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블레즈 - 난 고양이가 아니라 새야!
에밀리 보레 지음, 뱅상 그림, 이주영 옮김 / 낙낙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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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가 아니라 새야!

전깃줄에 새들과 함께 앉아 있는 한 마리 고양이 장 블레즈. 장 블레즈는 왜 새들과 함께 있는 걸까요? 개구쟁이라서 다른 고양이와 다르게 행동하는 걸까요? 표지만으로 너무 궁금했답니다. 책을 펼치면 새의 모습과 함께 새 종류들이 보여요. 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기 전에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커다란 초록색의 눈을 갖고 있는 고양이 장 블레즈, 검은색 털에 하얀색 발까지. 우아함 그 자체인 장 블레즈를 본 사람들은 너도나도 쓰다듬고 싶어 한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느끼는 장 블레즈는 너무나 행복할 거 같아요. 그런 장 블레즈에게는 다른 고양이와 다른 점이 있었답니다.

우아함이 넘치는 장 블레즈는 스스로 새라고 생각해요. 자는 모습도, 연못가에서 놀기까지 하는 모습은 여느 고양이와 달라요.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은 씻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아기 오리들처럼 연못에서 헤엄치고 있다니! 그러던 장 블레즈는 새들과 함께 잠을 자려고 해요. 그때부터 우아한 장 블레즈의 삶은 꼬이기 시작한답니다.

장 블레즈는 자신이 고양이가 아니라 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새들의 특성에 부합하고자 도전한다. 그러나 새들은 장 블레즈를 두려워한다. 아무리 장 블레즈가 새 임을 증명해 보여도 새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끝끝내 장 블레즈는 “새는 날 수가 있다”라는 독수리 시몽의 말에 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뛰어내린다. 가여운 장 블레즈는 과연 고양이가 아니라 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각자의 모습과는 다르게 자신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런 상황에 마주했을 때 자신의 다름을 너무나 부정하게 되면 삶 자체가 힘겨울 뿐이죠. 하지만 장 블레즈는 자신의 다름을 느끼고 그것을 채우고자 노력한답니다. 새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장 블레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장 블레즈를 따라가다 보면 느끼게 된답니다. 때로는 겉모습과 다른 생각 속에서 살더라도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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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냥! 일하는 야옹 형제 - 고양이들의 말랑한 하루
주노 지음, 노경실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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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말랑한 하루

고양이들이 나오는 책이면 어김없이 눈길이 가는 집사. 책을 받아들자마자 행복해진다. 아이도 책을 보더니 치즈냥 형 고양이는 집에서 함께하는 투리를 닮았다며 너무나 행복해했다. 고양이가 좋아지고, 그 매력에 빠지면서 고양이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졌다. 그런 행복감을 가져다준 한 권의 책이었다.

우리 집 고양이 세 마리들의 일상과는 다르게 출근 복장을 하고 출근하는 야옹 형제의 모습도 너무 색다르다. 하루 14시간 이상 잠을 자는 고양이들을 보다 더 많이 자고 미모 유지하는 내 생애 첫 고양이 주리, 아직 어려서인지 둘이서 티격태격 놀기 바빠서인지 주리보다는 덜 자고 신나게 놀 땐 놀고 잠잘 시간이면 눈이 스르륵 감기는 수리와 투리.

야옹 형제의 아침은 여느 고양이와 달라요. 알람에 맞춰 일어나는 형 고양이와 다르게 동생 고양이는 일어나지를 못해요. 부지런하게 일어난 형 고양이가 아침까지 준비해주고 함께 아침을 먹은 후에 각자 일할 장소로 이동해요.

형 고양이가 일하는 놀이동산! 모두를 즐겁게 하기 위해 일하는 형의 모습이 보여요. 동생 고양이는 사무실에서 고양이 친구들과 컴퓨터 일을 해요. 서로 각자 일을 마치고 우연히 만난 즐거움이 보여요.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각자의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함께 하는 일상. 때로는 티격태격 싸우더라도 함께 잠드는 형제. 그런 고양이 형제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그려진 출근하냥! 일하는 야옹 형제랍니다. 책을 보는 내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모습이 겹쳐져 더욱 행복한 미소를 띠면서 볼 수 있었어요. 책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책이네요.

몽실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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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 시네마
노유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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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의 기대 수명을 알려주는 기대 수명 시네마에 지금, 당신을 초대합니다

원하는 것을 향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볼때면 빛이 난다. 원하는 것이 있고 이루려는 마음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자신의 직업이 얼마간 지속될 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아가고 그길로 들어선다. 그들에게 자신의 직업 수명이 보인다면 어떨까?

11년차 배우 지망생 송세린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욕심으로 버텨왔다. 하지만 그녀의 열정을 무너뜨리기라도 하려는 듯, 실력과 인연까지 갖추지 않는 이상 캐스팅되기는 힘들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가다 우연히 '기대 수명 시네마'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하던 일을 하게 된다. 정식 배우는 아니지만 재연 배우로 나아가게 된다.

송세린은 그 곳에서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송세린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로 그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 그 사람의 인생에, 직업의 기대 수명에 영향을 주게 되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그녀의 일이다. 그녀는 그렇게 여러사람의 인생에 개입하게 된다. 자신의 기대 수명이 0이라고 뜨지 않았다면 그녀가 재연 배우가 되려고 했을까?

무명 배우라는 직업은 직업군으로 나눌 수 없기에 기대 수명이 0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주부이자 엄마인 나는 직업이 있는 것일까? 그래서인지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도 유치원 꼬마 손님이 의뢰한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 자신을 낳기 전에는 잘나가던 아나운서였던 엄마가 엄마의 이름을 지키기를 바라는 아이의 응원은 뭉클했다. 유치원생이라고 하기 무색할 정도로 따스한 말로 엄마를 감동시켜주는 아이를 보면 마치 내가 아이의 엄마라도 된 느낌이었다.

기대 수명 시네마를 읽으며 누군가에게는 인정 받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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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식과 함께한 책 이야기
소피 보르데-페티용 지음, 노엘리아 디아즈 이글레시아스 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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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채워주는 책 이야기

책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한국사, 세계사 관련 책을 읽어보다 보면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다. 종이가 생겨나기 전에는 무거운 대나무 판자를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고 들고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힘들었고, 필요에 의해서 종이가 생겨나게 된다. 종이가 생겨났다고 해도 옮겨 적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쓰는 사람의 방식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대량화하기 위한 인쇄술이 발달했다. 발명은 곧 필요에 의한 것임을 다시금 볼 수 있다.

≪인류의 지식과 함께한 책 이야기≫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재밌게 즐기는 학습 만화, 그림 동화책 등 다양한 책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제대로 보지 않았던 책의 표지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은 그림 동화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우며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지나서, 어느새 지식 습득을 위한 책을 읽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동심의 세계에 푹 빠지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그림책이나 동시를 읽기도 하고, 나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자기 계발서를, 그리고 다양한 세계를 간접 경험하고 싶어서 소설을 읽게 된다.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온 책의 세계, 문자가 생기기 이전에는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던 이야기들이 문자가 생겨나면서 점토로 만든 판에 새기기 시작했다. 무겁고 잘 부서져 들고 다니기 불편하여 파피루스가 생겨났다. 파피루스는 물에 젖으면 다시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어, 가죽이나 양피지를 사용하여 손수 책을 만들어서 읽었다.

이렇듯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런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덕분에 우리는 손쉽게 책을 볼 수 있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더 쉽게 전자책도 생겨나 들고 다니기 편리해서 어디에서나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다. 책과 함께, 책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갈 우리의 시간들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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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찾는 아이 초록 자전거 3
문상온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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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화된 미래 도시에서 자취를 감춘 토종 씨앗을 찾아라!

요즘 환경에 관련된 책이 출간되면서 더욱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번에는 씨앗이다! 우리가 먹고 있는 채소들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들. 그 씨앗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식량문제와 직면하게 될 것이다.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없어서는 안 될 생산자인 식물, 그 식물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식물을 먹고 자라는 1차 소비자인 곤충들을 시작으로 곤충을 잡아먹고사는 2차 소비자의 순환이 깨지게 된다. 결국 생태계의 존속 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더 많은 식물, 더 좋은 품종을 얻기 위해 개량을 하고 그렇게 얻게 되는 씨앗을 유지하기 위해 식물 공장에서 키우기까지 하는 시대. 식물공장에서 키우던 작물이 말라죽게 되면서 식량 문제는 가속화되고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게 된다. 돈이 있어도 식량을 사 먹지 못하게 되다 보니, 이야기 속에서는 감자 하나가 로봇과 맞먹는 가격이라고 했다.

《씨앗 찾는 아이》에서는 식물 연구원이었던 정국이 아빠가 유전자 변형으로 만든 단일 품종의 농작물만을 심도록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권했던 일로 죄책감에 시달리다 돌아가시면서 토종 씨앗을 찾아 인류를 위해 연구하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 유언으로 12살인 정국은 씨앗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친구이자 로봇인 비비를 잃게 되는 순간 속에서도 정국은 아빠의 유언을 따르려고 노력한다. 토종 씨앗이 있다는 시드 볼트에 가게 되지만 그곳에는 이미 씨앗들이 사라진지 오래다.

정국은 토종 씨앗을 구하고, 그 씨앗들을 싹 틔워 인류를 구할 씨앗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12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임에도 비비와 함께, 그리고 제이, 쫑아와 함께 잘 해내기를 응원해 본다.

우아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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