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제 130회 나오키상 수상작품이자, [냉정과

열정사이]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

저자가 2003년에 쓴 단편 12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책은 저자 특유의

냉철함과 상처 입은 삶에 대한 쿨한

마이너리티 정서의 세련된 표현이 도드라진

작품이예요.슬픔을 통과할 때, 그 슬픔이

아무리 갑작스러운 것이라도 그 사람은

이미 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는

에쿠니 가오리는,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의

노력 과정을 이미 지나쳐 버리고 관계의

끝이라는 부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들을 이 단편집 곳곳에 그려놓았어요.

현실의 본질적인 고독과 결핍,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랑에

갇힌 사람들이 슬픔으로 젖어들게 합니다.

 

 

우리 한때는 서로 사랑했는데, 참 이상하지.

이제 아무 느낌도 없어.

당신, 그거 어떻게 생각해?

사실 단편 단편마다...

이혼이나 불륜 등.. 조금은 복잡한

연애사들이 등장하여-

우리나라 정서와는 살짝(?)

안맞는 듯도 싶었으나..

요즘 우리나라도 이혼이 흔한

세상이라... 더더욱 공감되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처음에는 풋풋한 사랑이었다가...

시간이 흐르면~ 점점 익숙해지고~

뭔가 설렘이나 떨림이 사라지고..

사랑이 변했나? 변색했나?하는

생각은 누구나 똑같겠지만...

그 안에서- 믿음과 신뢰로 사랑을

지켜낼런지~ 설레고 떨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런지~는 각자의 몫-

사랑의 끝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것 같아요~~

 

 

누구랑 함께 사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하고 싶었어. 당신도 틀림없이 즐거울

거라고 말이야.

밉든 곱든..지지고 볶든...

지금 함께 사는 사람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진

마음이예요~~~~♡

물론 힘들고 지치고 싸우고 하겠지만..

이젠 사랑보다는(사랑이길 바라지만)

가족같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보렵니다♡♡♡

울 준비가 되어 있다

늘 사람들은 울 준비가 되어있는

것처럼~ 우리는 앞으로도

울 준비를 하고서라도...

앞으로 전진하는 삶을 살고싶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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