 책은 "결별"을 테마로 한 19편의 단편을 모아두었어요.

 

책 제목이 길모퉁이 카페니까.. 열아홉편의 단편중..'길모퉁이 카페'를 제일 먼저 읽었어요. 폐암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은 마르크. 그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길모퉁이 카페로 향해요. 거기서 여러 생각을 하며..옛여자들~ 등등 손님 모두에게 한 잔을 돌려요. 그러고는 차로 플라타너스에 돌진해요. 다소 소재들이 충격적이고~ 파격적이고~ 어떻게 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그렇기에 더 잘 읽혀나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던 그는 그 '영원' 이 석 달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모든 것이 우습고, 더럽고, 하찮고, 멜로드라마 같다고 느꼈다. -본문중-

여러 단편들이 있지만.. 사강이 실제로 속해 있었던 사교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하늘', 사랑하는 남자를 못 잊는 한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서 위로를 얻으려는 이야기 '어느 저녁',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러 가는 이야기 '왼쪽 속눈썹' ,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떠나야 하는 불치병에 걸린 남자 이야기 '누워 있는 남자' 등 이별의 심리가 복잡하고 미묘하게 묘사된 것들이 많았어요.

가족들을 먹여 살리느라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 가장의 이야기 '개 같은 밤'도 인상적인 단편이었어요. 여러 단편들의 심리 묘사를 보며..프랑수아즈 사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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