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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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을 만났다.

시인이면서 심층심리분석가이자,

자기소통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그리 쉽지 않은 이야기들을 우리 앞에 펼쳐놓고 있다.

한없이 어려울 것 같은 이야기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도록,

당연하게 생각되어 한번도 의심 품어본 적 없는 이야기들에는

작은 물음표를 달아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12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Chapter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숙주'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묘한 느낌. 기생을 하는 이들에게 몸을 허락하는 숙주.

저자의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되짚어가면서 보게 되었다.

숙주1. 빛의 생명에 머물다.

90억년 동안 그 긴 시공 속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우연과 선택의 과정을 거치면서

질서로 탄생항 지구는 이제 호모사피엔스의 숙주가 되기 위한

설계를 시작하고 있다.

숙주2. 화학작용으로 갈등을 껴안다

저자는 생명의 탄생을, 생명의 유지를

지구환경으로부터 영양을 추출하고 번식하는

하나의 화학반응 네트워크로 보고 있다.

선과 악, 대칭과 비대칭,

균형과 불균형, 질서와 혼돈의 가장자리에서

끊임없이 원소의 다양한 이원적 구조의 이질성을 넘어

균형을 잡아가는 아름다움.

숙주3. 지구의 생명놀이

30억 년 전 바다 속의 어느 생명 하나가,

지구로부터 독립을 외치고 싶었다.

스스로 독립선을 외치는 것으로 완전 다른 세계가 시작된 것이다.

숙주4. 유전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발생하다

저자는 이를 공생, 또는 공존으로 보고 있는 듯 싶다.

호모사피엔스는 우주의 나이로 볼 때 가장 최근에 등장한,

가장 어린 영장류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숙주5. 지구는 생명체를 안고 호모사피엔스를 낳다

인간의 유전체 안에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DNA가 있다.

그 부분을 인트론이라고 하는데 유전자의 99/5를 차지한다.

호모사피엔스는 그 반대편에서 사랑의 흔적을 찾고 있는,

아니 찾아낸 유일한 종일 수 있다.

숙주6. 호모사피엔스,생명체를 끌어안다

저자가 표현한 신에덴동산은 그 어디에 존재할까?

사랑으로 끌어안은 공생의 구조물.

지구의 질서를 완벽하게 재연한 바다와 육지

그 다음으로 탄생한 곳이 바로 제3의 에덴동산일 것이다.

숙주7. 신화의 질서 속에 호모사피엔스가 욕망한다

결국 우리는 우울과 불안 속에서

신을 찾고, 더 나아가 신을 만들어 내는지 모른다.

수많은 신화 속 주인공은 물질적 실재를 초월해 창조하는 자였다.

호모사피엔스가 그럴 것이다.

숙주8. 철학의 질서 속에 호모사피엔스가 영원을 욕망하다

안다는 것과 생각한다는 것.

관념이라는 것은 결국 생각을 넘어서는 그 무엇이다.

위선의 가면을 벗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진정한 욕망이다.

철학이 그러할 것이다.

숙주9. 언어의 의미 속에 호모사피엔스가 욕망한다.

우린 언어의 의미를 욕망하면서

서로 약속하고 동의하는 부분에 만족하고,

그 결과의 만족은 불완전하기에 끊임없이 만족을 향해

지향하고자 하는 패턴을 갖고 싶어한다.

그 패턴 속에 언어는 자기만족과 타자와의 공감 속에서

다양한 욕망을 상징의 의미 속에 투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숙주10. 호모사피엔스, 완전한 구조를 욕망하다

구조는 다른 게 아니다.

완전함을 지향하는 지속적인 노력인 것이다.

호모사피엔스가 바이러스가 아니라,

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통렬히 반성하고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숙주11. 호모사피엔스, 어디로 갈 것인가?

아마 이 질문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키워드 일 것이다.

바이러스인가? 호모사피엔스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숙주12. 무의 생명, 호모사피엔스

우연 속에 선택이 있었고,

선택 속에 질서가 있었고,

질서 속에 구조가 있었다.

그 구조는 또다시 우연과 선택의 질서 속에서

자기 유지의 만족을 배웠다.

호모사피엔스는 그렇게, 그렇게 진보해 갈 것이다.


삶과 철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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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붙잡는 직원의 23가지 비밀 - 평범한 신입사원이 대체 불가능한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직장인 처세의 기술 4
강선호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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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신입사원이 대체 불가능한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부제가

눈에 확 들어오는 책.

초중학교때 열심히 학원다니고,

고등학교 마치면 대학가고,

대한마치면 이래저래 여기저기 원서 넣어서

합격하는 회사에 다니다,

적당한 사람 만나 결혼하고 아이키우는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과 다른 길을 걸어온 저자가

후배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 주는 조언들.

이 책은 크게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언으로 따지자면 44가지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1장. 입사했다면 마인드부터 바꿔라

개인적으로 나도 회사에 다닐때 신입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너희들이 선택한 회사다.

선택 이후에는 후회보다는, 방법을 찾아라.

직장 생활을 가르쳐주는 학원은 없다..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2장. 성장을 멈추면 연봉도 멈춘다

항상 직장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인가?'이라는 저자의 말.

내 몸값 내가 올린다는 마인드로 실천했던 저자의 노하우.

남들 하는 거 다하고 언제 클거냐는 말은

성공한 대부분의 직장 선배들이 해주는 말인 것 같다.

그냥 사실이 아니라, 진실에 가까운 것 같다.

3장. 회사가 나에게 반하게 만들어라

결국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정작 회사나 나에게 반하지 않으면 내 삶은 고달프게 되어 있다.

연봉을 좌우하는 인간관계,

하늘이 무너져도 업무는 완벽하게~!

4장. 생각의 차이로 새롭게 태어난다, 마인드력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결국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스펙 따위로 내 몸값을 논하는 이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줘라. 나의 실제 가치를.

5장. 행동하지 않는 생각은 필요 없다, 실천력

요즘 많은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실천력.

특히나 공부 많이 한 이들에게서 오는 공통된 현상.

머리는 큰데, 손발이 약한 허약한 젊은이.

저자는 의지가 강하면 몸은 따라간다고 단언한다.

한 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결국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밖에 없다.

6장. 사람만큼 중요한 건 없다, 관계력

미워하려야 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라는 조언은

내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할 부분 같다.

동료를 응원하고, 후배를 성장시키는 것.

그리고 내 윗 사람을 성공하도록 돕는 것.

결국 사람만한 사다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7장. 나의 가치를 증명한다, 문제 해결력

묻기, 따지기, 의심하기 3종 세트는

그 사람의 업무력을 극명하게 드러내 준다.

절실한 만큼 파고 드는 것이며,

결과로 보여주는 사람이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너무 큰 욕심보다는

한번에 하나씩만 꺼내서 해결해 보라.

8장. 날아오를 준비를 하다, 비전력

힘들 땐 쉬어가도 된다.

하지만 결코 멈춰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비전'이다.

회사라는 곳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다보면

벗아웃 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다.

그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멀리 바라보는 것이다.

9장. 회사가 붙잡는 인재는 이유가 있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 법.

저자는 스스로의 경험에서 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이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회사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회사는 냉정하다는 것을.

일과 자기계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저자처럼

이 책을 독자들도 자신이 선택한 직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이들이 모두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많은 직장 초년생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1인 기업인 시대라는 것의 의미는
 회사를 나와서 혼자 일 하라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기업으로 생각하고 일을 하라는 뜻인 것 같아요.
직장 안이든 밖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죠.
나 자신이 하나의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누구도 이기지 못하는 역량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1인 기업인이라 생각해요.
직장 안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나와서도 절대 성공할 수 없어요.
직장 안에서 성공한 사람이 결국
 나와서도 성공하는 거예요."
그는 100% 확신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직장은 인생의 학교입니다."
-'회사가 붙잡는 직원의 23가지 비밀',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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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군인 생존 바이블
황연태 지음 / 북랩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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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특수한 상황가운데서 유래된 직업이라고 해야겠죠.

의무복무가 아닌 직업군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던 이들.

하지만 현실은 무한정 군이라는 곳에 머무를 수 없기에

이런저런 이유로 사회로 돌아오게 됩니다.

냉정한 현실은 생각보다 더 심각하죠.

한참 경제활동이 활발해야 할 시기,

자녀들에게도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사회로 돌아오는 이들.

그들의 재취업률이 불과 30% 내외이며 재취업의 만족도 역시

매우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은 22년동안 군을 경험한 저자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2016년 5월말부로 예비역 소령으로 전역한 저자는

현실에 기반한 객관적인 이야기와

실제 저자 스스로가 경험한 스토리를 진솔하게 나눠줍니다.

이 책을 통해 전역을 준비하게 될 후배들을 향한 저자의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에서는

뭉클함까지 느껴지곤 했습니다.

책은 크게 4Part와 부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장. 개념 편 - 고정관념을 버릴 때

대한민국에서 군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현실과 이상에는 큰 차이가 있는법.

군복을 벗고나서 만나는 현실은 막연한 기대와는 사뭇 다를 수 있습니다.

군대가 전쟁터라면, 군대 밖은 지옥이라는 저자의 말이 확 와 닿습니다.

왕년에~ 라는 단어를 깨끗하게 잊고,

고정관념 버리고 출발해야 합니다.

2장. 준비 편 -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저자는 생존 준비 골든타임을 전역 전후로 3년이라 이야기 합니다.

전역자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3가지는

이론이 아닌 실제 경험자가 후배들에게 주는 귀한 지혜가 될 듯 싶습니다.

잘하는 일을 찾는 것,

최고의 수익률이 나는 공부와 독서에 대한 이야기들도

구구절절 공감이 가네요.

3장. 실전 편 - 실전 가이드

아마도 이 부분이 절실하게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역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꼭 읽고, 실천해야 할 가이드.

직장의 개념을 바꾸는 것,

숨어 있는 재능을 깨우는 것,

나만의 주특기를 다시 만드는 것,

노후를 지키는 것...

하나 하나 실천하면서 전역을 준비해야 합니다.

4장. 다지기 편 - 전역 후 생존

성공이 아니라 생존이란 단어를 사용한

저자의 마음이 읽혀, 순간 마음이 쌔애했습니다.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책 속의 길을 만나라.

나만의 시간을 갖자.

설레는 전역인가, 설마 하는 전역인가...

목차만 읽어도, 마음에 확 와닿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부록으로 제공된 부분은

별도로 읽어도 도움이 되고,

특히 추천리스트의 경우는

독서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역 후 성공과 실패 사례들,

창업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추천 독서 리스트.

모두 알짜 정보네요.


오랫동안 군에서 청춘을 보낸

많은 전역 군인들에게 살아있는 정보가 되길 희망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다.
일이 의무라면 인생은 지옥이다.
-고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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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 기술 빅뱅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데이비드 서.이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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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에

"최고"로 뽑기에 전혀 주저함이 없는 책이다.

최근 여기저기서 '제 4차산업혁명'에 관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책들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실망한 책들이 더 많다.

(하다못해 다보스포럼에서 이 단어를 세상에 알린 교수가 쓴 책조차... ㅠㅜ)

하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참 많은 부분 공감하였고,

두려움과 불편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멈춰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독자와 함께 하려고 노력해 주었다.

'기술 빅생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이 카피가 이 책의 방향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책은 크게 5장으로 이뤄졌다.

물론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플로로그만 읽어도

아마 책 값은 뽑을 것이다.

현재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 관점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다.

꼭 꼼꼼하게 읽어보고 본론으로 들어가길 권한다..

1장. 드론 | 기술력 차이가 몰고 온 살상의 역사

주술과 과학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냥 막연하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나는 드론 기술,

취미로,재미로 드론을 날리는 많은 이들이

드론 기술의 발전 뒤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를 알고 있을까?

수시로 고장을 일으키는 낡은 엔진, 자본주의를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2장. 인공지능  | 기술 변화에 대해 의문을 품지 못할 때 일어날 일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은 부분이다.

케인즈가 예언한 유토피아가 올 확률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우린 디스토피아를 만날 확률이 커 보인다.

광속과 같은 기술 혁신, 그것을 추격하기 힘든 화이트칼라.

당장 대한민국에서도 발견되는 AI와 인간의 일자리 경쟁.

분주해서만, 열심히 해서만은 결코 답을 얻을 수 없다.

3장. 환경 파괴 | 대량 생산의 종말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때 요즈음은 워낙 기술발달에 중심을 둬서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에 환경 파괴에 대해 자칫 빠뜨릴 수 있는데,

저자는 이 부분이 더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 말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한 시대.

자연은 점점 파괴되어 가고 있다. 부의 기울기는 더 심해지고 있다.

결국 질문하는 것이 경쟁력이며, 생존의 필수임을 기억해야 한다.

4장. 자본충성주의 | 멸사봉공의 한계, 넷세대의 등장

최선을 다해 충성. 몸바쳐 충성.

이런 것으로는 결코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다양성이 소멸되어 가고, 아직도 멸사봉공을 외치는 리더들이 살아남은 조직은

결국 망할 수 밖에 없다.

시장주의 사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넷세대는 기성세대와 완전 사고방식이 다르다.

'다름'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5장. 대안

생존을 위해 필요한 여덦 가지 행동 강령.

이것저것 미래서적을 많이 읽은 이들은 이 부분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 탐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위에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

시간과 물질을 전략적으로 소비해야 한다.

결국 내가 선택해야 한다.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하더라도,

우린 내 삶의 터전에서 대비하고, 대응하고, 나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기술변화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그냥 열심히 살아간다고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초강력긍정주의자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타자 실력을 경쟁하려는 사람들을 목격할 때
지식 전달자의 책무는 더욱 명확해진다.
일할 수 없다는 절망감은
인간의 심리를 극도로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럴수록 자신이 처한 세계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져야
불안의 본질을 해소할 기회를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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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의 질문법
윤미현 지음 / 라온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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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에게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는 각별하다.

물론 대한민국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었겠지만,

특별하게 나에게는 뭉클함을 넘어선, 그 무언가가 있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승가원의 천사들>,<돌시인과 어머니>등

보는 내내 마음을 울렸으며,

보고 나서도 참 오랫동안 내 가슴을 떠나지 않았던 다큐멘터리.

이를 만들어 세상에 내어놓은 PD님이,

자신이 경험한 소중한 지혜를 나눠 주셨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1장. 휴먼다큐멘터리, 어떻게 기획될까?

인생의 모든 것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아이템은 어디서 찾고,

각 다큐멘터리를 기획하는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가?

주로 사례중심으로 풀어주셔서 이해가 쉽게 된다.

2장. 주인공을 선정하는 5가지 질문

아무래도 다큐멘터리이다 보니,

주인공 선정이 성패의 50%를 넘을 것이다.

휴먼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어떻게 정하는지,

그리고 이때 던지는 5가지 질문을 하나하나 풀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적인가?'라는 질문이 맞는 것 같다.

결국 시청자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컨텐츠이기에.

3장. 모든 촬영은 주인공을 향한다.

촬영진을 벽 위의 파리에 비유한 것이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촬영현장이 어느 정도 상상이 되었다.

관찰을 통한 발견이나,

주인공의 마스크를 벗기는 것 등

실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며 만나는 문제,단계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4장. 프로듀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

개인적으로 창의적인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

'어떤 사람이 창의적인 PD인가'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PD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부분을 깊이 읽어봐야 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삶에 있어서는 주인공이자 PD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일 것이다.

5장. 후반작업, 편집의 기술

결국 인생의 모든 촬영이, 모두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PD에 의해 편집되어 지듯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최종본을 위한 편집 작업에 대해

고민과 실질적인 실행을 담고 있다.

마지막 롱테일은 주인공을 향한 PD님의 배려깊은 시선,실행이 있어서 좋았다.

6장. 휴먼다큐멘터리, 이론 공부

그냥 막 찍고,

그냥 내 생각데로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이론적인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결국 다큐멘터리도 역사를 갖고 진화해 왔을 것이기에.


PD를 꿈꾸는 이들에게, 방송작가/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초강력긍정주의자


30년 동안 후배와 동료 PD들을 지켜보면서,

나는 휴먼다큐멘터리 PD로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은 사람들에게 있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창의적인 PD들은 엉덩이가 무겁거나,

친화력이 뛰어난 PD들이었다.

대부분 둘 중 하나는 가지고 있었다.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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