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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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디스토피아 소설의 최고봉

미래를 경고하는

조지 오웰의 강력한 메시지!

 

이 책을 접하며 1984라는 제목이 제일 궁금했는데..(왜냐하면 제가 1983년생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이 작품을 탈고한 1948년에서 뒤의 숫자 두 개를 바꿔 쓴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해요. <1984>는 조지 오웰이 생각한 미래 예언적인 디스토피아 소설로 상징되어요. 조지 오웰은 1984에서 독재 체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줘요. 감정을 통제하고, 사고의 범위를 말살함으로써 종국에는 인간의 모든 가치를 제거하려는 독재 권력 세계의 모습이 참 답답하더라고요. 읽는 내내 잿빛같은 느낌과 우울함과 답답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어요.

 

 

 

독재 정치 기구인 당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24시간 어디에서나 당원들을 감시하고 도청해요. 표정과 행동을 하나하나 감시하며 당의 이념에 반발하는 생각조차 금지되는 세상. 당은 가족 간의 사랑, 성욕까지 통제하며 당원들끼리, 가족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게 만들어요. 고발당한 사람은 즉시 끌려가고 존재가 증발하지요. 윈스턴은 당의 이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두렵게 살아갑니다. 또한 당의 눈을 피해 연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해요.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이 인간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더라도 마음만은 절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내가 저런 삶을 산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니..너무 무섭고, 두렵고, 참담하더라고요.

 

 

“자네는 두 번 다시 보통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갖지 못하게 될 거야. 자네 안의 모든 것이 죽어 버릴 테니까. 자네는 두 번 다시 사랑을 하거나 우정을 맛보거나 삶의 기쁨을 누리거나 웃거나 호기심을 느끼거나 용기를 낸다거나 정직성 같은 것을 갖지 못하게 될 거야. 자넨 텅 빈 인간이 될 거야. 우린 자네를 쥐어짜서 속을 비울 테고, 그런 다음 우리 것으로 자네의 속을 채울 걸세.” - 본문 p.392

표지도 그렇지만..생생한 묘사와 전개로 뭔가 읽으면서도 감시받는 느낌?을 느낄 정도로- 정말 소름끼치는 소설인 것 같아요. 정말 독서모임에서 읽으면 이야깃거리도 많고 좋을 것 같아요. 조지 오웰의 소설은 <동물 농장>도 그렇고 <1984>도 그렇고 생각할 거리가 많고,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그의 삶과 사상이 잘 녹아들어있고, 전체주의의 미래를 강력하게 형상화하여 부패한 권력을 비판하였으며, 뛰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묘사로 20세기의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1984> 추천합니다.

 

#1984, #소담출판사, #조지오웰, #한기찬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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