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의 기법 도쿄대학 知시리즈 1
고바야시 야스오 외 엮음, 오상현 옮김 / 경당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간단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라는 것은 안다는 것이다. 아는 것에 기법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것을 알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저자가 각각 전공하고 있는 분야마다 알고 있는 지식을 어떤 방식으로 배워야 할 지 혹은 우리가 왜 그것을 배워야 하는지 잘 알려준다. 이 책은 전공 서적과 같이 한 곳에 파고 들어 지라는 것의 의미와 형태 그리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배우는 것이 좋을지 가르쳐 주는 지도라고 생각한다. 지도라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장소를 축소하여 그 것을 기호화 형식화 시켜 그 곳을 찾아 가거나 그 곳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한 것이다. 지라는 것은 커다란 우주와 같다. 그 커다란 우주를 어떤 방식 기법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지 그리고 이 분석과 파악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왜?라는 것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즉 이 책은 지의 기법이라기 보다 지의 의미라는 말이 오히려 어울리고 공부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잘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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