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설의 아버지 프랑스의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발터 슈나프스의 모험>은 무지 기대가 되었어요. 소설을 그림책 형식에 맞춰 글을 줄이고 다듬어서 만들었어요.
이 작품은 프로이센과 프랑스 전쟁(1870년~187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요즘같은 시기에 읽으면 더욱 공감이 될 수 있는 책이예요.

발터 슈나프스는 프로이센 군대의 병사로 프랑스에 침입한 날부터 자신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발터는 전쟁과 거리가 먼 평화롭고 온화한 사람이었거든요. 사랑하는 네 아이의 아빠였고, 금발의 아내와 애정을 나누던 그런 남편이었지요. 전쟁 속의 두려움. 그게 많이 느껴져서.. 정말 보는 내내~ 조마조마..두근두근.. 죽음이 너무나 두려운 한 인간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었어요.

죽음을 두려워하며 배수로 안으로 몸을 던지고~ 거기 숨어서 죽을까봐 걱정하는..발터 내면의 심리가 잘 묘사되었어요. 죽지 않으려면 포로가 되어야한다는 결정! 농부들을 만나면~ 저격수들을 만나면~ 프랑스군과 마주치면~ 상상하며 두려워하는 발터 슈나프스ㅠㅠ 그 와중..인간의 본성인 배고픔을 못이기고 성을 향해 걸어가지요. 발터는 허겁지겁 먹고~ 잠이 들었지요. 그러다가 포로가 된 발터~ 발터는 포로가 되어 기쁨에 겨워 춤을 추지요. 정말 전쟁의 웃픈 현실...보통 사람들이 겪는 무모하고 우스꽝스러운 전쟁이야기!
이러한 소설같은 이야기가 현실 세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니 믿기가 힘들어요.. 누구를 위한 전쟁이며..누구를 위한 싸움일까요..? 전쟁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어서 평화롭게 가족과 함께 보통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세계가 되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