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연의 '가슴,앓이', 조영주의 '열네 살, 내 사랑 오드아이', 장아미의 '소녀들의 여름', 정명섭의 '꿈속을 달리다', 김이환의 '지아의 새로운 손' 다섯가지 글들을 통해서 성장기 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처음 글에서 선하가 등장해서.. 선아인 저는 무지 반가웠답니다^^

가슴이 커서 고민인 선하 ~ 열네 살 오드아이, 인싸가 되려다가 왕따가 된 규리 ~ 자기만의 색깔을 갖기 위해 머리를 기르는 하연 ~ 인공지능이 낸 사고로 다리를 이식 받은 창욱 ~ 기계 손을 가진 지아 ~ 까지.. 10대들의 성장 단편 소설집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슴, 앓이>였는데..가슴 컴플렉스가 있는 선하와 자신에게 당당한 지세린의 모습이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했어요. 저는 선하보다는 지세린에 가까운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뭐 내성적일때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탈 때도 많았으나~ 그것도 내 장점이라고..(사실 제가 저 자신을 많이 좋아한것 같아요^^ 지금조 좋아하고 있어요~^-^충만한 자기애) 그래서 전 지세린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어요.

당당하게 굴라는 말은, 이렇게 힘든 모든 이유가 당당하게 굴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는 것과 같다. -36p-
다른 애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나는 그 애들에 맞춰 똑같이 살 생각은 없어. 내가 좋아하는 대로 살거야. 중요한 건 이걸 내가 좋아한다는 거지. -58p-
나는 누군가의 호감을 사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니까. 나다운 것을 찾아가는 것이니까.
실수에 실수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155p-
열네 살, 내 사랑 오드아이를 읽으면서는 첫사랑이 떠올랐고.. 소녀들의 여름을 읽으면서는 저의 7살 때부터..베스트프렌드 친구들이 떠올랐어요. 술술 잘 읽혀지면서, 학창시절이 떠오르는 좋은 책이었답니다. 이미 10대 훈민이와~ 곧 10대가 되는 정음이가~ 물론 컴플렉스나 성장통도 겪게 되겠지만..남의 눈을 너무 신경쓰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애 충만한..아이들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꼭 그럴 것이라고 믿어요^---^ 고민이 있더라도..이런 책들을 읽으며 훌훌 털어버리기를-♡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