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의 기법 도쿄대학 知시리즈 1
고바야시 야스오 외 엮음, 오상현 옮김 / 경당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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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간단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라는 것은 안다는 것이다. 아는 것에 기법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것을 알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저자가 각각 전공하고 있는 분야마다 알고 있는 지식을 어떤 방식으로 배워야 할 지 혹은 우리가 왜 그것을 배워야 하는지 잘 알려준다. 이 책은 전공 서적과 같이 한 곳에 파고 들어 지라는 것의 의미와 형태 그리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배우는 것이 좋을지 가르쳐 주는 지도라고 생각한다. 지도라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장소를 축소하여 그 것을 기호화 형식화 시켜 그 곳을 찾아 가거나 그 곳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한 것이다. 지라는 것은 커다란 우주와 같다. 그 커다란 우주를 어떤 방식 기법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지 그리고 이 분석과 파악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왜?라는 것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즉 이 책은 지의 기법이라기 보다 지의 의미라는 말이 오히려 어울리고 공부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잘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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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녀와 통곡의 순례자 - Extreme Novel
노무라 미즈키 지음, 최고은 옮김, 타케오카 미호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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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고독하다.  99퍼센트의 평범한 사람들은 천재를 동경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로 보이고, 사람들은 천재와 자신을 대칭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천재는 그 능력을 원하여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천재가 불운하다고 생각한다. 불운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천재의 뛰어남은 뛰어난것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저주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원하지만 자신은 그 것에 흥미가 없고 특히 코노하의 경우처럼 자신의 글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뻔하였을때 느끼는 고독감을 어떠할까? 또 한가지는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은 사실 천재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천재와 범재는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또 구분지은 다음 그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천재는 삶 자체를 우리와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살아가는 규칙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 그 것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사회는 융통성이 있을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코노하의 마음을 상상해 보았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손으로 잃은 듯한 씁쓸한 기분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 토오코 선배와 사건을 해결 할 때마나 생각나는 과거의 쓰라림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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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네페리어스님의 "[100자평] 비판적 사고를 위한 논리"

비판적 사고라는 것은 우리가 살면서 하기 어려운 사고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과정만으로 기초적인 논리학은 이루어져야 하지만 대부분은 논리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은 것을 알게 해준 것이 오류 논증이다. 우리가 살면서 말하는 이야기 중에서 이 오류 논증을 활용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많은 부분에서 틀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신문의 사설과 TV의 토론 프로그램의 비논증적 오류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이런 문장을 보고 맞는 말인거 같다고 생각한 것 자체에 대해 경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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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사람들 - 길에서 만난 세상 두 번째 이야기
박영희 지음 / 우리교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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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청소부, 대학생, 노점상 등 우리가 가는 길에 매일 보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이런 제목을 선정한 것일까?   

이 제목에 대한 나의 생각으로는 그들에 대해 알지 못해서 우리 모두 보고도 지나쳐가는 사람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 즉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이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그들은 결코 멀지 않다. 때로는 그들이 아버지, 어머니가 될 수도 있고 친구가 그들이 될 수도 있다. 결코 보이지 않을리가 없다. 그런데 그들이 왜 보이지 않게 되었는지는 대부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까? 안쓰려고 노력하는 것인가는 알 수가 없지만... 

전태일이 죽은지 이미 30년이 넘었고 난쏘공이 나온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우리의 사회는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이 책은 고스란히 보여준다.우리는 그들이 왜 정치적으로 무능하다는 소리를 하면서도 왜 그런지를 고민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본다면 조금 생각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투표날도 일을 한다. 일을 하지 않으면 굶는다. 밥에 대한 절망은 결코 아프리카 이야기가 아니다. 2010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우리가 뜨거웠던 20년전 모습은 어디로 간 것일까? 2년전 촛불은 어디를 향한 것이었을까? 우리는 조금 더 그때 좀 더 철저하게 적을 상대해야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촛불이 다수가 아닌 소수를 위해 다시 한번 올라갈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 우리보다 더욱 더 멋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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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통합적 사유를 위한 인문학 강의 1
강유원 지음 / 라티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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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이라는 이름은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알고 있을 정도로 지명도를 가진 대단한 철학가이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고전에 대한 많은 다독과 이해이다. 이성은 딱딱한 칼과 같은 책으로 갈아야 한다는 말을 남긴 그의 말을 음미하여 본다면 조금 이 책에 대해 알수 있을 것 같다. 고전은 확실히 어렵다. 그러나 반드시 그 고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좀 더 쉽게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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