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리틀 몬스터 책 먹는 고래 35
조서경 지음 / 고래책빵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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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리틀 몬스터》는 조서경 작가님의 책으로 영국 런던 예술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전공한 후 SF와 판타지 문학을 공부하셨다는 이력에 걸맞는 판타지 동화였답니다. 우리에게 생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읽은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혼자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존재가 나타나 무언가를 달라고 하면 선뜻 내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책의 제목만 보고 마녀인 나라가 이야기의 주인공일꺼라고 생각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에 등장해서 활약하는 것은 강아지 포리였답니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포리의 활약을 보러 가볼까요?

'인간 아이들이여 잘 들어라, 나를 만나게 되면 점, 주근깨, 여드름 중 하나를 주면 원하는 소원이나 어려운 고민을 나의 마법으로 이뤄주겠다. 후후 그럼 곧 나타나겠다, 안녕.' p.64

마녀 나라는 고블린의 마법으로 해골화에 시달리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마법약을 만들게 된답니다. 그 마법약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점, 주근깨, 여드름이지요. 그것을 얻기 위해서 마녀 나라 대신 인간세계로 통하는 문을 통해서 포리가 가게 된답니다.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

같은 반 친구인 지수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미래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속상해요. 그런 미래 앞에 포리가 나타났지요. 미래는 포리에게 손목 안쪽에 있는 점을 내어주고 '예술가의 물감'을 받게 된답니다. 예술가의 혼을 담아 만든 물감은 다른 물감과 섞어서 쓰면 안된다는 포리의 주의사항을 제대로 듣지 않은 미래는 예술가의 물감의 저주로 점차 시야의 색깔이 바뀌었지요.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자신이 예술가의 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다 찢어야했답니다. 결국 사생대회 최우수상 받은 그림까지 찢고 나서야 원래대로 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 후 미래는 그림 실력이 좋아지기를 마냥 바라기보다 노력하여 그림 실력을 올렸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시달리던 준호는 포리를 만나 겨울과 관련된 소원을 쓰고 지우면 들어주는 겨울지우개를 받게 된답니다. 지우개로 봄이 사라진 겨울을 만끽하던 준호는 숲속 오두막으로 1박2일 오로라를 보러갔다가 구덩이에 빠진 현수를 구하려다 같이 구덩이에 빠지게 된답니다. 위험해보이는 현수를 위해 원래대로 되돌리기를 외친 준호. 친구를 위한 준호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혼자 고열에 시달려서 제주도 여행을 가지 못한 지후는 포리의 도움으로 얻게 된 섬지점토로 자신만의 섬과 부하스티커로 인형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즐기기도 하고, 짝사랑 하는 대상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접은 색종이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하게 만든 도하이야기, 반려견 몽이를 잃고 슬퍼하던 도혜의 마음에 위안을 주었던 반려동물 카메라까지.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서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너무 얽메이기보다 현재를 알차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판타지 동화 《마녀와 리틀몬스터》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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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이유리 지음, 허현경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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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잘 모르지만 유명한 그림 한 두점 정도는 알고 있기 마련이지요. 그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 정도 알고 스치고 지나갔던 유명한 그림에 대한 뒷이야기를 알려주는 《왜 유명한거야, 이그림?》에서 알 수 있답니다.

📖 그림만 뚫어져라 봐서는 그림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 수가 없어요. 사실, 한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사람들은 그 그림의 의미를 바로 알아채는 경우가 많았어요. 미술은 그것이 탄생할 당시의 사회와 깊은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 그 그림에 담겨 있던 시대 상황, 사회적 의미는 사라져 버리곤 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그림이 유명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는 왜 유명한거야, 이그림? 에서는 12점의 작품에 대해서 나오고 있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모나리자>,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절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등 작가를 정확히 알 지 못했지만 여러차례 본 적있는 그림들에 대한 내용이여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각각의 그림 밑에는 QR코드가 있어서 그림을 보다 더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책은 이유리 작가님께서 딸인 지유에게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형식이라 아이들도 엄마가 들려주는 그림이야기를 보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듯하여 더 좋았답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모나리자>그림은 도난 사고를 겪은 후에 더 유명해졌다고 해요. <모나리자>그림의 도난방지를 위해서 설치한 유리벽을 만든 빈센초 페루자가 그 그림을 훔쳤다가 체포되었다는 사실로 대중들에게 '도둑맞을 정도로 굉장한 작품'으로 남게 되었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달과 별이 한데 모이는 듯한 용솟음치는 모습에 에너지가 느껴지지요. 빈센트 반 고흐의 경우에는 그림도 유명하지만 자신의 자화상도 유명해요. 귀를 잘라버리고 그린 자화상이나, 자신의 방을 노랗게 그린 모습이나 해바라기 그림. 유명한 그림이 너무나도 많은 고흐는 살아있을때는 무명작가로 대접받지 못하다가 동생 테오의 아내 덕분에 그림의 가치가 올라갔다고 해요. 고흐와 테오가 주고 받은 편지도 유명하지요.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프랑스 로댕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요. 하지만 주위에도 쉽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을 따라 만들어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에서 심오함을 느끼게 되지요.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지옥의 문>이라는 작품의 일부분이었어. 1880년, 로댕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파리 장식 미술관의 입구를 장식할 문을 제작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거든. 어떤 문을 만들지 고민하던 로댕이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서사시 <신곡>에서 영감을 받았어. p.75 ~ p.76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생각하는 사람>이 <지옥의 문>작품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유명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인것을 왜 그냥 지나쳤을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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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 : 아마존 열대우림 - 지구 자연 생태 탐사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
조주희 지음, 김정한 그림, 김미영 기획 / 아울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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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하면 너무나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죠. 대체불가 베스트셀러인 <Go Go 카카오프렌즈> 와 함께하는 자연탐사라니 시대가 가득했답니다. 저희 아들만 하더라도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를 수없이 읽어보고 수시로 보고 있는 책이라 더 반가웠답니다.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Go Go 카카오프렌즈>가 이번에는 자연 탐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아울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탐사요원이 되어 아마존 열대우림으로 떠났답니다. 탐사요원이 되었으니 멋지게 Go Go 카카오프렌즈 모자를 쓰고 가야죠!! 론칭 기념으로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초판에만 만날 수 있다는 특별부록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Go Go 카카오프렌즈 비밀 노트와 함께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하는 2023년 달력과 탐험에 필요한 스티커까지! 선물 3종을 가지고 아마존으로 출발하기 전에 비밀노트를 펼쳐서 탐사요원이 된 기념으로 이름도 적어봅니다. 자기 이름을 적으니 당장이라도 탐험을 떠나야할꺼 같다는 아들이네요.

<Go Go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재밌게 역사탐험을 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자연탐사를 떠나봅니다.
자연탐사에 함께 할 카카오프렌즈 친구들과 새롭게 등장하는 씨드고. 그리고 자연탐사에서 씨드볼을 노리면 안티와 안티에게 조언을 하는 안티고까지!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있어 한층 더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갑자기 사라진 씨드볼을 찾기 위해 <Go Go 카카오프렌즈>가 씨드뱅크로 달려갑니다. 씨드뱅크에서 새롭게 만난 씨드고의 도움으로 에코홀을 통해서 아마존을 탐험하게 되지요. 씨드뱅크에서 씨드홀이 없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안티가 잘못 누른 버튼으로 인해 흩어져버리는 씨드홀에 안티 또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네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 아마존》 편에서 아마존으로 출동하게 될 카카오 프렌즈 친구들은 어피치, 무지, 프로도 셋이었답니다. 라이언이 출동하지 못해서 라이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어서 아쉽다는 아들의 말을 뒤로 한채 친구들을 따라 아마존으로 가보았답니다.

역사퍼즐과는 다르게 씨드볼은 아마존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씨드볼을 찾으면서 나타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에코홀을 통해서 아마존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면서 아마존에 살고 있는 생물을 만나는 설레임을 안겨준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1 아마존이었답니다. 내용 중간중간에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알려주는 생태탐사 코너도 너무 유용해서 좋았답니다.

아들이 본《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 아마존》의 느낌도 같이 적어보았답니다.
Go Go 카카오프렌즈의 탐사요원으로 받게 된 모자를 써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프를 따라한 안티와 카카고를 닮은 씨드고가 가장 좋았어요. 왜냐하면 이전 시리즈와 다른 캐릭터와 다른 성격을 가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씨드볼이라는 것이 참 재미있는 설정이었답니다. 안티가 카카오프렌즈를 친구라고 생각한 것이 재미있는 설정같았어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살기 좋은 도시 멜버른, 코알라와 이우아수 폭포가 한번쯤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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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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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인문학을 1일 1페이지로 만난다고 하니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어나가면서 교양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인문학 전문가이시자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의 저자이신 김종원 작가님이 알려주시는 인문학으로 교양이 쌓여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문화, 종교, 음식, 역사, 철학, 과학, 경제, 공부. 이렇게 12가지의 테마별로 이루어진 인문학을 만나보러 가보자.

월별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페이지씩 알게 되는 인문학 이야기인 1일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은 키워드별로 구성되어있답니다. 독서는 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펼치는 것이라고 언급해둔 문학이야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서가를 매월당 김시습으로 뽑고 있다.

읽는다는 것은 '억지스러운 지적 과정'일 수 있다. 받아들일때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떤 지식도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봐야 알게 되고, 그때 알게 된 것은 가슴에 남는다 김시습은 그걸 말하고 싶었떤 것 아닐까. 이런 마음으로 책을 읽는 다면 그 독서는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지금 시작하가. 세상에 늦은 때란 없으니까.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들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안정을 위한 독서, 그런 나의 독서도 마음으로 읽는 독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2월의 주제는 미술이었다. 주제에 걸맞게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어가고 큐알코드를 찍어보면서 작품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인지 마치 전시관에 와서 그림 설명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직접 가서 볼 수 없는 대신 작가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배경지식으로 다가와 작품을 보는 느낌이 바뀌었다. 어렵게 느껴질 그림이야기마저도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4월의 주제인 음악이야기에서 제일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이 등장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방탄소년단의 마인드, 포기하고 싶은 순간 포기 하지 않고 해낸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순간들을 내가 기억하고 있다는 생각을 통해 변화되어갈 모습에 대한 이야기도 와닿았다. 게다가 우리가 알아야 할 인문학에 방탄소년단이 속해 있다는 사실 또한 놀라웠다.

식사의 끝과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와도 같은 음식인 '숭늉과 믹스커피'이야기에서는 숭늉이 사라진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마치 엿보기라도 하신듯이, 사라졌다고 해서 그 역할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언급해두셨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밥을 먹고 나면 커피를 찾곤 한다. 믹스커피가 어느 집이것 쉽게 찾을 수 있듯이 밥먹었으니 커피한잔 해야지 하는 당연한 의미로 커피까지 마셔야 식사가 끝난 기분이 들정도이다. 어느새 습관처럼 되어버린 일상이 알고보니 식사를 마치는 의미로 마시던 숭늉과 같다고 생각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에게 익숙하면서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은 문해력 천재로 이 책에 언급되어 있다. 아이들의 학습에서 문해력을 따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듯한데, 세종대왕은 하나의 사물을 백가지 시선으로 볼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하니 놀라울따름이다. 어쩌면 그런 시선이 있었기에 신분에 차별을 두지 않고 장영실이라는 인재를 등용하여 조선의 과학발전에 힘쓸수 있었으리라. 내용을 읽으니 세종대왕의 선견지명과도 같은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없다.

한국의 문학, 미술, 건축, 철학, 역사, 과학, 경제 등의 분야를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파트로 나누어 총 365가지 지식을 소개한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을 통해서 알지 못했던 교양을 쌓은 느낌이다. 지금 이렇게 다 읽었지만 이 책을 곁에 두고 매일 매일 한페이지씩 다시 읽어본다면 더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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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20만 부 기념 한정판 에디션)
소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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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최장기간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였던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가 한정 판매 특별판으로 별이 빛나는 밤 에디션으로 발간되었다. 책의제목에 걸맞는 표지로 갈아 입은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무기력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뭔가가 귀찮아지려하는 요즘의 나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책이었다. 단지 위로를 건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 더 좋았다. 사람과의 관계가 쉽지 않은데 그런 관계를 잘 지켜나가면서 나를 보호하는 처세술 느낌이기도 했다.

남녀 관계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관계에서 기대를 통해 얻는 큰 실망감을 나는 기대의 반작용이라고 부른다. 내가 잘 대해주면 상대도 잘 대해주겠지. 내가 좋아해 주면 상대도 이만큼 해주겠지 하는 다양한 기대심리는 실망감을 안겨 줄 수 밖에 없다. 결국 이건 자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길이다. p.161

우리는 사랑을 하거나 일반적인 관계에서 'Give & Take' 가 되기를 바란다. 단순히 주고 받는 상호작용으로, 내가 주는 만큼 당신도 나에게 해달라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표현하는 관심만큼 상대방도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계산하고 따지다 보면 정말 피폐해진다. 결국 한사람의 애정이 그 관계를 유지하다 팽팽하게 긴장하다 끊어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기대의 반작용으로 그 기대감이 채워지지 않아 결국에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기에, 기대의 반작용이라는 말이 낯설었지만 너무나 딱 맞는 말이었다.

우리의 인생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내가 계획한 인생이 주변의 영향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보다보면 혼자 사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는 동시에 왜 내 인생이 우울하기만 할까, 다른 사람의 인생은 장미빛같아보이는데 하면서 한숨을 내쉴때도 있다. 하지만 비교하다보면 더 힘들어지는 것은 정작 나 자신일뿐이다.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남과 비교하게 된다. 스스로가 자신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고 결국 자책감만이 남아서 나를 돌보지 않고 내팽겨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버려진 삶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으리라.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겠지만 나를 생각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먼저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별똥별은 떨어지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뿜어내고 그와중에도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모두 자기의 모습을 뽐내듯 빛나고 있는데, 나만 누구도 찾지 않는 희미한 별이 아닐까. 나라는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저렇게 빛나는 존재로 보일까 하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른다. p.150

우리는 별똥별을 보게 되면 너나 할것없이 소원을 빌곤 한다. 별똥별에 소원을 빌기만 하면 소원을 이루어줄 것 같은 생각에서 빌고 있다. 하늘에 떠있는 별의 입장에서는 별똥별은 별로서의 아무런 기능도 하지 못하고 희미해질 존재인데도 우리는 하늘에 있는 별이 아닌 별똥별에 소원을 빌고 있다. 우리는 별이 되고 싶어하지만 모든 사람이 별이 되어 빛날 수는 없다. 내 인생이 나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고 우울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볼 떄 내 인생이 빛나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결국에 우리 모두는 별이 아닐까.

산사람은 살아야지, 늘 입버릇처럼 들려오던 어른들의 말씀처럼 우리는 그저 받아들이고 오늘을 또 다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 그 사랑이 버티라고 응원하고 있으니까. p.249

겪어보지 않은 슬픔에 대한 의로의 말은 언제나 힘이 든다. 갑작스럽게 누군가를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문장을 보여주고 싶어진다. 지금 당장 아무런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 이 문장을 보면서 힘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위로 받고 싶은 사람에게 위로를 해주면서,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 인간관계는 이렇게 하는 거야, 하면서 다정스레 누군가가 알려주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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