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2 : 사하라 사막 - 지구 자연 생태 탐사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2
조주희 지음, 김정한 그림, 김미영 기획 / 아울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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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건조한 사막에 적응한 동식물과 사람들을 찾아 사하라로 Go! Go!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2 사하라》

너무나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작년에 자연탐사 1권 아마존 열대우림을 만나고 나서 2권 사하라 사막편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던 아이. 드디어 사하라 사막편을 마나 너무나 좋아했답니다. 학습만화의 장점인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의 두번째 자연탐사 현장으로 떠났답니다.

씨드뱅크에서 씨드볼의 신호를 찾아 씨드볼을 저장하기 위해 사막으로 간 카카오프렌즈들. 카카오프렌즈들과 함께 경험해보지 못한 사하라 사막에 대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답니다. 사하라 사막의 이야기를 보면서 지구온난화로 사막화되어가는 지구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답니다. 무덥고 메마른 사하라 사막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하라 사막의 놀라운 지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사막의 바람으로 생긴 모래 언덕인 사구는 왼쪽은 완만하고 오른쪽은 급경사를 이룬답니다. 거기다 사막의 독특한 지형들에 대해서도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카카오프렌즈들이 사하라 사막으로 가서 사하라 씨드볼을 저장한다는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그속에서 얻을 수 있는 사막에 대한 정보들과 카카오프렌즈들의 행보를 재밌게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지만 사하라 사막에 있는 식물과 동물들에 대해서도 배우면 재밌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는 <카카오프렌즈>시리즈 아이는 여러번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을 옆에서 이야기한답니다. 자연과 생물정보, 기후, 지리, 생태 지식, 세계 기후대 지도까지 볼 수 있었던,200만부 돌파 베스트셀러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시리즈 자연탐사 두번째 사하라 사막이었답니다.

아들은 <GO GO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시리즈 자연탐사 두번째 사하라 사막을 읽고 나더니 인터뷰형식으로 감상평을 적어주더라구요. 옮겨 적어보았답니다.

MC : 200만부 돌파 베스트셀러 <카카오 프렌즈>시리즈의 자연탐사 1권이 출간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두번째 모험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두번째 자연탐사 장소는 어디인지 도기자를 만나 보겠습니다. 도기자~나와주세요!!
도기자 : 네, 저는 지금 카카오프렌즈가 있는 씨드뱅크에 와 있습니다. 보아하니, 카카오프렌즈들은 사하라 사막으로 떠난듯 합니다.! 친구라고 생각하는 안티가 적이라는 걸 알려주어야 할까요?
MC : 실시간으로 도기자에게 들어본 카카오프렌즈의 소식이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들의 모습 한번 살펴봐 주시겠습니까?
도기자 : 카카오프렌즈 중 사하라 사막에 간 요원은 라이언, 무지, 콘, 제이지로 밝혀졌습니다. 카카오 프렌즈 자연탐사 사하라 사막 편에서는 개미, 희오릭스, 틸라피아, 말똥구리 씨드볼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오바브 나무 씨드볼은 빼앗기고 말았다고 하네요.
MC :정말 나쁜 악당 안티네요!
도기자 (?) : 칭찬, 고맙습니다.
MC : 네???
도기자(아님) : 내가 도기자로 보여??
MC : 설마....
안티 : 그래, 난 안티다! (안티의 구르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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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 50 - 당신의 아이는 독서를 하고 있나요? 독해를 하고 있나요? 초등 시크릿 독서 교육 시리즈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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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교과와 연계'되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양서 50권을 만날 수 있는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

실제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20년차 초등교사라고 하시는 윤지선 저자님의 책인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을 만났다. 윤지선 저자님의 《초등 돈 공부 골든 타임》을 일전에 읽어본 터라 이번이 두번째 책이라 더 반가웠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는 아이에게 읽히지 않고 지나쳐버린 책들이 눈에 띄어 챙겨서 읽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서와 독해 같은 것일까?
독서는 책을 읽는 행위만을 이야기 한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할지라도 책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독해는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책을 읽었다고, 독서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을 다 파악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독해문제집을 풀어보게 하는 것이다.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화제가 되었던 문해력은 여전히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성적 국어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학, 영어도 결국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풀어야만 정답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학년마다 읽혀야하는 도서 목록은 정해지고 그 목록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나가지만, 솔직히 책을 읽고 독서노트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곤 한다. 한권을 읽더라도 조금 더 제대로 읽을 수는 없을까?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에서는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가면서 읽고 넘어가기를 권하는 50권의 책을 알려주고 있다. 책들의 세세한 언급보다는 어떻게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활용법을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간혹 교과연계되었음을 표시해주고 어떤 과목, 어떤 단원과 연계되는지 적어둔 것을 본 적이 있을것이다. 여기서도 추천하는 인문교양서들에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음을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가 이 책을 읽음으로 알 수 있도록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대답을 유도하고 있다. 즉, 단순히 글을 읽는 독서의 행위에서 글을 읽고 생각하는 힘까지 길러주고자 하고 있다.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에서 언급된 50권의 책에 대한 전문이 실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줄거리도 함께 실어두어 전문을 읽었을 때 줄거리를 파악해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책의 목록을 보면서 이제 고학년으로 올라가버린 첫째에게도 미처 읽지 못한 저학년 도서를 챙겨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교사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교사의 시각으로 풀어낸 감상평과 책 속의 숨은 의미, 추천 이유, 독후활동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단순히 읽고 덮는 독서가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활용해보기 좋을꺼 같다. 아이의 창의적인 생각을 유도하는 '생각비틀기'와 주제를 심화시켜 독해력 향상으로 이끄는 '생각을 점프업'을 통해서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길잡이가 될것이다. 그리고 한권의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읽어보면 책도 종종 언급되어 있어서 함께 읽어보면 좋을꺼 같다.

문해력이 고민이라면 독해문제집을 권하기 전에 일단 여기 나온 책들을 읽어보면서 아이와 활용해본다면 더없이 좋을꺼 같다.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이라는 제목처럼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양서들과 차근차근 만나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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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지키는 아이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김정화 옮김 / 꿈꾸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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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에 대한 복수와 자유를 찾는 이야기 《신을 지키는 아이》

아이들에게 《전천당》 시리즈로 유명하신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신작인 《신을 지키는 아이》를 만났다. 판타지 창작동화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 책 중에서 《십년가게》 만을 소장하고 있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작가님의 작품속 상상의 세계를 마주할 때면 너무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을 지키는 아이》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책들은 밝은 분위기라는 생각을 바꾸어 놓은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 가진 사람이 더 가지고 싶은 욕망은 변하지 않는 마음이 아닐까. 엄마가 죽게 되자 서장에게 맡겨졌던 치요는 누군가에게로 팔려가게 된다. 치요가 도착한 아고의 저택. 분위기는 음침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일까 내용 또한 무거운 느낌이었다.

치요가 그곳에서 할 일은 단하나, 신을 지키는 것이었다. 신의 비위를 맞춰주고 신에게 술을 먹게 하는 것이 치요가 할 유일한 일이었다. 치요는 그가 누구인지도 모른채 별채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너무나도 어려보이는 소녀와 마주한다. 아고 집안의 별채에 구십년간 갇혀있다는 아구리코. 자신의 이름을 아구리코라고 밝힌 존재, 진짜 이름이 아닌 아구리 숲의 여우 신 혹은 아구리 숲의 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 불과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게 되면 얽메이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는 아구리코.

"팔렸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마음을 짓밟힌 것이다. 네가 힘들었겠구나." P.44

치요의 이야기를 듣고, 치요를 위로하는 아구리코. 그런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치요는 아구리코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진다. 아구리코를 아고의 저택에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치요. 그런 와중에 치요가 자신들을 배신한다고 생각하여 아구리코와 함께 가두어버리는 아고가 사람.

자기들이 계속 풍족하게 살기 위해서는 아구리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아구리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아구리코는 사람이 아니다. 언젠가 자기들을 버릴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서든지 아구리코를 잡아 둘 수는 없을까? 그렇다. 영원히 잡아둘 수는 없을까? P.69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갇혀버린 여우신 아구리코와 그런 아구리코를 탈출시켜주고 싶은 치요. 치요는 아구리코를 탈출 시켜주고 따스한 햇살과 꽃향기를 맡으며 땅을 밟을 수 있는 자유를 선물해 줄 수 있을까?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 탐욕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이야기 신을 지키는 아이였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지금껏 편리한 생활과 경제발전을 위해서 숲을 파괴하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않고 있던 우리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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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2 - 에이어리가 깨달음을 얻어 디하우트의 유산에 접근한다 대장장이 왕 2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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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자를 획득한 에이러리,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며 성장하다!

허교범 작가님의 작품인 《대장장이 왕》 시리즈 2권을 드디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1권에서는 서른 두번째 대장장이 왕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각나라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서막에 불과했다. 대장장이 왕 후보 중 어린 아이인 에이어리가 왕이 되고 후보자였던 데스커드는 그를 지키는 역할을 맡고 훈련을 하게 된다. 대장장이 왕 에이어리와 데스커드가 겪을 일이 궁금했었다. 그렇게 4개월이 시간이 흘러 대장장이왕 2권을 만났다.

신전에서의 배움보다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과 모험심이 강했던 대장장이 왕의 탈출계획을 들은 데스커드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장장이 왕을 지키기 위해 그의 탈출계획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신전을 나선 에이어리와 데스커드를 찾기 위해 뒤를 쫓아가는 가르젠과 오카브.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기에 목적지를 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런 에이어리의 모험을 알지도 못한 채, 제국과 맞서기 위해 세력을 모으려고 하는 레푸스일행. 제국과 맞서기 위해서 방법을 묻는 마르쿠스에게 플리나는 이야기 한다.

-아리셀리스와 에이어리, 그 둘만 있으면 제국과도 맞설 수 있습니다. p.125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인 아리셀리스와 대장장이 왕인 에이어리. 아리셀리스에 관한 어떤 정보도 없지만 쉽게 힘을 빌려주지도 않을꺼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제 열여섯인 에이어리가 과연 그런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일까 의구심이 드는채로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아직 어떠한 능력도 보여주지 않은 에이어리. 그를 만난 클로파스는 마을을 예전의 비옥한 땅으로 바꿀 수 있는 존재를 만나기 위해서는 신적인 존재가 필요하고 바로 그 존재가 에이어리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원래 우리의 언어니까. 우리는 말속에 정보와 감정과 환경과 그 밖의 것들을 모두 넣어 전달하지. 한마디 말로 인간의 천 마디를 대신하는 거요. 디하우트는 그걸 새로운 문자로 표현했디. p.195

에이어리는 대장장이 역사 속에서 배운 여섯번째 대장장이 왕의 용을 만나게 되고 대장장이 왕의 문자를 얻게 된다. 새로운 문자를 획득한 에이어리의 가야할 길은 무엇일까? 그의 여정에 궁금증을 남기고 2권이 끝이 났다. 망설임을 이겨내고 용기를 내어 용과 마주하여 얻은 대장장이 문자는 어떤 위력이 있을것인지 궁금해진다. 1권은 2권으로, 2권은 3권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채로 대장장이 왕 시리즈의 기대감은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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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
아야사키 슌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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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딱 한번, 원하는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몇살의 나에게 시계바늘을 맞출까. p.12

《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는 그림을 사랑하는 천재 소녀 도코와 또 다른 천재일지 모르는 하루토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이다. 그런 동시에 이야기는 인물들이 그 두사람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도코와 하루토를 가르치는 선생님인 세키네 미카의 일생, 하루토의 동생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방황하다 결국 자신의 꿈을 향해서 나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도코와 하루토 같은 천재들에 가려져 너무나 평범해서 그들을 미워하게 된 다카가키 게이스케의 이야기. 마지막에는 두사람의 연애 없는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노력은 재능을 이길수 없는 것일까? 세키네 미카는 삼촌의 지지 속에서 그림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고 삼촌의 말처럼 재능이 있을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재능있는 사람은 많았고 자신보다 더 많은 재능을 가진 천재도 존재했다. 그렇게 그녀는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는 대신에 누군가를 지도하는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런 중에 만나게 된 다카모토 도코는 천재라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수 없었다.

천재에게 모든 것을 주지는 않는 것일까? 다카모토 도코는 그림 밖에 몰랐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맞추어나가는 것에서는 부족했다. 그런 도코를 세키네 미카는 돌보았고 가르쳤다. 어쩌면 세키네 미카가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도코는 자신의 재능을 발산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지내던 도코의 일상에 난조 하루토가 들어왔다. 난조 고즈에의 학원을 알아보기 위해 따라오게 된 하루토는 도코의 그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느새 세사람은 세키네 미카의 아틀리에에 다니게 되고, 도코와 하루토는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천재로 불린다. 도코는 회화 뿐만아니라 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이고 그런 두사람을 동경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 그들을 보고 포기하는 사람이 생긴다. 그림밖에 모르던 천재소녀 도코에게 세키네 미카라는 선생님이 없었다면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두 사람을 만나기 전 세키네 미카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둘을 만나고 천재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지 않을까?

《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는 연애소설이 아닌 사랑소설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연애소설이라하기에는 달달한 면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행위로 도코와 하루토는 서로 교감하고, 말하지 않아도 그림으로 통하는 관계를 보여준다. 다른 연애에서는 볼 수 없는 무한한 신뢰와 공감이 결국에는 그들에게는 사랑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야사키 슌 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읽어보았지만 몰입되어져서 읽을 정도로 재밌었다. 서로를 열열하게 애태우며 달달한 로맨스가 아니라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는 사랑을 담백하게 보여 주고 있는 《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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