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땅에서, 우리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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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땅에서, 우리♡

거인의 땅,

몽골에서 만난

여행의 이유들

 

이금이 작가님의 소설은..독서모임에서 <유진과 유진>,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고 너무 좋았었어서~ 워낙 좋아하는 작가예요. 그 이후에도 최근 <금단현상>이나 <숨은 길 찾기>등 작가님 소설들을 많이 만나 보아서~ <거인의 땅에서, 우리>도 무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표지부터 별가득~ 뭔가 설레는 여행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어요♡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스르르륵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소설인지..여행에세이인지 헷갈릴 정도로~ 뭔가 현실감 느껴지는 소설이예요^^

15살 다인은 47살 엄마 숙희와 엄마의 친구들과 함께 몽골 사막으로 여행을 떠나요. 시작은 별로 탐탁치 않은 불만 가득한 여행이었지만, 몽골에 도착해서 가이드 바타르를 만나는 순간~ 여행의 이유를 찾게 되어요. 히어로라는 뜻을 가진 바타르는 다인이 좋아하는 그룹 야누스의 지노오빠를 닮았거든요. 앞부분은 그 사춘기 소녀 다인의 시선으로 설렘이 느껴지면서 풋풋한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바타르가 낙마사고로 다쳐서 울란바토르로 갔을 때 다인이에게 남긴 쪽지- "정다인,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행 잘하고 꼭 쯔리레(신기루) 보길 바랍니다" 에서 뭔가 가슴 찡함과 떨림을 느꼈어요.

 

 

나는 엄마가 이렇게 작은 일에 감탄하고 고마워하는 사람인 줄 처음 알았다 -73p

사람은 누구나 죽는 기고 죽으면 다 소용 없으니까 하고 싶은 건 다 하면서 살라꼬. 제일 중요한 건 지금 살아있는 기고 그 삶을 누리는 기라고 - 163p

하지만 지금은 강가의 나무 그늘이 더 마음을 끌었다.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것. - 213p

갑자기 이 책을 읽으니..한번도 둘이 여행을 떠나본 적 없는 엄마와 단둘이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어요. 특히 몽골 사막에서..별과- 신기루를 꼭 보고싶은♡♡♡ 엄마와 더 늦기전에 계획을 세워보아야 겠어요. 그리고..또 아직 9살인 울 귀요미 딸이 조금 더 크면...꼭 꼬옥 꼭 꼭 둘만의 여행을 떠나리라 다짐했어요. 이 책은 몽골여행을 통한- 딸과 엄마의 서로에 대한 이해, 삶과 죽음, 현실을 즐기며 사는 삶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이었어요. 몽골사막이 눈앞에 펼쳐지듯...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들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저도 아들과 딸이 하고싶은 것, 좋아하는 것 하게 해주며..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그런 엄마가 되고싶어요. 울 아이들도 언젠가 저처럼 엄마와 아빠가 되고 본인 자식들과도 함께 여행가고 느끼고 교감하는 그런 행복한 가정에서 살아가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역시 이금이 작가님 소설은 최고예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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