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파수꾼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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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파수꾼♡

난 언제나 삶을 사랑했어.

태양을, 친구들을, 그리고 너를...

마음의 파수꾼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다른 사랑 소설들과는 달리 스릴러 느낌도 있어요. 살인, 술,마약 등 반사회적인 요소들도 많이 나오는데 이 작품은 15일 만에 써냈다고 해요. 대단한 사강~ 멋진 작가 같아요.

왕년에 인기있는 여배우였고 지금은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고 있는 도로시 시모어는 딸과 손주도 있는 마흔 다섯 살의 중년 여성이예요. 적당히 방탕하며~적당히 즐기며~ 살아가는 그녀. 그녀에게는 남자친구 폴 브레트가 있는데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요. 폴과 드라이브 하다가 자동차 사고가 나면서 알게된 이십대 중반의 루이스라는 청년에게 매력을 느껴요. 루이스는 다리를 다쳤다는 이유로 도로시의 집에 들어와 지내요. 다리가 다 나은 뒤에도 그는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둘 사이에는 애정 비슷한 감정이 생겨나요.

 

도로시는 루엘라 슈림프라는 여배우와 눈이 맞아 자신을 떠난 남편 프랭크에 대해 루이스에게 이야기해요. 얼마 뒤 프랭크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요. 또 도로시와 원한 관계가 있는 제리 볼튼도 살해되고, 슈림프 역시 사고로 세상을 떠나요. 이 모든 살인이 루이스의 소행임을 알게 되고.. 도로시가 좋아하는 폴은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루이스가 구해요. 사랑에 대해 매우 배타적이고 극단적인 루이스. 저는 좀 무섭고 충격적이더라고요.

 

 

루이스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의 모든 행동의 동기를. 그가 저지른 살인과 광기나 다름없는 나를 향한 그 플라토닉한 사랑을. -본문중-

도로시에 대한 사랑 외의 다른 것은 전혀 개의치 않는 그의 무시무시한 사랑~ ㅠㅠ 저는 좀 공감되지는 않지만... 도로시의 마음의 파수꾼으로의 역할을 해주는 무모한 사랑이 으스스하기까지 했어요. 미치광이. 살인자. 강박증 환자. 어떤 이유에서도 자신의 사랑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저는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극단적 사랑과 완전 범죄... 다소 소름 돋는 스토리였지만..소설이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설에서만 겪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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