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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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마음의 푸른 상흔>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중 독특하고, 독창적인 작품이예요. 1960년에 발표했던 희곡 <스웨덴의 성>에 나왔던 인물들이 이 작품에 재등장해요. 세바스티앵과 그의 누이 엘레오노르 두 사람은 극 중 인물이예요.

소설과 에세이가 교대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형식 면에서도 독창적이더라고요. 무일푼으로 파리 생활을 시작한 세바스티앵과 엘레오노르의 이야기 중간 중간 사강의 자기 삶이 담긴 글들이 들어 있어요.

 

이 작품에서 인상깊은 인물은 로베르 베시인데.. 스웨덴 남매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는 인심 좋은 남자 로베르 베시~ 브뤼노 라페를 촉망받는 신예로 키운 능력있는 이 남자는..성소수자로서 늘 애정에 목마른 삶을 살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해요. 다소 충격적이더라고요. 그의 고독과 외로움이 잘 표현된 작품이예요.

 

 

모든 텍스트의 절대적인, 고유의 존재 이유는, 그것이 소설이든, 에세이든, 심지어 논문이든, 이처럼 늘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 무언가 증명할 것이 있다는 것을 바보같이 증명하려는, 절제되지 않는 욕망이다. -본문중-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들은 은근 가벼운 것 같고..쉬운 것 같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들을 들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녀와 친구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답니다. 같이 술마시고 담배피며(?)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을까요? 만약은 참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하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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