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작가 이꽃님 신작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이꽃님 작가님의 책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로 최근에 독서모임을 했는데~~
그..빠져드는 흡입력과~
엄청 감정이입되어서..통곡하며
울었던 기억이~~~
이번 <죽이고 싶은 아이>는
제목부터 파격적이라...
어서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읽자마자 빠져드는 느낌이랄까?
십 대들의 외롭고 불안한 내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작품으로 주목받아 온
이꽃님 작가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랍도록 흡인력 있는 작품으로 돌아왔어요.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여고생의
죽음이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주연과 서은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예요.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연이 체포됩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아요.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요?
이야기는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인터뷰에 따라
주연과 서은이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가 시시각각 변모해
가지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독자들에게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사실...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해지는
전개였어요~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이게 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이기도하고~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
던지는 서늘한 경고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