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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 상사가 가르쳐주지 않는 직장생활의 정답
요헨 마이 지음, 김세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아마 많은 직장인들은 공통된 생각을 할 것이다.
일을 잘하고 싶다는...
이러한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수많은 자기계발서적이 우리 곁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수많은 유사서적과 조금 다른 형태로 편집되어 우리를 찾아왔다.
직장에서 매니저급으로 처음 출발하는 과장이라는 직급.
그 직급에 처한 한 사람의 하루 라이프사이클을 따라서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월요일 아침, 알람이 울려 시작된 하루.
출근으로부터 시작하여,
퇴근후 회식.
그리고 취침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저자는 다양한 조언을 남겨주고 있다.
다소 나열식의 전개가 아쉽긴 하지만
책 목차를 읽어보고, 원하는 부분만 골라 읽어도 좋을 듯 싶다.
아침영역에서는
출근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법,
긍정의 힘,
이메일 백배 활용하기,
생산적인 회의 기법,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사내 연애문제, 성희롱 대처법,
실수를 컨트롤 하는 법 등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오후 영역에서는
파워 낮잠을 위한 팁,
직장 내 인간관계 해결법,
상사와의 갈등 풀기,
승률 100% 협상법,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효과적인 인맥관리 등 좀더 체계적인 직장내 역량에 대해 담고 있다.
내가 인상깊게 읽은 세 부분을 소개해본다.
1.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서는 그 스스로를 참여시켜라 (p.50~51)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시절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이 한 실험으로
피임없는 섹스의 위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이를 전파했지만 결국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스로가 이에 대해 공부하고, 참여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웹2.0의 오픈,공유,참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다.
2. 이메일을 그냥 쓰지 마라. 고민해서, 잘 써보라.(p.82~83)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파워풀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이메일.
너무나도 많이, 자주 사용하지만 이를 잘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드문것 같다.
저자는 이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조언을 해 주고 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메일을 써야 하는지,
어떤 행동은 하지 말아야할 것 인지, 상사에게 이메일을 쓸때 주의해야할 점 등..
3. 냄새나는 사람에게 냄새난다고 말하는 방법(p.253~255)
실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많이 겪게 되는 곤란한 상황이다.
상대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맞는지,
그렇지 않고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이 나은지..
실제적인 사례인 몸에서 냄새가나는 동료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의 고민과 대안을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좋은 책과 나쁜 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어떻게 읽는가가 중요하며,
이 책에서 어떤 것을 얻었는가가 중요하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상사에게 이메일을 쓸 때는 본론부터 써라.
대부분의 상사들은 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수십 줄짜리 글에서 핵심 내용만을 발췌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p.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