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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어느덧 문장의 기억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13편의 작품의 설명 및 해석, 마음 깊이 기억할 212개의 문장을 소개했던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을 시작으로,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에서는 행복하고 따스하게 만 보던 동화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과 마주하게 되면서 잔혹함이 담긴 잔혹동화 속 문장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셰익스피어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는 4대 비극인, 《햄릿》, 《리어 왕》, 《맥베스》, 《오셀로》, 그리고 가장 널리 알려진 로맨스 《로미오와 줄리엣》등이 수록되어 있어 고전문학에 대해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들에게 친숙함을 안기고 있다. 사랑, 로맨스 코미디, 정의, 인간의 욕망과 권력까지 두루 다루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 수록된 15권의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Part 1. 마법 같은 사랑과 운명 속으로
Part 2.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
Part 3. 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
Part 4.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하여
부록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올해가 시작되면서 어렵다고 느끼던 고전문학을 한 권씩 읽어보자고 생각하면서 읽었던 고전들 중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도 포함되어 있었다. 번역되어 있는 책을 읽어서인지,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서 만난 작품들의 느낌은 너무나도 달랐다. 원문으로 만나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져갔다.
Love sought is good, but giv'n unsought is better.
내가 원하는 사랑도 좋지만 갈구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사랑은 더 좋아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에 나오는 문장이다. 조금 낯선 이 작품은 사랑은 주는 이에게도 받는 이에게도 힘든 여정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삶에서 사랑이 없다면 어떨까? 하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사랑을 하고 있다. 때로는 아프지만 사랑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인생이란 환영에 불과하며, 무대 위에서 잠시 허세를 부리고 안달하다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는 가련한 배우일 뿐이니.
《맥베스》에 등장하는 문장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작품이다. 다른 비극들과 다르게 맥베스에서의 비극의 근원은 인간의 욕망과 권력으로 일어난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욕망으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는 그의 작품 속 300문장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인간 심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교훈이나 영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또는 고전 소설의 아름다움과 셰익스피어의 문장의 힘이 필요할 때 펼쳐보면 좋을 한 권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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