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디어 시스터..사랑하는 자매에게~ 김혜정 작가님은 드라마 "안녕, 나야" 원작소설 <판타스틱 걸>의 작가여서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매~즉, 언니 또는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오빠밖에 없어서) 이 책을 통해 자매들의 알콩달콩 티격태격 스토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를 따라 태국 치앙마이로 온 언니 이나. 동생 주나는 건축 박람회에 참석하는 아빠를 따라 독일 베를린으로~ 여름방학 서로 다른 나라~ 먼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자매토크^^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썼지만 자매 이야기를 다룬 적 없었다는 작가는 성장기에 직접 겪은 일을 소설 곳곳에 넣었다고 해요♡ 서로 다른 곳에서 판타스틱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자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저는 아무래도 청소년 소설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생각하는게 조금 어리고 유치하다고나 할까요?ㅎㅎ재미있게 술술 읽었답니다♡

싫은 건 그냥 싫은 거야. 싫어하는 음식, 싫어하는 색깔. 단순히 '좋아해' 반대말이야. 그런데 '밉다'는 마음 있어. 미운 음식 없어. 미운 사람 있어도.
좋아해서 미워할 수 있는 거다.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라면 그냥 싫어하는 게 될 거다. -192p
"이모가 살아 보니까 잘하는 거 없어도 인생 사는 데 아무 문제 없더라. 그런데 좋아하는 게 없다? 그건 진짜 문제야."
이모는 결국 삶을 지켜 주는 건 좋아하는 무언가라고 했다. 좋아하는 게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살아 낼 수 있다며 말이다. -180p
저도 오빠가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자주 싸우고~ 맨날 비교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오빠친구와 결혼하면서 오히려 더 사이가 좋아진 것도 같아요^-^ 서로를 잘 이해하면서도 사소한 것으로 섭섭하고 그런 관계가 형제, 자매, 남매가 아닐까요? 앞으로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은근 비혼족 오빠를 이해하며..사이좋게 지내야겠어요^^
그리고 훈민정음 우리 노블리남매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많이 다투고, 장난치고, 괴롭히고... 혈압을 뻗치게도 하지만~ 점점 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둘도없는 멋진 노남매로 성장하기를 바래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