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대로 접어든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꼭 읽어보고 싶은 제목이었어요. 아직 3학년이고..사춘기가 오지는 않은 것 같지만~ 앞으로 다가올 사춘기가 무지 걱정이 되는 1인입니다ㅠㅠ 주변 친구들 중에는 벌써부터 말대꾸하며 사춘기 느낌을 보이는 아이들이 몇몇 있어요. 저도 남얘기 같지 않아서~ 사춘기가 제발 약하게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엄마는 이해하기 어려운 아들의 사춘기- 아무래도 몇 년 안남았겠지요? 사실..지금까지는 저와 성향도 잘 맞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모든 것을 잘 해주어서..(도치맘) 사춘기가 안 올 수도 있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하는데요ㅎㅎ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사춘기가 없는 것도 이상하니~ 아들과 싸우지 않고 사춘기를 스무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 책으로 미리 공부해 보는 것이예요^^
저희 신랑이 원래 책을 잘 안보는데..갑자기 쇼파에 있는 이 책을 집어 들더니~ 읽는거예요. 왠일인가 했더니ㅋㅋ 이 책에서 하지 말아야 될 말들이 거의 네가 하는 말이라며;;;; 엄청 놀랐어요. 보통 엄마들이 대다수 많이 하는 말들이겠죠?라고 합리화를 해보지만..앞으로 더 신경쓰고 노력하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춘기는 애정 표현의 "뺄셈"시기 라는 말이 인상깊어요. 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의사소통은 20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과는 전혀 다르듯이 사춘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소통해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사랑스럽고 솔직했던 자녀에게서 변화의 징조가 보인다면, 부모로서의 대응 방식에도 변화를 주어야 해요. 어릴 때 애정 표현을 아낌없이 해 주었다면, 사춘기에는 오히려 애정 표현을 '뺄셈'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아요.
우리 아이들과 싸우지 않고, 화내지 않고 슬기롭게 사춘기를 대처해 나가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