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1억 모으기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
문돌이 지음 / 부자의서재 / 2023년 3월

매달 받는 용돈을 이번달에도 조기탕진을 해버렸다.

나름 아낀다고 생각했고, 필요한 것만 샀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필요한 게 아니었던걸까?아니면 내가 필요한 게 많은걸까.

돈 관리가 어려워서 현재는 월급의 일부에서 용돈을 책정하고

그 안에서만 내 맘대로 자유롭게 쓰는 형태로 하고 있는데,

그 용돈 안에서 따로 저축을 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따로 용돈에서 또 떼어놓고 쓰다가도 어느새 떼어둔 돈을 다시 챙기곤 하면서

점차 용돈은 한달에 다 쓰는 용도로가 되어버렸다.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돈 관리를 하는 방법을 익혀야겠다 생각했다.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는

이런 내 니즈에 맞는 책이었다.

금수저도, 엄빠찬스도, 가상화페도 없이

1억 모으기가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니!

게임 같은 캐릭터로 책 표지가 독특했다.

저자는 문과 출신 개발자로 변동성이 큰 테마주식이나 가상화폐없이

짠테크만으로 목돈 1억 모으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목차를 보면 소비 습관에 대한 이야기부터 나온다.

취미부자인 나는 첫장부터 제대로 뼈를 맞았다.

그나마 내 행복을 위해서는 괜찮다는 말이었지만,

나도 알고 있었다. 너무 과한 취미부자라서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그만큼 다방면에 소비가 많다는 걸.

그리고 소확행이라는 합리화는 그만-

이라는 부분도 너무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법한 이야기일것이다.

목돈 1억을 모은다고 세상이 한번에 변하진 않지만,

저자는 아파트청약 도전으로 인해 내집 마련에도 성공하고,

결국 몇년 뒤 미래 세상을 바꾸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얼마나를 벌고, 얼마나 쓰고,

이런 것들을 인지하고 있는지도 스스로 되돌아봐야 할 것 같았다.

이 책의 장점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책들은 돈공부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경제 지식을 요구하다보니 읽기 싫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어려운 내용 없이 본인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어 좋았다.

저자가 과거에 겪었던 것들이 나도 현재 느끼고 있는 것들이라

그래서 더 공감이 많이 되었달까.

원래 잘 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특별한 것 없이 일상에서 소소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마인드와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편안하게 읽기 좋았다.

나도모르게 이번달도 탕진하고 말았다면,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1억 모으기와 함께

친근하게 마인드부터 바꿔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4월

아이가 초등학생에 들어간 이후 나는 더 아이를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하나하나 컨트롤을 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렇게 되면 아이는 더 반발을 하고

결국 부모와의 사이까지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커가며 본인의 생각을 갖는 것에 대해선 참 기특할 일이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으면서 놀기만 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등

부모가 관여해야만 하는 순간들은 너무도 많지만,

그렇다고 매번 관여를 할 수만도 없기 때문에 답답할 노릇이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는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이라는 부재를 갖고 있다.

독일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2위를 한 만큼 이미 검증된 책이라서

더욱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열일곱살의 사춘기 딸인 마리와 뇌과학자 엄마인 저자는

일년에 두번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여행에서 던진 많은 질문들에 저자는 엄마로서,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최선을 다해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해줬다고 한다.

"잠재워야 하는 원숭이"라 표현을 했는데,

머릿속 원숭이를 눈치채지 않아 생각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고.

사흘간의 여행을 그 머릿속 원숭이와 함께 하며

다양한 딸의 질문에 답하고 생각해보는 이야기가 나온다.

두 모녀와 원숭이의 이야기는 목차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앞서 감정으로 표현한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실체화 하지 않는 부정적인 감정에 이미지화 하기에 좋았다.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트래킹을 하면서,

더불어 함께 뇌과학자인 엄마로서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걸 보고 있자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이 눈 앞에 생생하면서도, 많은 깨달음을 느끼게 해준다.

처음엔 아이에게 뇌과학자 엄마의 조언을 따라서 해줄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컸는데, 막상 읽다보니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두루뭉술해서 잡히지 않는 다양한 질문들에 뇌과학을 통해

아이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설명을 해주다보니 쉽게 설명을 해주면서도 따뜻한 감정이 느껴졌달까.

뇌과학이라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를

자신의 아이에게 설명해주듯 풀어내는데,

여행동안의 이야기와 함께 담아서 굉장히 생생하고 여행도 하고싶어진다.

이런 현명한 엄마와 단둘이 이야기를 하며 곳곳을 여행하는 경험.

나도 우리 아이에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욱 현명해져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절대 어렵고 딱딱하지 않은 따뜻한 뇌과학 여행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공부하라 말하지 않는다

나는 공부하라 말하지 않는다 - 평범한 엄마가 아들 둘 명문대 보낸 비법
김향선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3월

아이가 입학한 지 어느새 두어달이 되어 가고 있다.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잘 할 수 있으리라 믿어왔다.

3월 중순이 지날쯤. 아이는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다.

아마, 방과후가 시작되었던 시점정도부터였던것 같다.

직접적으로 학습과 연계되는 과정은 두개였고, 

학원 또한 공부 관련은 한 과목밖에 없었다. 

나름 적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공부하기 싫다는 말을 시작했다.

공부하라는 말을 초등학교 들어가자 너무 유튜브만 보기에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는데, 

고작 1학년밖에 안된아이가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다니, 위기였다. 

학생이 공부를 하기 싫다고 하면 무얼한단말인가..

나는 공부하라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이 내게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평범한 엄마가 아들 둘을 명문대 보낸 비법을 담은 책인데,

책 제목부터 너무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자립적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인걸까?

부모가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는데, 전혀 하지 않으려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자립심을 버릴 수 있다는걸까. 내심 궁금했다.

자기주도 학습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 인성교육, 

자존감 형성을 위한 부모의 믿음,

후천적 공부머리, 칭찬과 격려를 통한 자기주도적인 아이,

그리고 부모의 긍정마인드가 담겨있다. 

각 파트 안에 소제목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느 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책을 읽어주는 게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와있다.

책 읽어주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정작 아이에게 읽어주는 책은 현실에 치였다.

서로 자기걸 보겠다며 두 아이가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것도 속상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어주길 미루고, 

독서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알면서 미뤄왔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책 곳곳에 저자의 사례가 담겨있는데, 

놀랍게도 첫째에게 초등학교 6학년때 공부하기 싫으면 때려치우라고 하고,

중학생 때는 마음잡고 전념할 수 있게 해달라 기도를 하셨다고 한다. 

명문대에 입학한 아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교육은 유아기에 모두 이뤄졌으며 초등학습부터 특출났을거라 예상했건만

초등 6학년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다니.

중학교 1학년 성적을 받고나서, 초등학생은 공부습관을, 

중학생부터는 자립적으로 할 수 있게 맡기는 법을 깨달았다고 한다.

​공부머리에 대해서도 나와있었는데, 

IQ와 공부머리는 상관없다는 걸 몸소 깨달을 게 나이기에, 

후천적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배우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도 제법 영리하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지만, 

노력을 칭찬해주려 하고 있다. 

​저자는 통제보다 소통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난 고작1학년인 아이에게 통제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공부로 스트레스 받길 원하면서도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과

이제 초등학생인데 유튜브에 빠져도 되는지 등 

너무 이중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중학생이 될 때 까지도 기다려주고, 

아이와의 소통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저자의 여러 노하우가

조급함을 넘어 성급했던 내 마음의 속도에 살며시 브레이크를 밟아준 느낌이었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고, 마음을 이해해주려 노력해야지.

나는 공부하라 말하지 않는다

를 통해 현명하게 아이의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끌어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 - 경제적 자유를 앞당기는 120가지 원리와 전략
엠제이 드마코 지음, 이영래 옮김 / 토트 / 2023년 4월

아마 돈공부에 관심이 있어 관련 책을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엠제이 드마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아니, 저자를 모를 수는 있어도 부의 추월차선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돈공부를 위한 책 리스트에는 꼭 들어있으니 말이다.

부의 추월차선은 국내 유명서점에서도 10년동안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인데,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인 저자는 31세에 처음으로 백만달러를 벌고

37살에는 은퇴해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젊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담은 이 책의 후속작으로

언스크립티드도 나왔지만, 아쉽게도 알기만 할 뿐 읽어보질 못했다.

그 사이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이라는 신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엔제이 드마코의 추월차선의 법칙에 대해

개념과 실전까지 한 책에서 볼 수 있는 책이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직접 보여주기 위한 도전을 담아서

99%가 1%로 도약할 수 있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가슴뛰는 말이 담겨있었다.

이 책엔 120개의 장이 있다.

원리 혹은 전략을 통해 하나의 장에서 하나씩 담고 있는데다

한 장의 길이가 길지 않아 시간을 쪼개어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한달음에 읽어내려가도 좋겠지만, 호흡을 길게 하고,

한장을 읽은 뒤 충분한 생각과 삶에 적용을 하고,

그 다음장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았다.

책 두께가 제법 되지만, 바이블처럼 목차만으로 찾아 볼 수 있게 구성되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전략과 원리를 담아두는데 각 장에서 아이콘으로 보여준다.

다양한 예시를 통해 해단 전략과 원리가 어떤 내용인지를 알려주고,

각 장 끝에는 핵심 개념을 통해 해당 장에대한 내용을 요약해줌과 동시에

요약된 개념을 통해 전반적인 개념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다는 점에서 유용했다.

일기 형태의 글도 중간중간 수록되어 흥미를 이끌어 낸 뒤

곧이어 뒷장에서부터는 해당 주제에 대한 원리와 전략을 풀어낸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그인만큼 다양한 회원들의

고통과 성장을 모델링해서 부의 추월차선 법칙으로 해석해서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이야기를 담아두다보니

하나하나 딱딱하지 않고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것만 같다.

사실 상담형태의 글은 선호하는 글의 형태가 아닌데,

이 책은 뭔가 소설을 읽는 것 처럼 각각의 인물들이 생동감이 있게 담았다.

생생한 상황과 저자의 조언이 여러 상황에 간접적으로 놓이게 하고,

성장을 함께 느끼게 만들어주는 듯 하다.

그리고 좋았던 부의 추월차선 데일리 플래너.

약 한달간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적고 해결해나가면서 하루에 대한 점수를 낼 수 있다.

점수에 따라 평가도 맨 위에 적혀있다보니 매일의 성적표를 받는 느낌으로

성장하는 나를 느끼기에 좋아보였다.

게다가 오른쪽에는 7일 31일 1년, 5년, 10년을 매일 곱씹어볼 수 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미래의 큰 목표를 정하는 것인데,

매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편한 말로 매일 적도록 유도해준다.

시간관리를 위해 매일 들고다니는 다이어리가,

그냥 투두 리스트 쯤으로 전략하고 있었는데,

이 플래너를 활용하는 데 도움되는 장들도 함께 보면서

내 생활에도 도입을 해주고 싶었다.

부와 성공은 밀접하게 닿아있다.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을 통해 나도 추월차선으로 올라탈 수 있길.

곁에 두고 자주 들춰봐야 하는 책으로 둬야겠다.

부모의 문답법

부모의 문답법 - 아이의 마음이 보이는 하버드 대화법 강의
리베카 롤런드 지음, 이은경 옮김 / 윌북 / 2023년 4월

아이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리고 나의 엄마 경력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를 더욱 이해하기 수월해야 할 것만 같은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못하다. 

나보다 아이는 먼저 성장을 하는 것 같고, 

하루가 멀게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다보면, 

간혹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어렵고, 말도 안통할 때가 많다.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느껴진다.

부모의 문답법은 엄마의 말 연습 저자의 강력 추천을 받고 있다.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한 나는 엄마의 말 연습도 보았었는데, 

내심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서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으면서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는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데, 

다양한 기질에 따라 팁이 담겨 있어 더욱 와닿을 수 있을 듯 했다.

아이의 말 속에 내포된 의미를 찾고,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아이와 한층 가까워 질 수 있고, 트러블도 적은, 

내가 원하는 친구같은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책은 다양한 대화를 담고 있다.

학습, 공감, 놀이 대화까지.

이제까지 아이에게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말만을 하진 않았는지,

이렇게 다양한 접근법이 있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한번 쯤 스스로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다양한 대화법을 배울 수 있다. 

​추천글에서의 첫 글은 마치 나와 닮아있었다.

해야 할 일들에 둘러싸여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살면서

그나마 조금이나마 아이의 해야 할 일을 챙기느라, 

나 역시 아이와의 대화는 정말 업무적인 대화만 하고 있었다. 

자기전에서야 고작 묻는 건 뭐 하고 놀았냐, 

누구랑 놀았냐. 매번 형식적이고 똑같은 대화였고, 

그나마도 자야 할 시간에 쫓겨 금새 대화는 빨리 자라는 명령조로

다시 변하면서 하루하루가 마무리 될 때가 많았다.

​공감대화에서는 공감능력이 결국 부모의 가르침을 통해서

아이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하는데, 이 역시 대화를 통해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도덕적 기능을 이해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에 대화의 부족이 단순히 부모와의 관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아찔해졌다.

​이 책의 각 장 끝에는 나이별로 맞춤용 질문 리스트가 있다.​

매번 똑같은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 금방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

아이의 나이별로 맞춤 질문을 통해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을 듯 했다.

우리 아이들은 유아, 초등학생 이렇게인데,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한 질문까지 담겨있다.

부모의 문답법은 미성년 아이들 모두를 위해 

대화를 매끈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알맞는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그래서 그 질문을 통한 아이의 답을 통해 마음을 파악하고, 

더욱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동안 나는 매번 형식적인 업무용 질문만 해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이제 아이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질문과 대화를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