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탐신 머레이 지음, 민지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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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그와

모든 것을 잃은 그녀에게

펼쳐진 운명 같은 사랑

영국 로맨스 소설가 협회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로맨스 소설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작품이라고 하니 무지 기대가 되었어요. 로맨스 소설을 꽤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책이든, 드라마든, 영화든..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로맨스가 필요한 1인^^

소설의 구성은... 심장 이식받은 후 처음 주어지는 평범한 삶 앞에 막막함을 느끼는 조니와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사고로 오빠를 잃고 그늘에 갇힌 기증자의 여동생 니브. 조니와 니브 두명의 스토리가 번갈아가며 한 챕터씩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소재는 심장 장기이식을 받고 그 가족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 왠지 상상이 가는 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갑자기 사고로 죽은 레오의 가족의 슬픔이 가슴 사무치게 느껴져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백혈병으로 고생하던 조니의 절친 에밀리가 죽었을 때도 너무 가슴 아프더라고요.

막 제 상황으로 감정이입하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만약..내 아들이 갑자기 내가 보는 앞에서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다면??ㅠㅠ 그렇다면 나는 장기이식을 선택할 수 있을까?? 참 어렵고도 힘든 선택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려워하면서 주저앉지 말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갈 것. 언버킷 리스트를 실행하고 진정한 삶을 살 것. -본문 388p-

조니의 친구 에밀리가 죽기 전 쓴 편지의 내용인데.. 새로운 심장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된 조니가 늘 밝고 당차고 멋졌던 레오의 심장으로 용기있게 진정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믿어요.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이 좋게 바뀌었고.. 제가 또는 가족이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용기를 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그와 모든 것을 잃은 그녀의 운명같은 사랑..한동안 계속 생각나는..여운있는 소설로 기억될 것 같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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