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S OF THE GALAXY 1000 점잇기&컬러링북

Guardians of the Galaxy 1000 점잇기&컬러링북 :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편 ㅣ 1000 점잇기&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4월

어릴적부터 점잇기를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다.
각종 다양한 퍼즐을 모아둔 월간지 같은걸 어쩌다 사게 되면 점잇기부터 하곤 했다.
다른 퍼즐들도 재미있었지만 점잇기의 경우 숫자를 따라 점을 하나하나 이어가다보면 완성되는 그림들이 완성 후 만족도를 더욱 높였기 때문이었다. 완성하고 끝이 아닌 완성 후 한번 더 그림을 보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게 점잇기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사람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각종 취미서적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그중 컬러링은 비교적 구하기 쉬운 색채재료인 색연필만 준비하면 책에 있는 도안에 그대로 색을 칠할 수 있어 취미생활로도 태교로도 인기인 취미서적이다.
그런데!점잇기와 컬러링 모두를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가디언오브더갤럭시의 캐릭터로 나온 1000 점잇기&컬러링북이다.
책의 제목처럼 점잇기북과 컬러링을 함께 즐길 수 있게끔 세트로 구성이 되어 있고, 본인이 점잇기를 완성시킨 후 색을 칠해도 된다.

더욱이 이 1000 점잇기&컬러링북은 스파이더맨이나 마블편 등 인기 캐릭터를 주제로 한 것도 있고, 명화편, 인물편, 도시편 등 다양하게 있다. 개인적으로 여자다보니 로봇같은 것보다는 마릴린먼로나 예쁜 여자가 나온것들이나 도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샘플로 온 스파이더맨과 마블편도 한장씩 있어서 알록달록 색상으로 완성시켜봤다.

아무래도 점이 1000개다보니까 몇가지 색상으로 점을 구분해뒀는데 그래서 헷갈림 없이 가능한 듯 싶다.

먼저 선잇기부터 펼쳐봤다. 사이즈가 에이포용지보다도 훨씬 크다.
연필이나 펜, 컬러펜과 마커 등 다양한 필기도구를 사용해서 선을 그어주면 되는데 샘플로 온 건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하고 요 그림은 그냥 검정펜으로 선잇기를 해봤다.
앞서 설명한대로 일정한 수부터는 컬러가 변하기 때문에 헷갈릴 염려도 낮고 함께 해당 컬러부터 시작해서 완성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커플이서 하기에도 좋고,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해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으면서도 어쩐지 점과 점이 멀어서 자를 대고 할까도 싶었다가 그냥했더니 삐뚤빼뚤..
그 선이 이어지며 광선을 나타내는 선이 되었다.
선잇기는 이런 묘미가 있는 것 같다. 선을 다 그어서 완성시키기 전까지는 이 점이 어떤 그림이 될 지 예측하기 힘들 다는 것.

그리고 그보다는 작은..A4용지 사이즈의 컬러링북 또한 처음 설명이 되어 있는데, 보편적으로 색연필을 사용해도 되고 수채화나 마카로 칠해주거나 펜으로 흑백명암을 주어도 좋을 듯 싶다. 그림에 있어서는 극 여성취향인지라 남자캐릭터를 어떻게 칠해야 할 지 감이 잘 오지 않아 나름 색연필로 질감도 표현해보았다.
확실히 어릴때부터 색칠공부를 시키는 이유가 있는 듯 한게 색칠을 하며 머리를 쓰게 된다. 이 옆엔 어떤컬러를 칠해야 예쁘고 어울릴까를 생각하다보면 머리를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요즘 나오는 취미생활로 컬러링북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아마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더욱이 점잇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00개나 되는 점을 하나하나 이어서 좋아하는 캐릭터나 그림을 완성시키면서 스트레스 풀기 딱 좋을 듯 하다.
취미생활, 태교로 좋은 1000 점잇기&컬러링북으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을 듯 하다.

벌집 패턴 일본어

벌집 패턴 일본어 - 따라할수록 탄탄해지는
김미선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영어에 이어 일본어는 내가 잘 했으면 하는 언어이지만 잘 하지 못하는 언어이다. 영어와 달리 일본어는 어순이 우리나라와 같고 비슷한 말과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도 있는 언어다보니 영어보다는 조금 친숙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외국어다보니 아직도 기초를 제대로 떼어보질 못했다. 일본어독학을 목표로 일본어기초책을 여러권 보긴 했지만 끝까지 보질 못하는 이유는 점차 지루하고 어려워져서랄까..

이 책은 카카오스토리 일본어 1위채널인 왕초보 5분 기초일본어 공식 교재라고 한다. 채널 이름에 5분이 들어가니 뭔가 부담 없이 일본어를 배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책 표지의 취향저격 핑크색의 표지에 그려진 민트색의 벌집모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초를 벌집처럼 탄탄하게 해줄 수 있는 벌집패턴 일본어의 비법이 궁금해졌다. 벌집은 같은 패턴이 반복되어 하나의 집을 이루듯 내 일본어 실력도 단순한 패턴들로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책을 펼쳤다.

책은 민트와 검정색만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눈에 쉽게 들어왔다. 그리고 벌집패턴처럼 반복학습이 눈에 띄었는데 한가지 패턴을 다양한 문장을 통해 연습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반복학습이라는 게 사실 굉장히 효과적이면서도 지루한데 이 책은 같은 패턴이지만 다양한 문장을 넣어 지루하지 않게끔 자연스레 반복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더욱이 아직 가나랄 모르는 왕기초인 분들도 쉽게 술술 읽을 수 있게끔 한글로 발음을 기재해두었고 한문도 어떻게 읽을지 표기를 해두어 더듬더듬 읽기보다는 술술 읽어 자연스레 가나를 습득할 수 있게 한 점도 맘에 들었다.

저자 역시 그랬지만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다고 해서  발음을 그대로 흉내낼 순 없지만 어차피 내가 그 글자를 읽는 발음은 고정되어 있는데 한글로 표기하나 안하나 무슨차이가 있나 싶었다. 되려 표기되어 있는게 기초일본어를 독학하려는 사람에겐 막힘없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지 않을까? 물론 발음은 따로 소리로 공부해야겠지만 말이다.

다양한 반복문장과 실전 대화까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벌집패턴 일본어라는 책이 그림하나 없고 칼라풀 하지 않으면서도 기초일본어독학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허고 싶은 이유는 이거다.
반복학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되게끔 만들어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점이 좋았다
그리고 한글발음이나 같은 패턴 반복을 통해 술술 쉽게 읽어나갈 수 있어 자칫 어렵거나 지루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는 일본어독학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에 쏙 들어오는 일반 책사이즈인점도 굿!!올해는 영어기초와 함께 일본어기초는 이 책을 통해 떼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 석학 35인이 한국 부모를 위해 쓴 자녀교육서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허병민 엮음, 박준형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4월

육아를 하다보면 육아방식이나 교육방식이 다들 다른 게 느껴진다. 유독 예민하거나 쿨하거나 육아부터 교육까지 각기 부모들의

성격과 가치관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인 듯 하다.
그리고 조부모님들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더욱 영리한 경우가 있다는데 난 그 이유가 다름아닌 다양한 교육방법과 육아방법을 함께 받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확실히 친정에 갔을 때 엄마가 아들에게 놀아주는 방식이나 지인을 만났을 때 아들과 놀아주는 방식이 나와는 확연히 다를때가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와 나는 새로운 놀이와 교육을 통해 또 배우게 된다.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라는 책은 세계적인 석학 35인의 교육방식등을 담아놓은 책이다. 그들의 교육방식을 모두 수용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방법들은 수용해서 적용하면 되니 나 역시 표지부터 솔깃할 수 밖에 없었다.
일반인들에게도 이런 교육방법을 배울때가 많고 궁금한데 최고의 석학들에게 아이 교육방법을 들을 수 있다면 정말 얼마나 더 좋을까?
책은 총 5장으로 공부법과 행복육아, 유산 등등 각기 다른 큰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들의 교육방법을 하나하나 볼 때마다 역시 세계적인 석학들의 방법들은 다르구나 싶었던 것부터 나도모르게 비슷하게 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확신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집을 나서기 전 잊은게 없는 지 물어보는 습관은 나와도 비슷했는데, 이게 그냥 준비물을 잊은 것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내 삶에서 잊은게 없는가 하는 질문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질문으로도 더욱 깊은 철학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경학자 마이클 포셀의 소리치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훈육법에서는 "소통은 내가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남이 어떻게 듣느냐에 의해서 결정된다."라는 첫 글에 요근래의 소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것이건 간 아이와의 소통이 우선이라는 점과 소통은 내가 아닌 아이가 우선이라는 점에서  난 과연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잘 캐치하고 있었나 하는 반성의 계기도 함께 되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배울점이 상당히 많지만 이 책을 통해 세계적 석학들의 자녀교육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계기가 된듯 하다. 직접 만나볼 순 없지만 뭔가 함께 앉아 그들에게 조언을 들은 느낌이었다. 이 책에 나와있는 35인의 세계적인 그들의 지혜를 본받아 나도 아이를 더욱 행복하고 지혜롭게 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본 한국사 근대편

RE;本 한국사 근대편 - 100년 불굴의 역사
시대역사연구소 지음 / 시대인 / 2017년 4월

역사속에 큰 사건으로 남을만한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분노하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역사 속에서 아마 이 사건은 큰 사건으로 기록되어 평가되겠구나 하는 생각과 지금 살아가는 이 시간도 나중에 역사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요근래 더욱 알려지고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신재호 선생의 한마디라고 한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그 역사속에서 현재와 미래의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동안 관심은 있었지만 문외한이었던  역사를 깊이있게 배우고 싶었다. 그냥 목적없이 배운다기 보다 작게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르고 싶었고, 나중에 아이가 커서 내가 직접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서 도움이 되고싶다는 나름의 목적이 있었다.

다시 본 한국사는 근대사를 다루고 있는데 총 80개의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 책이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실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출제된 문제와 해설이 나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함께 대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점정리 및 더 깊이있게 볼 수 있는 란을 마련해주었기에 다른 한국사 책들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역사책에 없는 이야기 부분과 뉴스로 읽는 역사란이었는데 역사책에 없는 역사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운 부분을 많이 담고 있어서 역사를 딱딱하고 고루한 영역이라는 생각보다는 그 시대에도 사람들이 살았기에 그 사람들이 만들어낸 역사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가까이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부분이었다. 정조의 싱하를 향한 편지 내용중 껄껄껄을 썼다는 이야기가  처음부터 나와 책의 흥미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냥 재미로만 읽기엔 내용도 충실했다. 다양한 표나 사진등의 자료도 함께 들어있어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길어야 한 이야기당 3페이지 정도로 길지 않아 책 읽기에 부담이 되나 한국사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책상위에 올려두고 하루 한가지씩의  역사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근대사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다시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목표를 뚜렷하게 잡고 공부하면서 틈틈이 이 책으로 역사공부에 살을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왕으로 산다는 것

왕으로 산다는 것 - 조선의 리더십에서 국가경영의 답을 찾다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옛 조선의 임금들의 이미지는 어질고 현명하고 높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현재의 국민들이 생각하는 대통령과는 느낌이 조금 다른듯 하다. 물론 그 시절은 계층이 나뉘어 있었기에 더욱 왕은 범접할 수 없는 그러한 느낌이 드는 듯 하다.

왕으로 산다는 것. 조선의 리더십이란 어떠했을까? 왕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책을 읽게 했다. 이 책은 KBS역사 저널 그날 과 KBS라디오 글로벌 한국사,그날 세계는 에 출연한 사학자  신병주 교수가 왕의 정치에 대해 담은 책으로 매경이코노미에 책 제목과 같은 내용으로 연재한 내용을 모은 책이라고 한다. 태조부터 순종까지의 조선 27명의 대부분을 언급하였다고 하니 왕들만을 다룬 책인 것이다.

왕의 배경이라던지 병이라던지 술자리를 자주 가진 이유 등등 흔히 역사책에서 볼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왕들이 아마 재위기간 동안 이룬 업적들이 많겠지만 학교수업등을 통해 보편적으로 알려진 내용들을 위주로 다루기 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을 담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달까?
사람도 직접겪어봐야 알듯 역사속 인물들 역시 직접 겪진 못해도 관심을 두고 찾아보면 더욱 대단한  인물들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흥미가 생겼다.

역사공부를 하면서 내가 살아온 세월의 몇곱절이나 많은 흘러온 역사를 다 알 순 없겠지만 큼지막한 역사속 사건들을 보고 그런 사건들은 헤쳐나간 옛 선조들의 지혜를 배운다면 우리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수 있지 않을까?
역사 속 인물 중 왕의 삶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을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