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꿀꺽! 뉴스 속 세계사 - 신문 보면서 맛있게 역사 공부하기 사고뭉치 15
공미라 지음 / 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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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만 사면 차를 한 대 준다.”

수십만 대 일의 확률밖에 한 되는 경품이벤트 같은 문구이지만, 이 이야기는 어느 한 나라의 지도자가 전 국민에게 내걸었던 정책 중의 하나였다.

 

우리가 잘 아는 히틀러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30년대 후반에 침체되어있던 독일 경제 회생을 위하여 국민차를 제조하기로 하고 자동차박사였던 페르디난도 포르쉐에게 저렴하면서도 성능좋은 국민자동차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디자인되었던 자동차가 우리도 잘 아는 귀여운 딱정벌레차 폭스바겐 비틀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 차를 생산하기 앞서 히틀러는 국민들에게 당시 오토바이 가격밖에 안되던 900마르크의 우표를 사면 이 차를 하나씩 주기로 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생산라인은 전쟁으로 인해 군수차량 제조로 활용되고 말았고, 히틀러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아무튼 우표만 사면 차를 받을 수도 있었던 적이 있었다.

 

이처럼 어느 나라이든 각 나라의 역사에는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또, 우리가 되새겨 교훈으로 삼아야 될 내용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들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세계사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는 재미와 교훈이 아닌 하나의 암기과목 중 하나가 되어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딱딱한 교과서가 아니고 이런 재미있는 책을 통해서 여러 나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읽어갈 수 있다면, 이런 것이 머릿속에 쏙쏙 담기는 진짜 공부가 되지 않을까?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이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세계의 역사에 재미가 담겨있는 이야기로 꾸며진 좋은 세계사 책으로 보인다.

 

적절한 사진과 삽화, 그리고 역사적 배경과 이슈 중심의 세계사는 책을 보는 내내 흥미와 재미를 주고 있어 산뜻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읽는 내내 부담없는 가벼움도 있어 굳이 세계사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좋은 다른 나라들의 역사 속 이야기책으로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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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식당 이야기 - 서민 갑부 동운상인의 성공 비결!
김동운 지음 / 자유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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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돼지고기 부위 중에 도래창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돼지의 횡격막을 둥글게 잘라내 돼지의 신경세포, 모세혈관, 지방으로 이루어진 도래창은 돼지 한 마리당 약 200~300g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라고 한다.

 

이 도래창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경기도 양평에 있는 몽실식당이라는 곳이 바로 나온다.

   

* 출처 : 네이버블로그

 

오늘의 책 이야기는 이 몽실식당의 주인인 김동운 대표의 이야기다.

 

김동운 대표는 불과 5년 전에 연매출 5천만 원도 안되던 식당을 10억대의 황금 거위로 바꾸어 놓은 장사의 귀재이다. 그것도 서울의 붐비는 상권이 아닌 조그만 시골읍내의 식당에서 만든 것이니 놀랍기만 하다.

 

도래창이라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몇 년을 연구했고, 그 흔한 돼지고기 구이를 제대로 만들고자 전국의 유명한 고기집 100여 군데를 다녀서 결국은 도래창에 버금가는 인기메뉴인 흑돼지 스테이크흑돼지 삼겹살을 탄생시킨 대단한 끈기의 노력파 장사꾼이다.

 

사실 저자가 이렇게 음식장사에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단지 노력만으로 된 것은 아니다.

 

열 몇 살 때부터 시작한 구두딱기, 신문배달, 연탄장사, 해장국집, 슈퍼마켓, 낚시점, 시장 노점삼, 잔막걸리점 등 누군가는 한 번도 경험해보기 어려운 다양한 업종을 몸소 겪었고, 그런 과정에서 만들어왔던 성공과 끝없는 나락으로의 추락을 경험해 보았기에 지금의 영광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냥 저자의 창업 성공담만을 이야기했다면 아마도 별로 얻을 것이 없는 그냥 그런 성공담 이야기로 끝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다른 이들의 성공담에는 없는 이야기들이 있따.

 

그건 바로 자신의 성공비결도 있지만, 자신이 가진 감각적인 사업 능력을 주변의 어려운 사업자들에게 무료로 알려주고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노점상에서부터 손님이 없어 어려워하는 경쟁자 식당까지 저자가 본 느낌대로 개선하고 바꾸어야 할 것들을 상황에 맞도록 알려주고 이를 토대로 이들이 성공의 길로 나가는 모습들이 책의 여기저기에 많이 나오고 있다.

 

사업의 성공도 좋지만, 이런 나누어주는 모습은 우리가 진정 본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한다. 또한, 소득의 일정부분을 떼어서 기부하고, 종업원을 사업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대우해주는 모습은 대기업에서도 본받아야 할 덕목일 것이다.

 

재산만 부자가 아닌 진짜 부자로 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다음에 양평에 가면 꼭 몽실식당을 한번 들러 보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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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Zero - 나의 모든 것이 감시 당하고 있다
마크 엘스베르크 지음, 백종유 옮김 / 이야기가있는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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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헷갈린다면 어떻게 확인하면 될까?

 

먼저 신용카드 지출내역을 볼 것이다.

그러면 어디에 있는 식당에서 몇 시에 결제를 했고, 어느 마트에서 물건을 샀는지 나온다.

교통카드 이용내역을 보면 몇 시에 어느 지하철에서 승차했고, 어디에서 하차했는지도 알 수 있다.

, 페이스북을 보면 몇 시에 누구와 어디에 있었는지 자세하게 지도에 표시되어 있고, 각종 포인트 카드로는 어디를 이용했는지, 뭘 샀는지도 모조리 나오게 된다.

 

오프라인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도 내가 어느 사이트를 접속해서 어떤 컨텐츠를 보았는지 하나하나 찾을 수 있다.

또한, 접속한 IP 어드레스만 찾으면 어느 지역에 위치한 컴퓨터에서 접속한 것인지도 금방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언제가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의 위치정보, 길거리에 사방으로 깔려있는 CCTV, 길거리에 지나가는 차들마다 나를 촬영하고 있는 블랙박스 등등.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디지털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비밀이 없는 그런 사회로의 변화에 대해 경고를 던지고 있는 소설이다.

 

소설의 시작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정체모를 드론의 공격으로 시작한다.

하늘을 나는 드론부터 벌레형태의 드론까지 미국 대통령에게 덤벼들고, 이를 피하려고 허둥지둥하는 대통령과 경호원들의 모습을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생방송 한 정체모를 단체 제로는 거대 인터넷 집단들이 인간 세상을 속속들이 감시하는 디지털감옥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 대항하는 단체이다.

 

한편, 개인의 상세한 정보나 건강상태 등을 스마트폰, CCTV, 스마트글래스, 스마트워치 등으로 연결하고, 개개인별 특성을 데이터로 분석하여 공부하는 요령, 몸 관리 요령, 타인을 대하는 방법 등 모든 인간생활을 실시간으로 코칭해주는 프로미사의 프로그램은 전 세계 몇 십억 명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프로미사는 개인에 대한 생활코칭을 넘어 사람들에게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일부집단에 대한 테스트로 알게 된다. 비록, 그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이 죽는 부작용이 나왔지만..

이것은 이 프로그램으로 인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공격하는 인터넷방송이 있던 날 여성 언론인인 신시아는 스마트글래스를 딸 비올라에게 빌려주었고, 이 스마트글래스로 인해 딸의 친구가 죽게 되는 사고를 겪게 된다.

 

비올라의 다른 친구이자 천재소년인 애디는 이 사고가 프로미사의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음을 알고 이를 신시아를 통해서 알리려고 하지만 의문의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일하던 언론사를 통해서 제로의 정체를 밝혀내는 특집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신시아 역시 이 프로그램의 정체가 조금씩 알게 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결국 테러리스트 혐의와 살인자의 누명을 선 채 쫓기던 신시아는 스마트글래스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각종 CCTV에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게 되어 결국 경찰에 체포되게 된다.

 

이 때 신시아 자신이 쫓든 제로는 프로미사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악용되고 있고, 사람들을 조정하는 테스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죽기 전에 애디가 남겨놓았던 증언을 통해서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된다.

 

어디로 가서 어떤 것을 하던지 걱정할 필요 없이 모두 알려주는 세상.

하지만 그와 더불어 나의 비밀도 숨김없이 제공해야만 되는 디지털 세상.

편리함과 안락한 생활의 대가로 치러야 하는 디지털로의 복종은 우리 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이 소설은 그러한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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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 작은 정원 - 좁은 공간에서 식물을 기르기 위한 35가지 아이디어
엠마 하디 지음, 정계준 옮김 / 다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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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방안에 조그마한 식물이나 꽃들이 자라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상쾌해 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최근의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곳을 보면 베란다도 확장해서 거실을 넓히다 보니 작은 식물이라도 키울 곳이 마땅하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 사용하지 않는 주전자나 빈깡통, 유리병 혹은 고동껍데기 같은 독특한 소품을 이용해서 작은 식물이나 꽃을 책상, 선반 위에 놓고 키운다면 좋지 않을까?


 

이 책은 그렇게 집에 있는 각종 물품 즉, 항아리, 빈깡통, 통조림캔, 오래된 양철주전자, 금속 서랍, 국자, 항아리 등에 작은 식물들을 심어 우리집을 나만의 독특한 작은 정원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러한 식재용 재료들은 물론이고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배양토, 자갈 등의 준비물과 식물들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주고, 각 식재용 재료들에 어울리는 꽃과 식물들을 선정하여 작고 독특한 화분을 만드는 방법을 그림과 글로 설명해 준다.

 

유리병이나 항아리, 양철통 같은 곳을 이용해서 작은 식물들을 키우는 것은 가끔 주변에서 볼 수 있지만, 이 책에는 그러한 방법 외에도 주변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독특한 식물재배도구들을 활용하고 있다.

 

물이끼 공에 식물을 키우는 방법,

나무토막에 착생식물 키우기,

법랑 국자로 자그마한 화분 만들어 걸어놓는 방법,

고동 껍데기를 활용하여 독특한 모양의 화분 만들기 등등

 

주변에 있는 어떤 재료들도 모두 식물을 키우는데 활용할 수 있고, 이것들을 이용해서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나만의 정원을 꾸며가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빈깡통 화분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내 책상에 놔둔다면 집에 들어왔을 때 바라보는 느낌이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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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빌라 투자 비법 - 왜, 나는 다들 말리는 빌라에 투자하는가?
홍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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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은 어떤 집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가진 재산에 큰 차이를 만든 한 해였다.

 

전세 혹은 자가 소유인지,

아파트 혹은 단독이나 연립/빌라/다세대인지,

강남 혹은 강북인지에 따라

 

가진 재산이 제자리를 맴돌기도 했고, 어떤 이는 1년 만에 몇 억의 재산이 불어나기도 했다.

언제부터인지 꺼질만 하면 되살아나는 강남 아파트 불패 신화가 또 재연된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과 금리인상에 따라 강남 아파트도 지난 49일 이후 오늘(62)까지 8주 연속 하락세로 바뀌었다(한국 감정원 발표자료).

 

여기에는 각종 세금정책의 강화, 금리인상과 더불어 대출과 관련된 각종 규제 ,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재상환비율), DSR(총부재원리금상환비율)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냉정히 보면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도 강남4구와 서울 용산, 성동같은 일부 강북지역, 세종 같은 일부 특정지역이 워낙 강하게 상승을 이끈 것이지, 대부분의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눈에 띄지도 않았다.

 

어쩌면 소위 말하는 일부 그들만의 놀이터이고, 투기장이었는지 모르겠다.

 

대부분의 서민들이 가진 조그마한 여유 돈으로 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는 10~20억대의 강남아파트가 아니다.

일반적인 대부분의 서민들은 전세가와 매매가와의 갭이 몇 천 만원이내이고, 더불어 안정적으로 시세가 조금씩이라도 올라 은행에 두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재산이 불어날 수 있는 그런 부동산 투자가 필요하다.

 

강남의 아파트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갭이 25% 밖에 나지 않는다 해도 10억이면 2.5억이고, 20억이면 5억의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이건 서민들의 투자처가 아닐 것이다.

이런 면에서는 상가투자나 토지투자도 역시 마찬가지이고, 갭이 많이 발생하는 단독주택도 그런 면에서는 맞지 않다.

  

  

결국 몇 천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서민의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결국 오피스텔이나 빌라/연립 같은 것만 남게 된다.

 

이 중에서 이 책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만류하는 빌라에 대한 투자를 이야기한다.

 

흔히 빌라는 환급성이 떨어진다’, ‘빌라는 사는 순간 내려간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빌라는 팔기 어렵다등등의 이야기로 부동산 투자로는 부적격으로 생각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소액 투자의 방법으로 최고의 물건으로 빌라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빌라가 소액투자에 적합한 이유와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 좋은 빌라를 선별하는 법, 그리고 2018년의 각종 부동산 규제와 개정된 법규들을 종합하여 부동산 하락기에 적합한 빌라투자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소액으로 우리 서민들이 해 볼 수 있는 부동산투자 방법,

부도안 불황기에 더욱 빛을 낼 수 있는 부동산투자 방법이라는 빌라투자

 

이 책으로 한 번 검토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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