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1
카밀라 레크베리.헨리크 펙세우스 지음, 임소연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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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박스1 #카밀라레크베리 #헨리크펙세우스 #어느날갑자기 #추리소설 #스릴러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60여 개 국가에 출간된 범죄 심리소설 베스트셀러 3부작 시리즈 그 첫 번째 《박스》

내게는 낯선 작가님이신 카밀라 레크베리. 심리술사 헨리크 펙세우스와의 함께 집필한 《박스》, 《컬트》, 《미라지》 3부작은 60여 개 국가에서 출간되었으며 현재 TV 영상화 제작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 있는 3부작 시리즈의 첫 시작인 《박스》를 만났다.《박스 1》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마스터 멘탈리스트인 빈센트의 전문가적인 소견들이 헨리크 펙세우스와의 공저를 통해서 가능했음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아들을 데리러 가야 하는 바쁜 상황에 놓인 투바. 투바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인 다니엘의 지각으로 더욱 마음이 바빠졌다. 그렇게 서두르던 투바는 아들 리누스를 만나지도 못한 채 납치되고 만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죽음을 향해가고 있었다. 자신의 몸에 들어오는 칼을 피할 수도 없는 상태로 말이다.

빈센트는 경찰인 미나로부터 자신의 팀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신은 프로파일러가 아니기에 거절하려고 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미나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를 따라나서게 된 빈센트. 그녀의 팀은 빈센트를 반기기는커녕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런 반응을 받아들이고 협조하지 않아야 하지만, 결벽증을 보이는 미나에 대한 호기심이 미나를 돕게 만들었다. 자신이 하는 일과는 거리가 먼 일을 겪게 되는 빈센트는 사건에 대해 더욱 궁금해진다.

발견된 사체는 박스 속에 있었고, 그 시체의 사진들과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들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미나와 의견을 나누는 빈센트. 제목처럼 이야기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박스'는 마술사들이 칼 꽂기 마술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면서도 트릭을 제거하고 있어 그 속에 누군가가 있다면 다칠 수밖에 없는 구조였음을 빈센트가 옛 동료와 나눈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뒤늦게 투바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비로소 신원불명이었던 시체가 투바임이 밝혀지며 사건의 해결하기 위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려고 한다. 투바가 일하던 카페의 동료인 다니엘을 만나러 간 미나와 빈센트. 빈센트는 다니엘에게서 미심쩍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투바가 사라진 시점을 기준으로 CCTV를 조사하는 한편 자살 사건으로 보이던 앙네스의 사건에도 다시 한번 수사를 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다.

미나와 빈센트가 찾아온 후 자취를 감춰버린 다니엘의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된 가운데, 투바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그런 일을 벌인 것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1권이 끝이 났다. 심리 술사인 헨리크 팩세우스와 함께 한 작업이어서인지 《박스 1》을 보는 내내 인물들의 심리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경찰이라고 완벽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허를 찔리며 불완전해 보이는 그들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궁금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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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레크베리.헨리크 펙세우스 지음, 임소연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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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개 국가에 출간된 범죄 심리소설 베스트셀러 3부작 시리즈 그 첫 번째 《박스》

내게는 낯선 작가님이신 카밀라 레크베리. 심리술사 헨리크 펙세우스와의 함께 집필한 《박스》, 《컬트》, 《미라지》 3부작은 60여 개 국가에서 출간되었으며 현재 TV 영상화 제작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 있는 3부작 시리즈의 첫 시작인 《박스》를 만났다.《박스 1》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마스터 멘탈리스트인 빈센트의 전문가적인 소견들이 헨리크 펙세우스와의 공저를 통해서 가능했음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아들을 데리러 가야 하는 바쁜 상황에 놓인 투바. 투바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인 다니엘의 지각으로 더욱 마음이 바빠졌다. 그렇게 서두르던 투바는 아들 리누스를 만나지도 못한 채 납치되고 만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죽음을 향해가고 있었다. 자신의 몸에 들어오는 칼을 피할 수도 없는 상태로 말이다.

빈센트는 경찰인 미나로부터 자신의 팀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신은 프로파일러가 아니기에 거절하려고 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미나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를 따라나서게 된 빈센트. 그녀의 팀은 빈센트를 반기기는커녕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런 반응을 받아들이고 협조하지 않아야 하지만, 결벽증을 보이는 미나에 대한 호기심이 미나를 돕게 만들었다. 자신이 하는 일과는 거리가 먼 일을 겪게 되는 빈센트는 사건에 대해 더욱 궁금해진다.

발견된 사체는 박스 속에 있었고, 그 시체의 사진들과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들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미나와 의견을 나누는 빈센트. 제목처럼 이야기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박스'는 마술사들이 칼 꽂기 마술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면서도 트릭을 제거하고 있어 그 속에 누군가가 있다면 다칠 수밖에 없는 구조였음을 빈센트가 옛 동료와 나눈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뒤늦게 투바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비로소 신원불명이었던 시체가 투바임이 밝혀지며 사건의 해결하기 위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려고 한다. 투바가 일하던 카페의 동료인 다니엘을 만나러 간 미나와 빈센트. 빈센트는 다니엘에게서 미심쩍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투바가 사라진 시점을 기준으로 CCTV를 조사하는 한편 자살 사건으로 보이던 앙네스의 사건에도 다시 한번 수사를 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다.

미나와 빈센트가 찾아온 후 자취를 감춰버린 다니엘의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된 가운데, 투바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그런 일을 벌인 것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1권이 끝이 났다. 심리 술사인 헨리크 팩세우스와 함께 한 작업이어서인지 《박스 1》을 보는 내내 인물들의 심리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경찰이라고 완벽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허를 찔리며 불완전해 보이는 그들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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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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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셰익스피어인간심리속문장의기억 # #박예진엮음 #센텐스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어느덧 문장의 기억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13편의 작품의 설명 및 해석, 마음 깊이 기억할 212개의 문장을 소개했던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을 시작으로,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에서는 행복하고 따스하게 만 보던 동화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과 마주하게 되면서 잔혹함이 담긴 잔혹동화 속 문장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셰익스피어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는 4대 비극인, 《햄릿》, 《리어 왕》, 《맥베스》, 《오셀로》, 그리고 가장 널리 알려진 로맨스 《로미오와 줄리엣》등이 수록되어 있어 고전문학에 대해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들에게 친숙함을 안기고 있다. 사랑, 로맨스 코미디, 정의, 인간의 욕망과 권력까지 두루 다루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 수록된 15권의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Part 1. 마법 같은 사랑과 운명 속으로
Part 2.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
Part 3. 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
Part 4.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하여
부록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올해가 시작되면서 어렵다고 느끼던 고전문학을 한 권씩 읽어보자고 생각하면서 읽었던 고전들 중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도 포함되어 있었다. 번역되어 있는 책을 읽어서인지,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서 만난 작품들의 느낌은 너무나도 달랐다. 원문으로 만나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져갔다.

Love sought is good, but giv'n unsought is better.
내가 원하는 사랑도 좋지만 갈구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사랑은 더 좋아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에 나오는 문장이다. 조금 낯선 이 작품은 사랑은 주는 이에게도 받는 이에게도 힘든 여정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삶에서 사랑이 없다면 어떨까? 하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사랑을 하고 있다. 때로는 아프지만 사랑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인생이란 환영에 불과하며, 무대 위에서 잠시 허세를 부리고 안달하다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는 가련한 배우일 뿐이니.

《맥베스》에 등장하는 문장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작품이다. 다른 비극들과 다르게 맥베스에서의 비극의 근원은 인간의 욕망과 권력으로 일어난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욕망으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는 그의 작품 속 300문장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인간 심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교훈이나 영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또는 고전 소설의 아름다움과 셰익스피어의 문장의 힘이 필요할 때 펼쳐보면 좋을 한 권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고전문학 #심리학 #도서추천 #책추천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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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순간들 세트 - 전2권 - 식빵고양이 박스 + (1권)고양이가 재능을 숨김 + (2권)나만 없어, 인간 +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리커버 미니북 + 2025 달력 고양이의 순간들
이용한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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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고양이의순간들시리즈 #고양이의순간들세트 #고양이가재능을숨김 #나만없어인간 #이용한 #이야기장수 #문학동네 #사진에세이 #집사추천

오묘함과 교묘함이 교차하는 신비한 길고양이 열전
집사 없는 고양이들의 알 길 없는 마음, 기묘한 자태

고양이의 순간들을 담은 두 권의 책인, 《고양이가 재능을 숨김》과 《나만 없어, 인간》을 동시에 만날 기회가 되어 더없이 기뻤다. 책을 펼치면서 고양이들과의 만남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고양이가 재능을 숨김》에는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고양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도 고양이이기에 보이는 공통적인 행동들을 보면서 너무나도 신기했다.

점점 통통해지는 식빵 주리를 보면서 우리는 살쪘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책에서는 발효가 잘되어 빵실빵실하다고 표현하셔서 웃음 짓게 했다. 게다가 고양이 식빵의 제조과정까지 보여주시는 세심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식빵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본에는 없는 이야기라는 사실도 재밌었다. 일본에서는 뭐라고 부를까? 식빵이 과하게 부풀어 복어설까지 만들어낸 고양이'그냥이'의 모습도 너무나도 귀여웠다.

사람이건 고양이건 엄마의 판단으로 아이를 돌보는 것은 같은 것인가 보다. 캔을 주러 온 작가님 앞에 앉은 고양이 두 마리, 엄마 따라 눈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세상 모든 아기들은 사랑스럽듯, 아깽이들도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낀다. 게다가 어서 내놓으라고 포즈를 취하는 초보 냥아치와 베테랑 냥아치의 모습이 대조되어 있어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두발로 서있는 치즈 냥이 모습은 마치 장화 신은 고양이를 연상케했고, 코믹한 라커의 모습까지 구사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고양이가 재능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고양이의 주된 일과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 하루에 잠을 자는 시간이 14시간이 넘는다고들 하는데, 그 짧은 시간 속에 놀기도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작가님께 발산하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고양이가 재능을 숨김》을 읽으면서 다양한 모습의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양이들의 숨겨진 최대 재능은 인간에게 사랑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만으로 웃음을 주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고양이들, 지구별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나만 없어, 인간》에서는 집사 없는 길고양이들이 담겨있다. 작가님의 사진을 볼 때면 고양이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보여서 신기했었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도 사진을 찍을 때는 협조가 쉽지 않은데 어떻게 찍으신 걸까 하는 궁금증은 책을 읽다 보니 저절로 풀렸다. 작가님께서 이야기하신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양이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과 유대관계가 멋진 사진으로 이어진 것이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스타 피드에서 사진을 보고 가장 신기했던 사진이 내게도 냥독대였다. 수많은 장독대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낯설어서인지 신기하게 느껴졌다. 더러는 연출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만 고양이들이 강아지들처럼 훈련을 통해 연출하기는 쉽지 않음을 알기에 그 장면의 순간포착은 고양이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 충분해 보였다. 겨울 눈을 맞으면서 냥독대 위에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 장독대 위의 눈이 녹은 물을 먹기 위해 우리에게는 불편해 보이는 자세로 먹는 고양이들의 모습까지. 매력 가득한 고양이의 모습이다.

엄마 고양이 말 안 듣고 결국 혼나는 아깽이, 급식소에 인사시키러 데리고 와서 같이 식빵을 굽고 있는 모습, 졸음을 참지 못하는 고양이, 뒤태에 반할 수밖에 없는 고양이. 《나만 없어, 인간》에서 안타까웠던 것은 지구별에서 3개월만 살다 무지개다리를 건너야 했던 아기 고양이였다. 길고양이들에게 사람과의 공존은 생존으로 이어진다. 그렇듯 《나만 없어, 인간》에는 《고양이가 재능을 숨김》과 다르게 사계절의 사진과 함께 공존을 담고 있다.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고양이들, 그 고양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사진에세이추천 #집사공감 #도서추천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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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반려 구름
시아라 개빈 지음, 김여진 옮김 / 우리교육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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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아페서평단 #내친구반려구름 #시아라개빈 #우리교육 #그림동화 #응원 #도서추천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첫 등교를 응원하는 책

제목에 적힌 '반려 구름'이라는 단어에 끌려 읽어보게 된 《내 친구 반려 구름》은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이들을 응원하는 책이다. 처음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두려움의 순간이다. 그런 순간 누군가 함께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것이다. 그런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어 따스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

창밖을 바라보면 구름을 보고 있던 베스는 '구름은 변하는 게 좋은가 봐. 난 안 그런데.'하며 생각하다 창문을 닫으려는 순간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구름을 발견한다. 놀란 베스와 다르게 새로운 분위기에 들뜬 구름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그렇게 구름에게 낯선 자신의 집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베스.

"나는 반려 구름이 될래!"

모습이 바뀌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는 구름을 위해서 구름이 떠돌지 않을 장소를 찾아보는 베스.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욕실로 데려가기도 하고, 주방으로 가기도 하지만 구름의 모습이 변해버리고 어느새 수증기를 머금고 커져버린 구름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모습이 자꾸만 달라지는 것에 우울해진 구름과 그런 구름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베스. 학교를 가게 되면 지금과는 달라질 환경에 두렵기도 한 베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느끼며 두려운 감정은 옅어지고 어느새 서로가 각자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나가기로 약속한다.

반려 구름으로 언제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겠다고 하는 구름과 하늘을 향해 인사를 건네겠다고 말하는 베스. 베스는 처음 학교를 가게 된 날 어떤 모습이었을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유한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내 친구 반려 구름》이었다.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이 읽어본다면 힘이 날 책이었다.

네이버카페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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