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역사 교육 전공이긴 한데.. 국어를 좋아해서 국어 학원 선생님을 꽤 오래 했었어요^^ 우리말 겨루기도 2번이나 나가고..국어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답니다^-^ <시로 국어공부 문법편>은 유명한 정호승, 안도현 시인이 추천했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가는 책이었어요.
책도 좋아하고 시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시를 읽으면서 국어공부도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은 책이네요♡
시가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은 참 다양한데.. 어떤 이는 인간의 삶의 의미를 찾고, 어떤 이는 영혼의 음악 소리를 음미해요. 이 책은 하나의 문법서이면서 시를 문법적으로 감상하는 길잡이 구실을 하도록 만든 책이예요.
이 책은 세 권으로 되어있어요. 제1권은 문법편으로, 문법의 기본 개념을 개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요. 제2권은 조사,어미편으로, 문법의 가장 기본인 조사와 어미의 종류, 기능 등을 설명해요. 제3권은 표현편으로, 유익한 단어나 시인들이 많이 사용해 주기를 바라는 단어, 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법적 관용구, 시에 많이 쓰이는 수사법 등을 실었어요. 저는 문법편을 먼저 보니..2,3권도 나중에 꼭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칠 때..특히, 저도 어렵지만 아이들도 문법 부분을 제일 어려워하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시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정말 좋네요^^ 좋은 시들도 많아서 읽으며 힐링의 시간이었답니다.
행복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님의 행복이라는 시. 너무 좋더라고요. 서술격 조사를 생략하고.. "있다는 것" 같은 구문을 구성해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김광석 노래인 줄 알았는데~ 시였다니!!!! 놀랐어요. 처음 이 노래를 접했을 때가 20살이었는데...달리는 기차에서~ 저 노래를 이어폰 끼고 듣다가~ 눈물 또르륵....흘렸던 기억이 있네요. 시나 노래나- 내 추억과 함께 믹스되면서 더 기억에 남고..와닿는 것 같아요. 그 때의 분위기. 그 때의 감성. 그 때의 사랑♡
<시로 국어공부>를 읽으며..문법적인 면도 많이 배워서 너무 좋았지만~ 좋은 시들을 함께 만났다는 기쁨도 컸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