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쇠똥질라 독깨비 (책콩 어린이) 62
제임스 폴리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만화인듯하면서만화가아닌
너무재미있어서단숨에읽어내려간
너무빨리끝난거아니냐는불만과함께
2편을읽고싶다는아이의성화를들은
지금까지이런책은없었다!!!!!!

책과콩나무의어린이문학시리즈'독깨비'

'자이언트쇠똥질라'

👍👍👍

이책을읽으면서어렸을적재밌게보았던
'우리아이가커졌어요'
'우리아이가작아졌어요'
영화두편이생각났다.
그영화에서도'자이언트쇠똥질라'에나오는
뭐든커지게하거나작아지게하는'크기조절기'가
등장한다.
영화는뻔한내용이었지만
실제로일어날수없는일들이일어나고
경험해볼수없는사건들을겪는아이들을보면서
그렇게흥미로울수없었다.
내가작아진다면?혹은커진다면?에대한
상상속에빠지게했던영화였다.

이책역시마찬가지였던것같다.
어릴적내가느꼈던감정들처럼
우리아이역시책을읽으며너무재미있어했고
함께그세계에빠져든것같았다.
또한책페이지마다모두일러스트가있어
책내용을이해하고흥미를느끼기에
훨씬좋았다.

 

 

 

자이언트쇠똥질라_제임스폴리글.그림

 

 

세계최고어린이발명가샐리팅커,
그리고그의귀여운남동생조,
샐리팅커의친구이자동료인찰리스티븐슨.

이들셋과함께떠나는흥미진진한모험.

 

 

샐리는'원자팽창,수축기계'를새롭게발명했다.
찰리와남동생조앞에서
피자에확대장치를발사해커다란피자를
나누어먹을생각이었지만
기저귀를찬귀여운조는그새를못참고
발사조준된피자쪽으로가게된다.

찰리가받아온딱정벌레목쇠똥구리역시
피자쪽으로날아가고
그걸본샐리는취소를눌렀지만
이미광선은발사죄었다.

그럼광선에맞은건무엇?

 

다행이남동생조는무사했다.
광선에맞은건피자와더글라스!!!
피자뿐아니라더글라스는점점커지기시작했다.

어마어마하게커진더글라스!!!!

더글라스는배가고프다.
똥을찾아야해!!!!!

역시똥을좋아하는아들녀석
키득키득웃고너무재미있어했다.
거대한쇠똥구리가똥을찾는내용이라니.
하핫

 

예상대로배고픈더글라스는
분뇨처리장까지날아와
거대한똥을똥덩어리로만들어굴리고있었다.
샐리가축소장치를발사하지만
자꾸목표물에서벗어나빈번히실패한다.

 

 

더글라스를잡기위해
확대장치광선을맞고커진찰리.

거대한쇠똥구리와거대한똥덩어리.
그리고거대한찰리를보고도망가는
분뇨처리장의이튼아저씨는
책을보는우리에게정말큰웃음을주었다.

 

 

결국똥덩어리로부터마을을구한건
우리의귀여운샐리의남동생조!!!!

기저귀를찬조의캐릭터는정말이지너무귀여웠다.
씩씩하게똥덩어리를막고있는모습까지도
엄마입장에서참대견스럽고사랑스러웠다.

트론이부족해바로축소장치광선을쏠수가없어
샐리와찰리가제일걱정했던일이
거대한조의기저귀갈아주는일이라니
너무현실적이고공감이되서웃지않을수없었다.

'자이언트쇠똥질라'를너무재미있게읽은우리둘째.
같은캐릭터들이나오는
'문제투성이동생봇'역시너무읽고싶어한다.

계속같은캐릭터들에게일어나는
사건사고에대한책이나올지정말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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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앨버트로스다 - 인간에게 고통받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94
조소정 지음,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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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인데도불구하고
너무재미있게읽은책이었다.
인간에게고통받는바다생물이야기.
그림만보고갈매기라고착각했던
앨버트로스라는새의이야기였다.

우리가무심코버린쓰레기들로
서서히죽어가고있는바다.
그리고그바다에서살면서먹이를구하는
앨버트로스.

책을통해인간으로서가아닌
앨버트로스의입장에서그들의눈으로
그들이처한환경을바라보니
동물들의아픔과슬픔이더잘느껴졌던것같았다.

아이역시책을읽고앨버트로스들이
알에서태어나부모결에서살아가면서
독립을하고,또짝짓기를하여알을낳아
새끼를기르는그모든과정을통해
생명의소중함과
자연을깨끗이해야만한다는걸
느낀것같아그것만으로도참감사했다.

 

 

 

나는앨버트로스다_조소정 글/신외근 그림

 

 

이책은앨버트로스들이
알에서태어나짝지기를통해알을낳고
그알을키우면서바다에서일어나는일을다룬
앨버트로스3대가나오는이야기이다.

앨버트로스가어떻게태어나는지,
먹이는무엇을먹는지,
적이나타나면어떤행동을하는지,
어떻게나는지,
짝지기는어떻게하는지등등
앨버트로스의모든것에대해알수있었다.

그리고앨버트로스의아기새들이
어떻게죽어가는지까지도...

 

 

아빠천둥이와엄마나르샤의소중한아기새사라.
약하게태어난사라를위해
나르샤와천둥이는멀리까지교대로날아가
신선한먹이를주기위해애를썻다.
하지만점덤더커갈수록
더많은먹이를원하는사라로인해
나르샤와천둥이는함께먹이를구하러가고,
둥지를비운사이사라는천적으로부터
날개가찢기고여기저기물어뜯기게된다.
그이후로날수없게된사라.
우연히만난친구휘파람과가리온의응원에도
날수없었던사라였지만
또다시만난천적여우를피하기위해
결국엔사라역시날수있게되었다.
그리고친구들과어울려도
뒤지지않고날수있게된사라는비행시합을통해
친구들사이에서대장으로뽑히게된다.
그모습을본나르샤와천둥이는
이데야사라를독립시킬때임을
사라가부모곁을떠날때임을말해준다.

 

 

사라는온전히자신의힘으로
앨버트로스들을이끌고싶었다.
사라는새로운터전에관한생각으로가득차
친구들을데리고무리해서날아갔다.
하지만배도고프고
사라를좋아하는휘파람과가리온의마음은
그무리를반으로갈라지게했다.
솔직히가리온은아무리애써봐야
사라눈에들리가없다는것을알았기때문이다.

가리온의무리는손쉽게먹이를구할수있는
고기잡이배근처를맴돌며쉽게배불릴수있었다.
그리고이렇게쉬운먹이구하기를
포기하기어려웠다.

 

 

그러던어느이른새벽녘,
유조선밑으로검은물이흘러나와
주변바닷물을검게물들였다.
아믄것도모르고바닷물에들어간
가리온무리의친구들은움직일수조차없고,
가리온은말로만소리치며친구들을구하려하지만
결국엔가리온역시친구들을구하고자
검은물에내려앉아
온몸이검은기름을뒤집어쓰게되어
본인또한움직일수없게된다.

하지만다친새들을보호해주는보호소사람들을만나
가리온과몇몇의친구들은
다행이목숨은건질수있었다.

 

 

사라무리가어른이되고
앨버트로스들은짝을찾아가정을이루기위해
육지로돌아왔다.
휘파람과사라역시서로의마음을확인하고
부부가되었다.
그리고소중한생명이태어날알을낳고
알껍데기를깨고나온아가의이름을
미래라고지어주었다.
엄마아빠가된사라와휘파람은부지런히먹이를구해
미래를튼튼하게키우고싶었다.
하지만점점먹이는구하기는어렵고
집에서엄마아빠를기다리며
배고파할아기가걱정은되고해서
사라는물에떠있는손쉽게구할수있는것이라도
가져와서아기미래에게먹였다.
하지만곧그것이인간이버린쓰레기임을알게되었고
다행이미래는바로토를해서목숨에는지장이없지만
다른앨버트로스들의아가들은
너무많이쓰레기를먹어토를할수조차없어
엄마들과아빠들은점점죽어가는아가를
보고있을수밖에없었다.

나조차도바다생물들이무엇을먹는지
어떻게살아가는지조차관심이없었었다.
하지만이책을통해인간들에게고통받는
바다생물들의삶을직접엿보고나서
나또한엄마이기에
자식을잃은슬픔이얼마나클지
게다가자신이직접먹인음식으로인해
아기가죽게생겼으니그얼마나죄책감이클지

정말자연에대해어떻게살아가야할것인가
스스로나에게질문하고
많은생각을해볼수있는시간이었다.

 

 

멋지게나는앨버트로스.
실제로본적은없는것같지만
꼭한번실제로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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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쉿!
이자벨 아르스노 지음, 이상희 옮김 / 미세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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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나도혼자있고싶을때가있다.
다떠나서그냥혼자만의시간을가지면서
머리를식히면모든게다괜찮아지는것같다.
살면서혼자만의시간이란정말너무소중하다.

아이들도마찬가지인듯하다.
때로는아이들역시혼자만의시간이필요하다.
우리아이들만해도
속상하거나집중하고싶을때
혼자있고싶어했고,
혼자서시간을보내면서이겨냈다.

하지만이책을읽으면서
분명더중요한게있음을깨닫게되었다.
혼자만의시간도분명필요하지만
자라나는우리아이들에게
친구들과보내는시간역시
너무나소중하다는것이었다.

학교와학원으로이어지는
하루하루가너무바쁜우리아이에게
친구들과함께보내며지내는시간들은
그어느기억보다도행복한추억이될것임을
확신한다.

 

 

 

앨버트,쉿!_이자벨아르스노 글.그림

 

 

 

앨버트는시끄러운집에서
혼자만의시간을가지며
책을읽기위해바깥으로나왔다.
대문을열자마자버려진액자를보게된앨버트.
버려진액자에는
해가지는듯한풍경의바닷가가그려져있었다.
그그림을보고있는앨버트는
바닷가에와있는듯한착각이들면서
매우행복해졌다.

 

 

 

 

 

하지만점점친구들이골목에많아지고
시끄럽고정신이없어지면서
앨버트의상상속바닷가역시
복잡해지고어지럽혀졌다.
화가난앨버트.

 

 

 

 

 

 

친구들에게조용히하라고소리친앨버트는
친구들이깜짝놀라며집에들어갔다가
바로책을가지고나온친구들을보고
미안해졌다.
그리고서로의얼굴을보며웃음이터지게되고
함께한다는것이혼자인것보다더
얼마나행복한것이였는지
앨버트는스스로깨닫게된다.

미소짓게만든그림책.
앨버트의마음도이해가가고,
그걸이해해주는친구들의마음도너무예쁘고,
함께액자속바닷가를바라보는그림까지
너무사랑스러운
내용마저도너무좋았던

그런그림책이아니었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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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수영장 보리 어린이 그림책 9
박소정 지음 / 보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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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어린이그림책은정말너무사랑스럽다.

이책을보면서
지금은훌쩍커버린
(그래봤자아직유치원생과초저학년)
우리아이들의옛기억을떠올리며
저절로미소가지어졌다.

친구들이랑노는것을무척이나좋아했던
우리아이들.

요즘은학원가고숙제한답시고
매일매일을놀이터에서놀지도못한다.
책상앞에앉아있는다고
더똑똑해지는것도아닌데.

아이들에게놀이는
정말지은이말대로
그냥시간을보내는것,그이상이라는걸깨달았다.
바로아이들에게는'삶'자체인것이다.

지은이는놀면서얻은살아있는경험과지식은
아이몸속곳곳에배어들어평생을살아갈힘과
밑거름이된다고했다.

이제부터라도실컷뛰어놀면서
신나게노는우리아이들을기대해본다.

 

 

 

풍덩수영장_박소정 글 그림

 

 

 

 

더운여름인가보다.
아이들이놀이터에서신나게놀고있다.
너무더워서물놀이도시작했다.
그래도더운건마찬가지이다.

물속에몸을담그면시원할까?
시원해지고싶은아이들의마음이
진심으로느껴지는대목이었다.
덥다고짜증을내기보다는
스스로더위를피하는방법을찾아가는아이들이
너무나예뻐보였다.

아이들은물속에몸을담가시원해지기위해
땅을파서수영장을만들고싶다.
하지만땅을파고물을붇고또부어도
자꾸물이스며든다.

아이들이생각해낸 대안은?
바로종이상자와고무대야이다.
하지만종이상자는넓지만물에닿으니찢어지고,
고무대야는너무좁아서
다같이들어갈수도없고
모두가발밖에담글수가없다.
그러다아이들의눈에띈커다란비닐.
크기도크고찢어지지도않아
물을부어그위에서수영장처럼놀수있다.
모두아이들이찾아낸것들이다.
그누구도가르쳐주지않았는데
스스로깨우치고스스로만들었다.

바로이게놀면서스스로배운다는것같다.
아이들이너무사랑스럽다.
이책을읽으면서우리아이들도
엄마아빠를찾기보다는
스스로방법을찾아내는아이들로자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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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증인이 아닙니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48
박현숙 지음, 권송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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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아이들에게이런말을했었다.
정확하지도않고
직접본것도아니면서
다른사람들에게진짜인냥말하고다니지말라고,
그리고본인일아니고남의일은
알아도말하지말라고,

아이가학교에들어가고
그리고점점학년이올라가면서
정말무수한많은일이생기기마련이다.
나역시첫째아이를통해
정말이런저런일을많이겪어봤고
그로인해마음의상처도입었다.
그래서인지정말말한마디가조심스럽다.

게다가나만조심해서되는문제도아니고
아이로인해문제가발생하니
정말말조심에관해입이닳도록말해준것같다.

그래서더이책이와닿았다.
모든내용이다우리아이에게
꼭들려주고싶었던내용이었고
말한마디가얼마나큰영향을미치는지
아이들의시선에서너무나잘알수있었던것같다.

 

 

 

나는증인이아닙니다_글 박현숙/그림 권송이

 

 

제목부터가어려웠을까?
큰아이작은아이모두'증인'이
무슨뜻인지물어보았다.

예들들어설명해주었지만
도중에동호형동우가증인에대해
자세히설명해주는부분이나온다.

"증인이뭐야?"

"어떤사건이터졌을때내가봤습니다.
내가알고있습니다.이러고나서서
사건을해결하는데도움을주는사람을
증인이라고해."

 

 

 

 

 

 

 

 

 

학교교문을지키는지킴이할아버지는
동호가매우좋아하는할아버지이다.
동호가지각을하면위로해주시고
준비물을빼먹고오면
다른아이들에게빌려서주기도하는
아주친절한할아버지이다.

그러던어느날.
동호는학교화장실에서잠이들어
밤늦게까지학교에있다가
천둥소리에깜짝놀라급히화장실에서나오다
귀신비슷한걸보게되었다.
그리고그다음날.
동호네담임선생님이전날깨진화분에
발을크게다치셔서
친구들은전날누가화분을깨고치우지않고가서
선생님을다치게한것인지범인을잡자고했다.

동호의형동우는학교회장선거에출마할정도로
공부도잘하고모범생이다.
그런동우는갑자기동호를부르더니
본인이학교회장선거에당선되기위해서는
그범인을잡아학교일에솔선수범하고있다는걸
보여주고싶다고했다.
그래서둘은그날본기억을되살려범인을찾게되는데
정확하지도않으면서지킴이할아버지라
단정짓게된다.
그리고범인을알리고잡기위해서는
동호가증인이되어주어야한다고동우는말한다.

그냥넘어갈수도있었는데
왜동우는일을사서만드는지.

아이들은동호가여기서어떻게할지
정말많이궁금해했다.
그리고본인이동호라면
어떻게해야할지서로이야기도나누어볼수있었다.

동호는결국에는형동우의말대로
지킴이할아버지가범인이라고증인을서게된다.
하지만이모든게형동우가범인임을알게되고
이걸밝히게되면엄마아빠그리고형모두가
얼굴을들고다닐수없을거라는생각에괴로워하다
끝내는동호가할수있는최선의방법으로
지킴이할아버지를보호한다.
범인은말하지않은채.

우리아이들이동호였다면
어떻게행동했을지
이책을읽고많은생각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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